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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부산에서 PSG 첫 선...전북 현대와 프리시즌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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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3-07-1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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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PSG 입단식에서 유니폼을 들고 웃고 있다.
사진=파리 생제르맹(PSG) 홈페이지

PSG 킬리안 음바페가 골을 넣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22)을 부산에서 본다.

10일 축구계에 따르면 프랑스 프로축구 PSG는 내달 3일 부산월드컵경기장에서 프로축구 전북 현대와 친선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는 PSG 방한에 대한 신청서 접수를 받았으며 서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PSG는 프리시즌을 맞이해 동아시아 투어 일정을 계획했다.
일본 오사카에서 25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소속된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와 경기를 치른다.
28일 세레소 오사카(일본), 8월 1일에는 도쿄로 건너가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대결한다.
이어 부산으로 이동해 전북과 경기를 치르는 일정이다.

이번 친선전은 K리그 디지털 독점 중계방송사인 쿠팡플레이의 유럽팀 초청 시리즈의 하나로 열린다.
쿠팡플레이는 27일 ‘팀 K리그’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30일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한다.
8월 3일에는 PSG가 방한해 K리그 최다 우승팀 전북과 맞대결을 갖는다.

스페인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이강인이 프로팀 소속으로 국내 팬들 앞에 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강인은 9일 마요르카(스페인)를 떠나 PSG와 5년 계약을 맺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강인의 이적료는 2200만 유로(약 311억원) 수준이다.
2015년 레버쿠젠(독일)에서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로 이적 당시 손흥민이 기록한 3000만 유로(약 426억원)에 이어 한국 선수 역대 이적료 2위다.
많은 기대를 받은 이강인은 이적 한 달 만에 국내 팬들 앞에서 PSG 유니폼을 입은 모습을 선보이게 됐다.

PSG 네이마르가 사우디 연합 팀과 친선 경기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이적설이 불거진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네이마르(브라질)의 출전 여부도 관심사다.
최근 음바페는 재계약을 거부하며 구단과 계속해서 불협화음을 내고 있다.
네이마르도 중동을 포함해 여러 팀의 관심을 받는 중이다.
이들이 방한한다면 이강인이 슈퍼스타들과 호흡을 맞추는 모습을 직접 볼 기회다.

최정서 기자 adien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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