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포럼 입니다.

축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입니다. 제목에 경기 결과 노출은 금지합니다. [가이드라인]

‘전력 평준화’ 평가 속 ‘어우현’ 현대제철 12연패를 막아라, 다크호스는 세종스포츠토토[SS현장]

뽐뿌뉴스
등록일 2024-03-12 17:48
조회수 320

[스포츠서울 | 박준범 기자] 2024시즌 WK리그 키포인트는 ‘전력 평준화’와 인천현대제철의 ‘12연패’ 여부다.

WK리그 2024 미디어데이가 12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진행됐다.
WK리그는 오는 16일 오후 2시 4경기가 동시에 열린다.

가장 큰 관심사는 인천현대제철의 ‘12연패’ 여부다.
김은숙 감독이 이끄는 현대제철은 전무후무한 우승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어우현’(어차피 우승은 현대제철)이라는 단어가 생겼을 정도다.
다만 현대제철도 지난시즌에는 쉽지 않은 행보를 보였다.
최종전을 통해 1위가 확정됐고, 챔피언결정전에서도 1차전에서 수원FC 위민에 1-3으로 패하기도 했다.

12연패에 도전하는 현대제철은 이번시즌에도 다른 팀들의 거센 견제를 이겨내야 한다.
주축 자원이던 강채림(수원FC위민), 장슬기(경주한수원) 등이 이적했다.
김 감독은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면 거짓말이다.
지킨다는 자세보다는 항상 새로운 마음으로 도전자의 입장으로 준비하는 게 맞다.
‘한 팀만 계속 우승하면 발전이 없지 않으냐’는 이야기 많이 들었다”라며 “견제도 많이 당했고 속상하기도 했다.
(지난시즌) 기적같은 우승은 우리의 노력과 인내의 결실이라고 생각한다.
12연패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베테랑 수비수 김혜리 역시 “현대제철은 항상 우승을 목표로 하는 팀이다.
전력평준화가 됐지만 낮은 자세로 두려움 없이 도전하겠다.
베테랑들이 많이 이탈했다.
변화가 이렇게 많은 건 처음이다.
내실을 잘 다지겠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지난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아쉽게 우승에 실패한 수원FC 위민도 지소연(시애틀 레인)이 떠난 공백을 메워야 한다.
수원FC 위민 박길영 감독은 “지소연이 없어서 어떻게 할 거냐는 질문을 많이 받고 있다”라며 “지소연이 있을 때도 우승하지 못했다.
선수들에게 ‘(지소연이) 없을 때 우승하는 게 더 대단한 것이 아니냐’고 이야기했다.
2번의 아쉬움을 남기고 싶지 않다.
다이내믹한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지난시즌 정규리그 2위에 오른 화천KSPO와 성공적인 전력 보강한 경주한수원도 현대제철의 ‘아성’에 도전할 구단으로 꼽힌다.
화천KSPO 강재순 감독은 “못다 한 아쉬운 우승의 꿈을 감히 도전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경주한수원 송주희 감독도 “우승의 꿈을 갖고 준비해왔다.
내실 강화를 통해 인정받을 수 있는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참석한 8개 구단 감독은 이번시즌 WK리그를 ‘전력평준화’가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어느 때보다 이적이 많았다.
다크호스로는 세종스포츠토토가 꼽힌다.
강재순 감독은 “전력평준화가 많이 됐다.
이번시즌은 정말 재밌고, 점칠 수 없는 치열한 승부가 될 것 같다”. 서울시청 유영실 감독은 “남자 축구만큼은 아니겠지만 현대 축구 트렌드에 맞는 전략과 전술이 나오지 않을까 한다.
기대하셔도 좋다”고 설명했다.
스포츠토토 윤덕여 감독은 “지난시즌에 우리 팀이 중위권이었다.
플레이오프에 올라갈 수 있는 또 당당하게 (상대에) 맞설 수 있게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beom2@sportsseoul.com

파워링크 등록안내



			-목록보기

알림 욕설, 상처 줄 수 있는 악플은 삼가주세요.
로그인 후 코멘트를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짤방 사진		익명요구 다른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