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부터 사용하기 시작한 나스!

그 시작은 500GB x 2로 미미했으나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데이터에 끝내는 WD Elements 12TB x 4까지 왔습니다.

올초부터는 4TB x 4, DS-918+도 점유율이 80%가 넘어가버리는 바람에 여기저기 데이터를 분산하며 꾸역꾸역 버텨왔었는데요. 지난 10월 뉴에스에서 2개, 지난 11월 말 아마존에서 2개를 구매하면서 드디어 하드 교체를 할 수 있었습니다.

WD Elements 하드 적출에 관한 내용은 잠깐만 검색해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너무 쉽게 생각하고 덤볐던 걸까요? 결국 하나는 가이드(걸쇠)가 부러져버리고 말았는데요.

어차피 RMA 받을 때 저게 다 필요할 일은 없을 테고, 왜 부러졌나 살펴보니 제가 검색한 내용과는 조금 다르더군요!

보통은 카드를 양쪽에 넣어서 툭툭 밀어내는 식으로 작업하는 후기가 많던데, 양쪽에 있는 가이드가 비대칭이라 그나마 쉽게 벌어지는 오른쪽부터 가이드를 분리하고 왼쪽 상단 1/3 지점 정도에 다시 카드를 넣어서 분해를 하니 정말 쉽게 분해가 되었습니다.

그 이후 작업은 내부 가이드를 드러내고, LED 연장 부품 분리 후 하드 적출, 가이드 나사 제거만 해주면 끝이었구요.

하나를 실패하고, 사진을 찍으면서 작업을 해도 4개 분해하는데 20분 정도면 족했습니다.

분해된 하드는 당장에 DS-918+로 교체 작업까지 완료했구요.

12TB 4개를 넣었지만 당연히 RAID 5구성이라 가용 용량은 31TB쯤 됩니다.

여기에 앞서 사용하던 데이터를 모두 부어버리니 벌써 45% 정도를 사용하는 걸로 나오는데요. 그래도 남은 용량이 충분해서 몇 년은 잊어도 될 듯 하구요.

기존에 DS-918+에서 사용하던 하드는 DS-412+로, DS-412+에 사용하던 하드는 작년에 구매해둔 일명 타오바오 나스에 무사히 마이그레이션까지 마친 상태!

(타오바오 헤놀로지 나스는 요즘 모 사이트에서 다시 판매한다고 하던데 CPU가 다르더군요. 작년에 제가 구매할 때는 J3455였었는데 이번에는 J1900! 숫자가 높은게 그나마 신형 맞겠죠?)

12TB 하드를 하나씩 교체를 한 것이 아니라 한 꺼번에 교체를 해버려서 기존 데이터가 복사가 잘 되었는지 확인만 하고 마이그레이션된 나스들은 일단 봉인을 할 생각입니다. 3대 다 운용할 이유가 전혀 없으니까 말이죠!

이제 공간도 넉넉하니, 정말 하드 용량에 구애받지 않는 남자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ㅡ.ㅡㅋ

※ 크롤링, 그로 인한 저품질 문제로 요약 게시 합니다.

원문 : https://ruinses.tistory.com/2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