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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 하는 가족을 둔 사람들이 어떤지 잘 몰라서 여기에 여쭙는데
보통 자기 볼일이 생겨서 급하게 가게를 가족한테 부탁할때 나중에 보답을 어떻게 하시나요?
그날 가게 봐준 만큼 시수 계산해서 최저시급으로 맞춰서 드리나요?
아니면 그냥 나중에 밥한번 사준다고 하고 나중에... 언젠가??? 밥 한번 사나요?
누나가 얼마전에 프랜차이즈 커피숍 하나를 오픈했는데, 아이들 때문에 허구헌날 가게를 비웁니다
덕분에 진짜 허구헌날 불려가서 땜빵 도와주고 있는데
처음엔 나중에 일 끝나고 같이 마감하고 퇴근하면서 술이라도 한잔 먹고 했지만
요새는 그냥 무상봉사 중이거든요....
심지어 누나네 가게 가는 교통편도 좋지않아서 택시로 왕복 이만원씩 내돈 내고 왔다갔다 하는 실정....
한번은 무슨 맘이 들어서였을까 저한테 뜬금없이 오늘 일당 보내준다고 연락이 왔는데 최저시급 X 4시간 해서 보내준다고
계좌 알려달라고 문자 오더군요
웃긴건 계좌를 알려줬지만 돈은 입금되지 않는..... 본인은 보냈다 생각하고 까먹은건지.....
아니 그리고 그날 빼고 지금까지 도와줬던 날들은????
가족이라서 당연히 가족끼리는 '무상' 으로 도와줘야 한다는 생각인건지....
솔직히 가족이라서 무상으로 돕는 것까지는 저도 뭐 그러려니 합니다. 딱히 돈달라고 해본 적도 없고 돈 안받았다고 딱히
뭐 그렇지는 않은데.....
제가 가게 도와주러 갈때마다 매번 제 돈으로 왕복 택시비로 이만원씩 까지 내고 가는건 좀 아니지 않나 싶은.......
심지어 저번에 주지도 않은 돈이지만 그렇게 도와주러 갔는데, 이런저런 제 사정이나 들어간 차비 같은건 알빠도 아니고
알바들이랑 똑같이 최저시급으로 계산한거 보면 좀........
거기서 일하는 알바들이야 집가깝고 지들이 돈을 벌고 싶어서 간거지, 전, 갑자기 땜빵, 대타 부탁 받아서 제일도 미루고
그 먼거리를 택시까지 타고가서 도와주고 오는건데.....
이게 맞나요????? 가게 하시는 분들은 이렇게 도와주러 온 사람들, 급하게 땜빵해주는 가족들한테 어떻게 보답하나요?
그냥 제가 정없고, 경우 없이 너무 따지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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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네요. 저정도 주변머리도 없고, 사고의 폭도 없는 사람이 장사는 어떻게 한다고 지금 저러고 있는건지.....
오픈 초기부터 도와줬던 지인들부터 다 떨어져 나가고, 이제 저같은 가족 조차 이제 엮이고 싶지 않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