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자영업 입니다.

아파트 상가다 보니 상가 바로 옆 2동과는 간간히 충돌? 같은게 일어납니다.

주차 문제같은거, 가끔 상가 방문 차량이 본인들 동 주차장에 주차를 한다 이런걸로요.

그리고 쓰레기 문제.

상가 방문객들이 본인들 동 앞 쓰레기 장에 분리 수거 없이 쓰레기를 버린다 이런것등

근데 한개동 동대표는 참 많은걸 시비 겁니다.

주차, 쓰레기는 기본이고

가끔 상가 입점자들이 내놓은 대형 쓰레기까지 왜 빨리 안치우냐고 시비.

거기에 상가 미관까지 터치하려 합니다.

상가 관리소장님도 이제는 짜증 내시는게 뭔가 동대표가 상가 관리소장보다 위다 이런 압박을 하신다 해서.

급기야 코로나도 이제는 거의 끝났다 해서 상가 입점자 대표 몇분과 만나서 얘기를 했는데

관리소장님 대단하신게 (이분이 서울대 나오셔서 건설회사 임원까지 하셨던 분)

모든 상황에 대해서 반박과 공격 자료 다 준비해오심

1. 주차 문제는 오히려 해당 아파트 소유자들이 상가 앞에 더 주차를 많이 하심 ㅎㅎ

 CCTV 화면을 보여주지는 못하지만 몇개 차량들 사진 찍어서 보여주심

 오히려 이 차량들이 밤에도 낮에도 상가에 주차해버린다.

 해당 차량 스티커 보니 너네 동 거주자던데 하고 물으심 ㅎㅎ

 동대표 한마디도 답 못함

2. 쓰레기 문제

 오히려 아파트 주민들이 상가 쓰레기장에 버린다.  아파트는 배출 날이 정해져 있지만 상가 분리수거장은 그런게 없으니 오히려 아파트 주민 몇분이 그냥 주말에도 내다 버리더군요

 이거 무단투기인지 아닌지 경찰 신고부터 다같이 해볼까 제안하니 동대표 별말 못함

3. 상가 미관, 상가 일하시는 경비 아저씨 업무 간섭

 아파트 외관 베란다에 잡다한거 놔두면 지나가다 보이니 내놓지 말래? 이렇게 역으로 공격하니 동대표 깨갱함

 경비 아저씨들이 누구 명령 받고 일하는 사람들도 아니고, 상가 운영진 사장님들도 가만히 있는데 동대표가 왜 나서서 그러냐

 여기 상가 운영진들이 너네 동 경비 아저씨한테 가서 이래라 저래라 시작해볼까? 

저랑 몇몇 입점자들이 동대표 개저씨에게

본인 아파트나 신경 쓰시고 이제는 상가 와서 괜히 관리실, 번영회장 가게 가서 방해하지 말라 경고? 좀 해드림

동대표는 다 같이 잘 살자고 하는 일이라 얼버무리면서 떠남

2번 쓰레기 무단투기 신고 제안하니 동대표는 갑자기 자기 집안에 검사 있다면서, 한번 알아보겠다고 함

평소 검사 드립 엄청 치기에. 진짜 집안에 검사가 있기나 한지 궁금했는데

관리소장님이 검사 명함 한나 꺼내면서 본인 조카라고, 한번 서로 연락해보시게 하라고, 어느 지검에 있냐고 물으니 동대표 아저씨는 얼버무리면서 검사가 이런 일에 낄 정도 위치는 아니지 않냐 하고 깨갱하심

세상 별놈 다 있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