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SSD가 PC 구성품에서 주요 저장장치로 자리잡으면서, HDD는 자연스럽게 추가적인 저장장치로 밀려났습니다. 물론, SSD보다 가격이 저렴하면서 용량이 크다라는 HDD의 장점은 여전히 유지가 되고 있기때문에, 데이터 저장이나 게임 설치 드라이브로 HDD를 사용하는 이용자들은 많죠. 특히, 요즘 PC게임들은 몇 십GB이상의 대용량으로 설치되고 있어서, 게임을 좋아하는 이용자들에겐 HDD는 추가적인 저장장치이자 필수이기도 합니다. 글로벌 스토리지 전문업체 씨게이트는 이런 소비자들의 시장을 반영해, 게이밍 저장장치 라인업 파이어쿠다(Firecuda)에 기존 SSD 제품외에 HDD 제품을 이번에 출시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파이어쿠다 라인업으로 첫 출시된 파이어쿠다 HDD(4TB) 제품을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Let's Get It~!!

HDD 제품 같은경우에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별도의 박스포장을 하지 않습니다. 파이어쿠다 HDD 역시 기본 포장인 정전기방지 비닐로만 포장되어 있죠. 물론, 소비자가 구매할 때는 판매처에서 배송안전을 위해 추가적인 포장을 해줍니다. 일단, 기본 포장에서 잠깐 살펴보면, 국내 씨게이트 공식파트너 그러니깐 유통사 중 한곳인 SCG솔루션의 정품 스티커 안내문구를 확인할 수 있는데, 제품을 개봉했을 때 이 스티커를 HDD 표면에 부착해놔야 5년간 무상보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HDD 외에는 추가적인 구성품은 없기때문에 바로, 파이어쿠다 HDD를 살펴보는데, 3.5인치 HDD 규격으로 특별히 외형적인 부분에서 차별화는 없으며, 시작에서 언급했듯이 기존의 파이어쿠다 제품들은 SSD 제품. 그러니깐 내장용 파이어쿠다 SSD와 외장 SSD 파이어쿠다가 있었는데, 이번에 HDD 제품이 추가된겁니다. 그래서, 이제는 조립PC를 맞출 때, 내장 저장장치를 고성능의 파이어쿠다 530 같은 SSD와 게임설치 드라이브용으로 파이어쿠다 HDD 이 두가지 조합으로도 구성할 수 있게 되었죠. 아무래도 같은 제조사의 같은 라인업의 제품을 함께 사용한다면, 좀 더 시스템 최적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HDD 표면에 붙은 라벨스티커에는 모델명과 용량 표기외에 씨게이트의 데이터복구 서비스인 '레스큐(Rescue) 데이터 복구서비스'를 확인할 수 있는데, 이 복구서비스는 3년 보장을 해주며, 내장/외장 구분없이 HDD와 SSD 모두 가능하고, 데이터 복구 성공율도 90%이상입니다. 참고로, 파이어쿠다 HDD는 4TB와 8TB 2가지 용량으로 출시되었습니다. 연결 인터페이스 방식은 S-ATA이고, 규격은 당연히 S-ATA 6Gbps로 HDD 후면에서 확인할 수 있죠.

그럼, 직접 씨게이트 파이어쿠다 HDD를 사용해보는데, 그전에 파이어쿠다 HDD 사양에 대해서 좀 더 언급을 하자면, 앞서 언급했듯이 용량은 4TB와 8TB 2가지로 출시되었으며, 회전속도 7200RPM과 버퍼 메모리 256MB를 갖추고 있습니다. 그래서, 스펙표기로 8TB는 최대 260MB/s 전송속도를, 4TB는 256MB/s 전송속도를 언급하고 있죠. 예전에 7200RPM HDD 제품들이 100~200MB/s 속도를 가졌던 것보다 좀 더 빨라졌고, 당연히 100MB/s대의 5400RPM보다도 빠릅니다.

그래서, 실제 5400RPM의 HDD와 파이어쿠다 HDD(4TB)를 CrystalDiskMark와 HD Tune Pro, ATTO Disk Benchmark 프로그램들로 성능 비교를 해보면, 파이어쿠다 HDD가 앞서는 것을 확인할 수 있고, 스펙표기상의 속도에 근접하는 최대 속도 결과값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높은 회전속도와 버퍼 메모리 용량의 영향이 확실히 성능에서 차이를 둔다라는 걸 쉽게 알 수 있죠.

이 밖에도 게임 환경에서의 벤치마크 3DMark에서나 PC시스템 환경에서의 벤치마크 PCMark 10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파이어쿠다 HDD가 5400RPM HDD보다 대역폭이 좀 더 높아서, 성능에서 앞서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게임환경에서 저장장치의 영향은 게임로딩부분인데, 3DMark에서 5400RPM HDD와 2배 가량 차이난다라는 점에서, 여전히 SSD만큼 빠른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예전 HDD 제품들보다는 빨라졌다라는 점에서, 파이어쿠다 HDD를 게임설치용 드라이브로 사용해도 큰 불편은 없다할 수 있겠습니다.

끝으로, 씨게이트에선 디스크관리를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SeaTools' 프로그램을 제공해주고 있는데, 최근 인터페이스가 바뀐 신버전을 제공해주고 있어서, 좀 더 보기에 깔끔합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PC에 연결된 저장장치 목록들을 확인할 수 있고, 자가 테스트를 비롯해, 씨게이트 제품들은 펌웨어 등의 업데이트 지원도 해주고 있으니, 씨게이트 저장장치를 소비자들도 좀 더 쉽게 관리할 수 있겠습니다.

게이밍이라는 컨셉으로 일반 소비자층을 타켓으로 잡고 있었던 씨게이트의 파이어쿠다(Firecuda) 라인업에 기존 SSD외에 HDD 제품이 추가된 파이어쿠다 HDD는 7200RPM 회전속도와 256MB의 버퍼 메모리로 200MB/s 중후반대의 성능을 보여주고 있어서, 예전처럼 여전히 HDD속도는 느리다는 편견을 어느정도 해소시켜주는 제품입니다. 물론, 여전히 SSD에 비해서는 느리지만, 시작에서도 언급했듯이 이제는 일반 소비자들에게 HDD는 메인 저장장치가 아닌 추가 저장장치이기때문에, 게임설치나 데이터저장 용도로 생각하고 있는 소비자에겐 SSD보다 가격대비 대용량을 가진 HDD의 장점이 여전히 유효하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씨게이트도 이런 시장을 고려해 파이어쿠다 라인업에 HDD 제품을 추가했다 볼 수 있죠. 특히, 게임용도로 대용량의 HDD를 원하고 있었다면, 좀 더 속도가 빨라진 씨게이트 파이어쿠다 HDD를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이상으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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