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지마켓 옥션 판매 하는 노하우 알려준다면서 돈 받고 유료 강의 하는거

그냥 99퍼는 사기라 보면 됩니다.

노하우는 없고 대부분 그냥 혼자 독학으로 터득 가능한거 돈 받고 강의랍시고 해주는거

제가 사업 초짜 때 2개 들어봤습니다.

한개는 재테크 카페에서 나름 매출 엄청 올리는 사람이 주최한 강의

뭐 인증까지 했던걸로 기억하는데 본인 쇼핑몰 매출이 각 쇼핑몰 합 1년 40억정도 나오더군요

5회 강의로 강의료가 30만원

하루 1시간 강의

5회 마치고 뒷풀이도 있었는데 이 뒷풀이 참여비가 6만원

근데 그냥 어설픈 호프집 가서 식사겸 맥주 해서 그게 인당 6만원

강의 내용은 그냥 뻔한거였습니다.  절반은 본인 자랑. 절반은 그냥 물건 올리고 하는 방법들

몇몇 분들이 물건 구하는 노하우좀 알려달라니 대답은

"그런건 본인이 직접 찾으셔야죠" 이거였는데. 사실 맞는 답이긴 하지만 졸 짜증나는 대답이었죠.

강의 자체에서 얻을건 없고

두번째 가본게 일본 현지 병행 수입 강의

이건 진짜 일본까지 갔습니다. 부산에서 배타고 오사카로

참여비가 당시 99만원이었나.

왕복 배편, 숙박비 다 포함. 그리고 조식, 석식도 포함

점심은 알아서.

당시 이렇게 2박3일 다녀오면 보통 30, 40만원에 해결 가능했었죠.

한 50만원의 강의비

그냥 아울렛 매장 돌면서 한국이랑 가격차이 나는것만 골라서 보여주고.

명품 멀티샵 돌면서 이거 사서 한국가서 팔면 OO만원 남아요. 이런식

일본 시장 같은곳 가서 아무 가게나 들어가서 몇개 찍은 다음 수입해서 팔면 개당 얼마 남는다 이런 강의 ㅋㅋ

한국에서 수입할 때 불법으로 세관 신고 낮게 하는 꼼수 좀 알려주고 ㅎㅎ

졸 골때리는게 당시 그 강의 투어 참여한 사람이 저 포함 10여명.

10명이 그 매장 가서 10개씩만 사도, 한국에 100개가 풀리는거.

그럼 가격 경쟁이 붙어버리죠.  

제가 이렇게 여기 사람들이 다 사다가 한국에서 팔면 결국 경쟁 붙어서 남기지도 못하는거 아니냐 하고 질문하니

"그런것까지 제가 다 어찌하라 알려줄 수는 없죠" ㅎㅎ

강의 주최한 사람은 그런것만 알려주더군요.

본인 말로 자기는 일본에서 이런식으로 물건 구해서 한국으로 넘겨서 자식 2명 대학교 보내고 집도 샀다 결국은 본인 자랑 ㅎㅎ

상식적으로 그렇게 돈 될거 같은 물건이면 본인이 혼자 몰래 싹 쓸어서 팔면 더 좋은데 

현지에서 물건 구해서 한국 보내는 방법이야 하루면 다 아는거고 ㅎㅎ

사람들이 도매가에 물건 빼오는 방법 질문하면 대답이

"그런건 본인이 직접 찾아야 합니다" 이거더군요

지금 생각해보면 저도 참 순진했었죠.

첫번째 강의 주최자 매출도 뽀샵처리 해서 보여준 것일 수도 있다 생각도 들고요

주작이 확신드는게, 매출이 40억정도면 성실이나 법인일텐데. 그냥 세금 증빙을 봤어야 하는건데

그냥 쇼핑몰들 매출 합계 표만 본거라. (이건 누구나 쉽게 주작 가능한거라서 ㅎㅎ)

사업 15년차에 어느정도 세상 돌아가는거 알고나니, 저 사람들은 실제로 본인이 말한 사업은 뻥이고 저런 강의로 돈 벌어 먹고 사는 사람들 아니었을까 생각은 듭니다.

첫번째 사람의 경우

당시 30만원 강의료.  대충 한 20여명 참석했으니 그것만 600만원,  현금 이체니 소득 신고 안했을테고

뒷풀이 비용 역시 대부분 참석했으니 100만원정도.  4인 테이블 기준으로 맥주 500 8개, 안주는 3개까지 시키라 했고 그 이상은 각자 돈 내는 거였으니

뒷풀이 비용 해봐야 50도 안들었을테고요

하루에 한 두시간 5일동안 투자해서 최소 500 벌었을거라 추측됩니다.

두번째 일본 거주하는 한국인 역시

당시 투어 참가자가 10여명

99만원씩 냈으니 990만원,  영수증 처리 안되었던걸로 기억

배값, 숙박비 다 빼도 절반은 남았을겁니다. ㅎㅎ

뭐 뜬금없는 얘기겠지만 창업 박람회 무료인것만 다니세요.

어차피 유료라 해봐야 실질적으로 도움 될 정보는 안알려주더군요

세금 신고, 사업자 등록, 물건 파는거

이런거는 그냥 일주일정도 직접 찾아보면 다 나오는 내용들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