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물 : 본체, 3.5mm AUX 케이블, 설명서, 박스

마감은 깨끗한 편입니다.

원버튼으로 트랜스미터와 리시버를 전환하는데, 트랜스미터의 경우 블투 기기가 페어링 모드로 들어가면 자동으로 연결이 됩니다.

일단 트랜스미터의 성능부터 말하자면 음질은 그럭저럭 들어줄만 한데, 출력이 낮습니다. 다시말해 연결된 오디오 기기의 볼륨을 최대로 올려도 연결된 블투 이어폰에선 중간이하로 들릴때가 많습니다. 특히 블투 이어폰 자체의 출력이 낮은 경우엔 더욱더 소리가 작아집니다. 내장배터리를 사용하는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출력을 낮게 설정했는지 의문입니다. 참고로 다이소 라디오의 경우 라디오 자체의 이어폰 출력이 높은 덕분인지 볼륨은 충분히 크게 나왔습니다.

사운드가 모노입니다. 양쪽으로 사운드가 출력되긴 하지만 좌우 구분이 안된 모노 사운드입니다.

딜레이가 확연히 느껴집니다. 0.5초 정도라서 TV나 동영상 시청은 무리일 듯 합니다. 음악이나 라디오 용도로만 쓸 수 있을 듯.

USB 전력 소모율이 너무 낮아서 보조배터리 연결시 전원을 자동 차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연결하고 수초만에 꺼져버립니다. 근데 모든 보조배터리가 그런건 아니고 보조배터리마다 다릅니다. OTG 젠더로 폰 전원을 빌려쓰면 안꺼지더군요.

연결 거리는 괜찮은 편입니다. 사람이 많은 곳에 나가봐야 정확히 알겠지만 실내 3~4미터 정도는 안정적으로 연결되는 듯 합니다.

다음은 리시버 성능인데, 이건 정말 못 쓸 정도의 음질을 보여줍니다. 트랜스미터는 들어줄만한데 리시버만 이상하게 음질이 안좋네요.

저렴하고 성능좋은 블루투스 이어폰이 넘쳐나는 요즘 불편하게 이걸로 들을일은 거의 없겠지만 말이죠.

내장된 마이크로 전화 통화 가능합니다. 거의 보통의 블투 이어폰 수준의 통화 음질입니다. 하지만 이 역시 쓸 일은 거의 없겠죠. ㅋ

적어놓고 보니 단점 투성이네요. ㅋ 저는 (다이소) 라디오를 블투 이어폰으로 들을 목적으로 구입한 것이고 가격도 2천원밖에 안해서 그렇게 돈낭비했다는 생각은 안듭니다. 하지만 TV 등 제대로 트랜스미터를 사용하고픈 분들은 이런 듣보잡 말고 유그린 등, 검증된 브랜드의 상품을 사길 추천드립니다. 제가 이런 저렴한 트랜스미터만 여러개를 사봤는데 제대로 된걸 찾기가 어렵네요.

이게 정말 블투 5.0이 맞는지 궁금한 분들이 많을텐데 음질, 딜레이 등이 워낙 안좋아서 확인해 볼 의욕조차 생기질 않네요. ㅋ

매뉴얼 확대본은 첨부파일에 올려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