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타무라(왼쪽에서 첫 번째)가 17일 서울 이랜드전에서 역전골을 만든 뒤 기뻐하고 있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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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안양=박준범기자] K리그2 2위 확정이 보인다.
FC안양은 17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34라운드 서울 이랜드와 경기에서 하남과 타무라의 연속골로 2-1로 승리했다.
4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린 안양(승점 59)은 3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55)와 격차를 4점으로 유지했다.
반면 서울이랜드(승점 34)는 선제골을 넣었으나 수비가 버티지 못하고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
이날 안양의 최전방 공격수 조나탄 모야는 10월 A매치 일정을 소화한 뒤 지난 15일 합류, 컨디션 관리 차원에서 결장했다.
모재현~김경중~아코스티가 공격진을 꾸렸다.
서울 이랜드는 시작부터 서재민의 왼발 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서재민과 레안드로가 배치된 왼쪽 측면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전반 44분 역습상황에서 박대한의 크로스를 이랜드 수비가 걷어냈다.
이를 뛰어들던 김경중이 왼발 슛으로 연결했는데 허공을 갈랐다.
서울 이랜드는 후반 들어 거세게 안양을 밀어 붙였다.
후반 5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건희의 헤딩 패스를 김인성이 슛을 시도했으나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안양은 후반 11분 닐손 주니어가 문전 혼전 상황에서 날린 슛이 골대를 벗어난 게 뼈아팠다.
결국 서울 이랜드가 후반 12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장윤호의 강력한 중거리 슛을 안양 골키퍼 정민기가 쳐냈다.
하지만 공이 멀리가지 않았고, 레안드로가 헤딩으로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안양은 후반 16분 모재현을 빼고 하남을 투입했다.
하지만 서울 이랜드는 김인성~바비오~레안드로를 활용해 공세를 취했다.
후반 19분 안양의 동점골이 터졌다.
코너킥 이후 2차 공격 상황에서 주현우가 올려 준 공을 하남이 뛰어들며 헤딩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25분 안양이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김경중의 키패스가 서울 이랜드 뒷공간을 허물었는데, 아코스티의 왼발 슛이 옆그물을 강타했다.
후반 23분에도 하남의 패스를 받은 김경중이 골키퍼와 일대 일로 맞섰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결국 후반 36분 승부를 뒤집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타무라가 슛한 공이 이랜드 수비를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안양은 끝까지 한 골차를 지켜내며 승점 3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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