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표팀 선수들이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월드 최종예선 대한민국과 레바논의 경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국민의례가 진행되고 있다.
2021.09.07. 수원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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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이환범기자] 수도권 스포츠 경기장에서도 다시 관중의 함성 소리를 듣게 됐다.
정부는 1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지침 조정안을 발표했다.
다음 주부터는 거리두기 4단계를 실시하고 있는 수도권에서도 스포츠 경기 관람의 경우 백신접종 완료자에 한해 실내는 총 수용 규모의 20%, 실외는 30%까지 입장이 허용된다.
이번 개편안으로 ‘실내 구장’인 고척돔은 수용 인원의 20%까지 입장이 허용된다.
이에 따라 프로야구와 프로축구는 마지막 순위싸움 스퍼트를 팬들 앞에서 할 수 있게 됐다.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수도권 구장들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4단계로 격상된 7월 12일부터 무관중 경기로 진행해왔다.
프로야구 10개 구단 중 서울과 수원과 인천 등 수도권을 홈으로 둔 구단은 5개팀이다.
선두 KT와 LG 두산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력하다.
고척돔을 홈으로 쓰는 히어로즈도 5위를 달리며 PS 마지노선에 걸려 있다.
11월 15일 이후 편성되는 포스트시즌 경기는 고척돔에서 열린다.
이미 개막했거나 개막을 앞두고 있는 남녀 프로농구와 프로배구도 쌍수를 들고 환영하고 있다.
남자프로농구는 지난 9일 개막했고, 여자프로농구는 오는 24일 개막한다.
남녀배구는 16일 팡파르를 올린다.
코로나 여파로 컵대회 진행에도 어려움을 겪었던 터라 제한적이나마 관중입장 허용이 더 없이 반갑다.
프로농구 개막 이후 비수도권 지역 구단만 경기장 수용 인원의 최대 20%까지 관중이 입장할 수 있었다.
남자프로농구는 서울 삼성과 SK 고양 오리온, 안양 KT&G, 수원 KT 등 5개팀이 서울과 수도권에 몰려 있다.
16일 V리그를 개막하는 프로배구는 남녀 14개 구단 중 9개 구단이 서울과 수도권을 홈구장으로 쓴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애초 남자부 삼성화재와 여자부 KGC 인삼공사가 홈으로 쓰는 대전, 페퍼저축은행의 홈 광주 경기만 수용 인원의 최대 20%까지 관중 입장을 허용한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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