해당 내용은 제 블로그에 있는 글을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물건은 삼성의 무선충전 보조배터리 EB-U3300입니다.

삼성이 의외로 꾸준히 보조배터리를 국내에 내고 있습니다.

저도 EB-P1100이라는 삼성 보조배터리를 하나 구매해서 리뷰도 했었습니다.

현재 보조배터리는 부모님이 매우 잘 사용하고 계십니다 ㅎㅎㅎㅎ

삼성 보조배터리 10000mAh 리뷰! (EB-P1100C Power Bank)

그중에서도 무선충전이 가능한 보조배터리를 S10 시리즈를 발표하면서 같이 공개했는데

EB-U1200이라는 모델입니다.

<요렇게 생겼습니다>

스펙은 간단하게 10,000mAh 용량+15W 입/출력+9W 고속 무선충전 등이 있습니다.

덤으로 갤럭시 워치나 기어 S3 같은 독자 규격의 무선충전도 지원을 합니다.

덕분에 삼성 세트를 맞추신 유저들한테 반응이 좋았던 걸로 압니다.

이거 하나로 휴대폰+버즈+워치 전부 다 충전이 가능해지니...

다만 아쉬운 점이 있었으니 바로 출력입니다.

S10 5G부터 삼성은 PPS를 이용한 25W 초고속 충전 2.0을 도입했죠

노트10+에서 와서는 45W PPS 초고속 충전 2.0이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EB-U1200은 출력이 최대 15W이다 보니 아쉬운 점이 많았습니다.

USB PD 방식도 지원하지 않다 보니 C to C 케이블을 통한 휴대폰 충전도 안된 건 덤입니다.

그런 단점을 보완해 후속작으로 나온 게 바로 후속작인 EB-U3300입니다.

스펙은 10,000mAh 용량+25W USB PD(PPS)+7.5W 고속 무선충전 등이 있습니다.

용량은 그대로이지만 출력이 25W로 늘어나고 USB PD(PPS)를 지원합니다.

USB PD 방식으로 바뀐 덕분에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도 고속 충전이 가능합니다.

무선충전 출력이 줄어들게 아쉽긴 하지만 9W 고속 무선충전의 발열이 생각보다 있어서

7.5W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하네요...

마찬가지로 갤럭시 워치, 액티브 시리즈 같은 독자 규격의 무선충전도 가능합니다.

전면에는 제품 디자인과 주요 스펙이

후면에는 보조배터리 상세 스펙이 적혀있습니다.

후면에 알기 쉽게 그림으로 표현해주는 게 마음에 드네요

구성품입니다.

보조배터리 본체, 사용 설명서, C to C 케이블입니다.

가끔 보조배터리를 구매하면 충전기가 안 들어있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셨는데

충전기는 들어있지 않습니다..ㅎㅎ

길이가 상당히 짧은데 딱 보조배터리에 휴대폰을 연결하기 좋은 길이입니다.

EB-U3300 보조배터리 본체입니다.

알루미늄으로 마감이 되어있습니다. 한쪽 면에는 실리콘 패드로 무선충전을 할 수 있습니다.

무선 충전까지 지원하다 보니 묵직합니다.

공식 무게는 251g으로 10,000mAh 용량에서는 무거운 편에 속합니다.

알루미늄 마감도 나쁘지 않고... 무엇보다 손에 걸리는 느낌이 없이 부드럽습니다.

디자인도 깔끔합니다. 군더더기가 없네요 개인적으로 전작보다 이쁜 듯합니다.

포트 구성입니다.

전원 버튼과 배터리 잔량 및 충전 확인을 위한 LED가 달려있고 그 옆으로

C 타입 포트가 2개 달려있습니다.

전작에서는 A타입과 C타입이 하나씩 달려있는데 EB-U3300 에서는 25W PD 충전을 지원하면서

A타입을 없애고 C타입 포트만 2개를 탑재했습니다.

C 포트 단일 출력 시 25W 출력 가능(25W PPS)

C 포트 동시 출력 시 5V로 전환 최대 25W 출력 가능

무선 충전의 경우 최대 7.5W 출력으로 갤럭시와 아이폰에서 최대 출력으로 충전이 가능합니다.

다른 Qi 인증 무선충전기기의 경우 5W로 충전이 가능합니다.(엘지나 타사 휴대폰)

보조배터리 충전 시 LED가 들어옵니다.

보조배터리 충전 테스트입니다.

충전기는 버바팀 140W 충전기를 이용했습니다.

QC3.0 포트로 충전시 12~13W 충전이 됩니다. 

C 타입 포트로 충전 시 23~24W로 충전이 잘되는 모습입니다.

18W PD 충전기로 충전을 해봤습니다.

9V로 충전이 되지고 않고 15W 이상도 들어가지 않네요....

12~13W로 충전이 되는 모습입니다.

QC3.0 충전기로 충전을 해봤습니다.

그런데 충전이 안됩니다?... 되기는 하는데 2~3W 수준이라 안 되는 게 맞다고 봅니다.

고장 난 건가 해서 휴대폰에 연결해보니 정상적으로 충전이 됩니다.

클레버 타키온 CTM-06M 충전기의 QC3.0 포트에 연결해봤습니다.

동일하게 2~3W의 출력을 보여줍니다.

PPS를 지원하지 않는 CTM-06M의 C 타입 포트로 충전을 해봤습니다.

22~23W의 출력으로 충전이 잘되는 모습입니다.

의외로 PD 출력은 PPS를 가리지 않고 고속충전이 잘됩니다.

정상적으로 9V 출력과 12~13W의 출력으로 충전이 잘되는 모습입니다.

아무래도 QC3.0 충전기(A포트)에서 AFC 9V 프로토콜이 나와야

15W 충전으로 진행이 되는 것 같습니다.

버바팀 멀티 충전기는 A포트에서 AFC 9V 프로토콜을 지원하지만

클레버의 CTM-06M이나 QC3.0 충전기 A포트에서는 AFC 9V 프로토콜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충전이 안되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상당히 아쉬운 부분입니다. 

원가 절감을 위해 AFC를 넣고 QC2.0~3.0과의 호환성을 제거했기 때문입니다.

삼성 휴대폰의 경우 AFC와 QC2.0~3.0 충전기가 호환이 되도록 되어있는데

U3300은 A포트를 통한 충전은 AFC만 되도록 설정이 되어있는거죠...

그나마 PD 방식은 PPS를 가리지 않고 출력만 만족한다면

고속충전이 된다는 점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PPS 미지원 CTM-06M으로 22~23W 충전 가능)

25W PD출력을 지원하면서 PPS도 지원하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순서대로 S10+, V50, 아이폰 SE 2, 포코폰, 아이패드 프로입니다.

모두 정상적으로 충전이 잘되는 모습입니다.

갤럭시 S10+ 고속 무선충전 테스트입니다.

갤럭시 S10+는 12W 고속 무선충전 2.0을 지원합니다.

고속 무선충전 문구가 확인되고 충전도 매우 잘됩니다. 

가로 세로 어떻게 놔둬도 충전이 잘됩니다.

7.5W 고속 무선충전 속도를 측정할 방법이 없다보니

남은 시간으로 비교를 해봤습니다.

9W 나 12W 고속 무선충전에 비해 남은 시간이 더 많이 나옵니다.

V50 무선충전 테스트입니다.

V50의 경우 안타깝지만... 고속 무선충전은 지원이 안돼서 일반 무선충전(5W)으로 충전이 됩니다.

EB-U3300의 경우 공식적으로 아이폰의 7.5W 고속 무선충전도 지원합니다.

가로세로 어떻게 놔둬도 충전이 매우 잘됩니다.

가운데 무선충전 표시가 있는 부분에 올려놓으면 충전이 잘 진행됩니다.

혹시나 충전이 안된다면 전원 버튼을 한 번 눌러보시길 바랍니다.

아이패드 프로와 갤럭시 S10+를 연결했습니다.

5V로 출력이 전환되면서 최대 25W의 출력을 공유합니다.

S10+는 8~9W, 아이패드 프로는 12~13W 출력이 나옵니다.

아이폰 SE 2를 올리자마자 아이패드 프로의 출력이 7~8W로 떨어집니다.

아마 무선충전 쪽으로 출력이 분배된 듯합니다.

S10+의 경우 출력에 변화가 없습니다.

3대 동시 충전 중인 상황에서 갤럭시 S10+에 연결되어 있는 케이블을 제거하자

아이패드 프로의 출력이 12~13W로 돌아오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S10+의 배터리가 24프로 남은 상황에서 남은 충전시간이 4시간 10분이 확인됩니다.

테스터기로도 확인해봤더니 5V로 출력이 바뀌고 최대 15W 출력으로 제한이 걸립니다.

급한 게 아닌 이상... 충전 중 유선 출력은 하지 않는 걸로... 너무너무 느립니다.

충전 중에도 무선충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무선 충전기처럼 사용도 가능하죠

(대신 배터리 수명은 살살 녹을 수도...)

신기한 점은 무선충전을 하는 기기에 따라 보조배터리에 충전되는 속도가 다르다는 겁니다.

에어팟 프로 = 4~5W 

V50 = 9~10W 

폴드2, 노트9 = 13~14W 

똑같은 충전기로 보조배터리를 충전하는데 무선충전을 하는 기기마다 충전되는 속도가 다릅니다.

삼성 휴대폰을 올려놨을 때 15W AFC 충전기와 비슷하게 충전이 되는 걸 봐서는

아무래도 삼성 휴대폰을 따로 인식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다른 기기를 올려놔도 보조배터리 충전은 잘되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만

아무래도 삼성 기기와 사용하는 게 궁합은 더 좋아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기본으로 동봉되어 있는 케이블을 연결해봤습니다.

생각한 대로 휴대폰을 연결해서 충전하기 딱 좋습니다.

살짝 더 길이가 길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기는 한데 이 정도만 해도 뭐..

결론은 가격 빼고는 다 마음에 드는 보조배터리입니다. 

갤럭시 생태계(휴대폰 및 워치 등)를 사용하신다면 하나쯤은 있어도 좋을 거 같습니다.

다만 할인이나 쿠폰 등을 통해 조금이나마 저렴하게 구매를 하시는 게....

해당 제품의 현재 최저가는 4~5만 원대입니다. 솔직히 좀 비쌉니다 PD 출력은 좀 떨어지더라도

비슷한 용량에 무선 충전이 가능한 보조배터리는 1~2만 원대에 판매하는 것에 비해 많이 비쌉니다.

하지만 10,000mAh 용량을 가진 보조배터리 중에서 25W PD PPS를 지원하고

7.5W 고속 무선충전 및 갤럭시 워치 시리즈 충전까지 되는 건 EB-U3300 이 제품밖에 없습니다.

대부분의 10,000mAh 용량의 무선충전 보조배터리가 PD 충전을 지원하지만 18W입니다.

PPS도 지원하지 않아서 초고속 충전 2.0도 불가능합니다. 

25W PD PPS는 포기하더라도 갤럭시 워치 시리즈가 충전되는 무선 충전 보조배터리는

전작인 EB-U1200이랑 이 제품밖에 없습니다. 선택지가 없죠....ㅎ

가격대가 높은 만큼 이것저것 다 넣어줬다는 것에 그나마 위안을 삼아야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나는 무선충전은 필요 없고 유선 충전만 한다!라고 하신다면

EB-P3300이라는 제품을 구매하시면 됩니다. EB-U3300에서 무선충전 기능이 빠진 제품으로

가격은 3만 원대입니다. 세일할 때 구매하시면 더 좋을 듯합니다.

갤럭시 기준에서 너무 설명을 드린 것 같은데 애플기기 유저 분들에게도 좋습니다.

아이폰은 C to 라이트닝을 이용한 고속 유선충전 및 7.5W 고속 무선충전

아이패드도 C to C 케이블을 통한 최대 25W 고속 유선충전이 가능합니다.

애초에 아이폰 7.5W 고속 무선충전을 지원하는 것부터가 애플 유저를 노리고 만든 것도

어느정도 있다고 생각합니다.(LG도 지원해주라 삼성아...)

삼성 휴대폰이나 워치 시리즈를 사용하신다면

한번 쯤 구매대상에 올려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아보입니다.

물론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하다면 더욱 더 좋겟죠?....(빅스마일이나 기타 할인행사)

이상으로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혹시 궁금한점이나 의견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