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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글을 선택할 때 가장 어려운 부분이
- 안경 끼고 고글 착용이 가능한가
- 렌즈 종류가 많은데 어떤 렌즈를 선택해야 하는가
이것들 같습니다.
그래서 안경을 끼고 착용할 수 있는 고글들을 제가 알고 있는 범위내에서 작성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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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Oakley Canopy
- 프레임이 있는 고글이며 렌즈 선택은 다양하게 가능합니다. 구면렌즈가 사용된 고글입니다. 안경 끼고 고글을 착용했을 때 저한테는 가장 편했던 고글이 오클리 캐노피였던거 같습니다. 라지사이즈 고글이라서 시야도 굉장히 넓고, 렌즈의 퀄리티 역시 오클리답게 굉장히 좋습니다.
2. Smith I/OX
- 윗부분 2곳과 코부분에 렌즈 고정부분이 있는 반프레임리스 고글 스미스 I/OX입니다. 이것 역시 구면렌즈가 사용되었어요. 이건 따로 안경 다리 넣는 부분이 뚫려있어서 안경 끼고 착용하기 좋은 고글 중의 하나입니다. 그리고 주간용/야간용 렌즈 고민할 필요없이 구매할 때 기본으로 주간용+야간용렌즈가 포함되서 오기 때문에 렌즈 선택의 고민도 할 필요가 없는 모델이에요. 스미스 레드센서 or 블루센서 렌즈는 야간용 또는 주야간겸용으로 사용하기 좋은 렌즈들입니다.
3. Vonzipper Fishbowl
- 제가 알고 있는 스키 고글 중에서 가장 큰 사이즈를 가진 본지퍼 피쉬볼 입니다. 이것도 구면렌즈가 사용되었습니다. 이건 그냥 크다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고글이 아닐까 싶네요. 얼굴 작은 여성분이 착용하면 얼굴의 3/4가 가려지는 마법이^^;;; 진짜 진짜 큽니다. 그래서 안경 끼고 착용하기도 좋아요.
4. Uvex Craxx
- 우벡스 크랙스는 고글의 상하는 다른 라지 사이즈 고글들처럼 평범한데 고글의 좌우가 넓어서 안경을 끼고 착용하기 좋은 고글입니다. 평면렌즈가 사용된 고글이에요. 브랜드 역시 우벡스라서 퀄리티가 뛰어나고 인터핏을 착용해도 편안하고 좋은 피팅감을 느낄 수 있는게 특징입니다.
5. Uvex G.GL300 (or Uvision)
- 우벡스 유비젼의 신모델이 G.GL300 입니다. 평면렌즈가 사용되었어요. 고글의 사이즈는 Medium-Large 사이즈 고글이지만 좌우폭이 넓어서 안경 끼고 착용하기 좋은 고글입니다. 가격 역시 저렴한 쪽으로 형성된 경우가 많아서 좋아요. 근데 미러코팅 된 제품이 별로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착용했을 때 눈동자가 비치는데 이런걸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면 주야겸용으로 사용가능한 렌즈가 장착된 제품들이 많아서 가성비가 매우 뛰어난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6. Julbo Meteor&Revolution OTG
- 줄보 메테오와 레볼루션 OTG모델은 기존 일반 모델에 안경다리를 넣을 수 있도록 안쪽에 스펀지가 안경 부분이 잘려져서 나온 모델입니다. OTG가 Over The Glass 약자에요. 메테오와 레볼루션 모두 평면렌즈가 사용되었는데, 이 두 고글의 가장 큰 특징은 줄보의 변색렌즈가 장착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변색렌즈는 빛의 양에 따라서 렌즈의 색상이 자동으로 변하는 렌즈인데 주야간 구분 필요없이 한가지 렌즈로 사용하면 되서 편해요.
7. Bolle X-9 OTG, Y-6 OTG, Emperor OTG
- 볼레 X-9과 Y-6는 안경전용으로 나온 고글입니다. X-9이 Y-6에 비해서 더 사이즈가 큽니다. Emperor는 일반 고글인데 뒤에 OTG가 붙어있는 모델은 안경착용이 가능하도록 안쪽 스티로폼이 잘려져 있습니다. 볼레 역시 스포츠 용품으로 유명한 프랑스 기업으로 자전거 고글과 헬멧 등등 품질 좋은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에요. 또한 모듈레이터 렌즈라고 해서 볼레에서 나오는 변색렌즈가 장착된 모델들이 있으니 찾아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8. Giro Index
- 헬멧으로 유명한 지로에서 Onset과 Blok이라는 칼자이즈 렌즈가 사용된 품질 좋은 고글도 만들어내는데 인덱스는 칼자이즈 렌즈가 사용되지는 않았지만 안경을 끼고 착용할 수 있도록 안경다리가 들어가는 부분의 스펀지가 잘려진 고글이에요.
9. POC Retina Big
- POC에서 나오는 빅프레임 고글로 14/15시즌부터 렌즈가 칼자이즈 렌즈가 사용되었습니다. 안경 끼고 고글 착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열매아빠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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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글이라는게 보기에 커보인다고 안경 끼고 착용할 수 있는건 아닙니다. 오클리 플라이트덱 같은 고글은 실제로 보면 오히려 오클리 캐노피보다 더 커보이는데 들어가는 입구가 좁아서 안경 끼고 착용하기 편하지 않아요. 안경 끼고 착용 못하는건 아닙니다만 고글 착용할 때마다 상당히 번거롭습니다. 드래곤 APX나 NFX도 마찬가지에요. 그래서 위에 적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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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 선택
스키 고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렌즈라고 생각합니다. 같은 프레임의 고글이라도 렌즈가 어떤게 사용되었냐에 따라서 가격차이가 상당히 심하게 납니다.
요즘 스미스를 시작으로 해서 주간용 + 야간용 렌즈 이렇게 2장이 패키지에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주간용, 야간용 구분 없이 때에 따라서 교체해서 사용하면 되도록 나오는 추세에요.
그래도 어떤 것들이 주간용이고 야간용인지는 알고 사용해야 하기에....^^;
1. 주간용 : 빛투과율(VLT) 20% 이하
- 대부분의 보기에 예쁜 블링블링하게 미러코팅 된 렌즈들과 검은색 렌즈들이 여기에 속합니다. 대표적으로 오클리의 다크그레이과 파이어이리듐 등이 이런 렌즈들이에요. - 30% 정도하는 렌즈들은 주야간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사람에 따라서 야간엔 어둡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그래서 직접 착용해보고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2. 주야간겸용 : 빛투과율(VLT) 36%~45% 사이
- 주간에 써도 너무 눈부시지 않고, 야간에 써도 너무 어둡지 않은 렌즈들입니다. 대표적으로 오클리의 핑크이리듐 렌즈와 퍼시몬 렌즈가 있죠. 대신 주야간겸용으로 쓰이는 렌즈들은 대부분 미러코팅이 약하기 때문에 눈동자가 살짝 보이거나 좀 보이는게 일반적입니다.
3. 야간용 : 빛투과율(VLT) 60% 이상
- 야간에 사용하기 좋은 렌즈입니다. 제가 알고 있는 야간용 VLT 60% 이상 렌즈에서 눈동자가 안보이는 렌즈는 알지 못합니다. 밝은 시야를 제공해야 하기 때문에 눈동자가 다 보여요. 대신 멋스럽게 살짝 미러코팅 된 오클리 루비클리어나 하이인텐시티옐로우 같은 렌즈들이 나옵니다.
4. 변색렌즈 : 빛투과율이 빛의 양에 따라 자동으로 변하는 렌즈
- 우벡스의 변색렌즈 고글 (다운힐2000, 아파치2) - 드래곤&나이키 트랜스미션 옐로우 렌즈 고글 (APX, X1, X2, Command, Khyber, Fade 프레임에 적용) - 스미스 포토크로믹 렌즈 - 줄보 제브라, 제브라 라이트, 스노우타이거, 카멜레온 렌즈 (유니버스, 메테오, 레볼루션, 오비터, 타이탄 프레임에 적용) - 볼레 모듈레이터 렌즈 (Gravity, Nova, Nova2, Emperor, X9, Y-6 등등 적용)
=> 빛의 양에 따라서 렌즈의 VLT가 자동으로 변하는 렌즈들입니다. 렌즈교체가 필요없어서 사용하기 편리한 렌즈들이죠. 대신 가격이 비싼 쪽에 형성되어 있으니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에 맞는다면 구매해도 좋은 렌즈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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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스키장은 규모가 크지 않고 조명 시설이 잘 갖춰져 있기 때문에 주야간구분 없이 그냥 주간용 렌즈도 야간에 쓰면 된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만, 저는 구분해서 사용하는게 서로의 안전을 위해서 좋다고 생각해요. 물론 주간용렌즈 끼고 야간에 아예 라이딩을 하지 못할 정도는 아닙니다. 대신 야갼용 렌즈들에 비해서 확실히 어둡고 잘 보이지 않습니다.
보기에 예쁜 것도 좋습니다만 가장 중요한 시야가 잘 확보되지 않는다면 안되겠죠?ㅎㅎㅎ
Anon이나 Scott과 제가 잘 모르는 품질 좋은 국산 브랜드들에 대한 보충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틀린 부분이 있다면 지적해주세요.
누군가 고글을 구매할 때 도움이 되는 정보였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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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우벡스고글 얘기가 나와서 찾아보던중에 봤는데
Uvex Craxx 요것도 안경다리 집어넣는곳이 있드라고요
스폰지랑 프레임 사이로요
추가질문좀 할게요 WTD 2sb otg 요건 제품이 어느정도 급인가요? 렌즈도 끼기 힘든상황이라 고글 선택폭이 좁아지네요 ㅠㅠ
안경점서 파는고글이라길래요 가성비좀 여쭤보고싶어서요 렌즈에대해 아는것이 없는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