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새로이 버전업 된 키크론의 K1 제품의 리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키크론은 잘 아시다시피 맥 친화적인 키보드 제조사로 잘 알려져 있는데 제품 라인업을 간단히 소개하자면

유선 전용 모델인 C 시리즈, 유선 및 블루투스 겸용 모델인 K 시리즈, 풀알루미늄 커스텀 모델인 Q시리즈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오늘 리뷰할 제품은 K 시리즈 중에서도 로우프로파일 스위치를 적용한 87키 텐키리스 모델인 K1 입니다.

한가지 더 첨언하자면 K시리즈의 짝수는 일반적인 기계식 스위치, 홀수는 로우프로파일 스위치를 채택한 

슬림 모델입니다.



1. 개봉 및 구성품 소개



키보드 레이아웃이 그려진 심플한 검은색 박스 입니다. 

박스는 얇은 비닐로 싸여져 있어서 제품 보호와 함께 봉인씰 역할도 겸하고 있습니다.





박스를 열면 키보드 본체, 윈도우용 및 포인트용 여분 키캡, 키캡 풀러, USB-C to A 타입 케이블이

포함되어 있으며 블루투스 동글은 따로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여분 키캡은 윈도우 레이아웃에 맞는 윈도우키와 알트키 2셋씩 들어있고 라이트 이펙트 변경 키캡과 ESC

키캡이 추가로 들어있습니다







윈도우 운영체제에서 사용 시 위와 같은 안내와 같이 키캡을 교체하셔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2. 키보드 소개



서두에 말씀드렸던 것과 같이 K1은 87키 텐키리스 제품으로 104키 풀배열에서 넘버패드 부분만 삭제한

레이아웃 입니다. 풀배열에 비해 가로 길이가 20% 줄어들어 80% 배열이라고도 하죠.

적응만 한다면 풀배열에 비해 컴팩트 하기 때문에 마우스와의 거리 간격을 좁힐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양 사이드 몰딩을 제외한 상, 하판 바디는 알루미늄 재질이며 스위치가 그대로 드러나 보이는 비키 타입입니다.

키캡 색상은 그레이 투톤이며 ABS 재질의 키캡이 적용되어 있고 키보드 무게는 약 650g 정도 됩니다.

또한 18가지 LED 백라이트 효과 설정이 가능해서 타건할 때 심심하지 않습니다 ㅎㅎ





후면 역시 알루미늄 재질로 되어 있으며 고무 범폰이 부착된 것 외에는 특별한 특징은 없습니다.

또한 높이 조절 다리가 없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높이 조절은 불가능합니다.





K1 모델의 경우 청축, 갈축, 적축 세 가지 스위치 모델이 있으며 리뷰 제품은 적축 모델입니다.

K1 은 화이트, RGB LED 와 각각 핫스왑 가능 여부에 따라 총 4개의 모델이 존재합니다.

ESC키 옆에는 캡스락 인디케이터와 배터리 잔량 인디케이터가 위치해 있습니다. 

배터리 용량은 V4에서 변화가 없었을 것이라 2000mAh일 것으로 추측됩니다.





K1에 탑재되는 스위치 스펙은 위와 같습니다.

적축은 보통 리니어 타입이라고 하며 걸림이 없는 부드러움이 특징입니다.

갈축은 넌클릭(택타일) 타입이라고 하며 걸림이 있어 구분감이 느껴지는게 특징입니다.

청축은 클릭 타입이라고 하며 PC방에서 많이 사용하고 타건 할 때 경쾌함이 느껴지지만 소음이 심해서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고 할 수 있죠. 저는 개인적으로 적축과 갈축 모두 좋아합니다 ㅎㅎ





K1이 V5로 리뉴얼 되면서 가장 큰 변화는 아마도 스위치 스템의 변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존 V4의 경우 11자 스템으로 키캡 호환성에 제한이 있었지만 V5의 경우 십자 스템으로 변경되어

키캡 호환성이 한층 개선되었습니다. 물론....로우프로파일 키캡 외에는 호환이 어렵기는 하지만

11자 스템 보다는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이니 이 부분은 확실히 나아진 부분이라고 봅니다.





스테빌라이저는 체리식 스테빌라이저를 사용하고 있으며 철심 부분에 공장 윤활 되어있는걸 볼 수 있습니다.

V4의 경우 와이어 형식의 스테빌라이저였기 때문에 이 부분도 소소하지만 개선점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측면은 로우프로파일 슬림 키보드라는 특징에 걸맞게 키보드 높이가 아주 낮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매직키보드나 높이가 낮은 펜타그래프를 주로 사용하셨던 분들이 기계식 키보드 적응이 어려운 부분이

키보드가 높아져서 늘어난 손목의 부담 때문인 것도 어느 정도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그런 분들은 이런 로우프로파일 키보드로 기계식에 입문해 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아 보입니다.

스펙상 앞부분의 높이는 17mm, 뒷부분은 22mm 로 매우 낮은 높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 높이는 바닥의 고무 범폰 때문에 약간 상승한다는 점 추가로 말씀드립니다.)





키보드 전면 왼쪽에는 모드 변경 스위치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운영체제에 맞게 변경할 수 있고 맥 모드로

맥에 연결시 펑션열키들이 기능키로 우선 동작되게 설정되어 있어서 맥에 물려서 사용하기 좋습니다.

그 옆에는 유선, 블투 모드 변경 버튼이 있습니다. 블투는 총 3대까지 멀티페어링이 가능합니다.

유선 모드로 변경시 현재 연결되어 있는 블루투스 페어링이 해제되고 유선으로 연결된 기기와 우선 연결됩니다.





충전과 유선연결을 위한 USB-C 포트는 F8과 F9버튼 사이에 있으며 충전 스펙은 5V 1A 입니다.

간혹 고속 충전기에 물려서 충전하다가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에 충전은 가급적이면

데스크탑이나 노트북에 있는 단자들을 사용하시는걸 권장드립니다.



3. 기능편



블루투스 연결은 Fn키와 숫자키 1~3으로 할 수 있으며 Fn+1을 동시에 길게 누르면 페어링 모드로 진입하며

맥의 경우에 연결 버튼을 눌러주면 페어링은 완료가 됩니다. 기기 전환은 Fn+숫자 버튼을 짧게 누르면

해당 버튼으로 페어링된 기기와 연결됩니다.



맥북과 연결에서는 위와 같이 블루투스 설정창에서 기기 연결을 누르시면 페어링은 완료됩니다.

아이패드나 아이폰 같은 iOS 기기들과 페어링도 마찬가지 방식으로 가능합니다.



집이 아닌 외부에 나가서 사용하기에도 좋았으며 멀티페어링이 가능하기에 맥북, 아이패드와 같이

여러 기기를 가지고 계시다면 더 효율적인 사용이 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

(테스트 기기는 2019 맥북프로 15인치, 12.9인치 iPad Pro 4세대 입니다.)



4.실제 타건 영상



게이트론 로우프로파일 순정 적축이며 동영상은 아이폰 XS 로 촬영했습니다.

녹음된 소리와 실제 소리는 차이가 있기에 참고 정도로만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5. 총평



키크론 K1 V5는 이전의 V4에 비해 여러 가지 단점을 개선시킨 괜찮은 키보드라고 느꼈습니다.

스위치 스템 변경, 스테빌 방식 변경으로 호환성을 개선시킨 점은 좋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그래서 이 키보드는 다음과 같은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 주변 기기의 완전 무선 환경을 구축하고자 하는 분

- 키보드 한대로 여러 기기와 같이 사용하고 싶으신 분 (유선1+블루투스3 총4대!!)

-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하고 싶은데 높이가 걱정되시는 분

한가지 아쉬운 점은 로우프로파일 키보드는 기계식 키보드의 재미 중에 하나인 키캡 놀이가 제한적이라

이 부분 참고하셔서 키크론 쪽에서 조금 더 다양한 키캡을 출시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을 마지막으로

남겨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본 후기는 키크론 으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https://keychron.kr/

#지티기어 #GTGEAR #키크론 #Keychron #KeychronK1 #텐키리스 #무선키보드 #블루투스키보드

#애플키보드 #맥키보드 #기계식키보드 #휴대용키보드 #사무용키보드 #키보드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