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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10개월 전에 한 번 올렸었는데, 간만에 한 번 더 글을 써봅니다.
개업부터 이제 만 2년하고 4개월 지났네요. 실제 개업 준비도 2~3주 정도 걸린건 빼고라도 2년이 넘었다니...
시작할 땐, 진짜 별 생각없이 시작했었는데... ㅎㅎㅎ
그래도 2년 4개월이면 군대를 입대하고 병장 만기제대를 하고도 남는 시간이 지난만큼, 꽤나 긴 시간이죠 ㅎㅎㅎ
주말 출근한 것도 짜증나고 이차저차 시간이 난 김에 1인 쇼핑몰을 준비하는 분들께 제가 생각한 몇 가지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부업이던, 전업이던, 1인 쇼핑몰이던 쇼핑몰 전문 회사던 시작하시는 분들께... (이미 시작하신 분들께는 뻔한 이야기)
첫번째... 준비가 완벽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
당신이 하는 일이 전업인지 부업인지에 따라 다릅니다. 전업으로 창업을 준비하시는거라면 완벽한 준비가 되었다고 판단하기 전까지 올인하지 마세요. 모든 자영업자가 그렇듯, 쇼핑몰도 자영업자 폐업비율이 상당합니다. 그리고 식당만큼이나 치열한 레드오션입니다.
부업으로 준비하시는거라면, 일단 작게나마 해보세요. 부업일 경우엔 실패를 해도 본업으로 먹고살면 되니까요. 차라리 작게라도 시작해서 '이게 되겠다' 혹은 '이렇게는 안되겠다' 를 빨리 판단하고, 되겠다 싶을 때엔 전업으로 바꾸고, 안되겠다 싶을 때는 본업으로 돌아가시면 됩니다.
아무리 이런저런 글을 찾아보고 교육을 듣고 해봤자, 내가 직접 해보면서 경험하는게 훨씬 많더라고요.
두번째, 자기가 판매하려는 품목과 구매자의 성향을 이해해야됩니다.
저 같은 경우, 그런거 모르고 시작했지만, 타겟층의 연령, 성별 등을 고려해야하고, 내가 판매하려는 제품을 네이버나 다나와, 옥션 같은데서 검색을 해보세요.
그러면 이게 레드오션인지 아닌지 대강 감이 올겁니다. 나랑 비슷한 품목을 파는 사람이 많다면, 최저가 혹은 최저가에 근접한 가격이 아닌 이상 판매가 거의 되질 않습니다.
그리고 판매 제품이 소모품인지, 아닌지에 따라서도 쇼핑몰 운영 방법이 달라지게 됩니다. 일정 기간마다 소비되는 소비재 제품이라면 해당 제품의 꾸준한 공급 (전에 구매했던 사람이라도 품절되서 다른 곳에서 산다면 그건 단골 고객을 잃어버리게 될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과 가격변동폭을 잡는게 중요합니다.
판매하고자 하는 상품이 옷이나 게임cd (이제 제가 파는 제품이라서 ㅋ) 같이 소모되어버리는게 아니라면, 단골 고객을 잡아두기 위해선 꾸준한 신규상품 리서치가 필요합니다. 몇 번 구매했던 단골이라 할지라도, 단골고객의 구미를 당기는 신규 제품이 없다면 그건 더 이상 당신의 단골고객이 아닙니다.
판매 품목이 점점 늘어나면 관리해야할게 더 많아지기도 하고, 상품페이지를 새로 구성한다던가 등등의 일이 필요합니다.
전업으로 쇼핑몰을 생각하시는 분들께...
시작하기 전에 초기 투자금, 원가, 목표소득 등등을 한 번 계산해보세요. 그 계산은 가능한 보수적으로 잡으시는게 좋습니다.
전업이라면 월 순수익 200만원은 되야 할텐데, 마진률이 20% 정도라면 순수익 200만월을 달성하기 위해선 월 1000만원 (일 30~40만원) 의 매출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초기 투자금도 월매출 2~3배 정도는 있어야 할거고요.
이게 가능한지 진짜 보수적으로 생각해보고 시작하셔야 됩니다. 남의 돈을 가져오는거, 결코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닙니다... ㅠㅠ
뭐 이미 하고 계신 분들껜 하나마나 한 이야기이지만, 아직 시작하기 전에 기웃기웃하시는 분들께는 도움이 되는 글이었으면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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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같아요 저는 초기자본없이 전업으로 하고있는데 아내와 고생은 많이 하는데 쉽지가 않네요
초기자본없이 전업으로 가족과 함께 하시고 계신거네요. ㄷㄷㄷ
얼마나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계실지 상상이 안됩니다 ㅠㅠㅠㅠ
힘내세요~!!
감사합니다 수익없이 성과가 안나다보니 많이 힘들지만 계속 버티고있네요 좋은 날이 올거라고 믿고 계속 몰입하고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