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가 달렸습니다. 그만큼 달렸으면 쉬어야 되는데 아무 이벤트가 없어서는 쉬지를 못하죠.

빌미가 없는데 청산이라던지 단기라도 하락 포지션 잡으면 바로 잡아 먹히니까요.

분명 1월부터는 돌이켜 보면(;;;; 나중에 깨닫으면 뭐하나....) 빌미를 잡기위한 시그널들이 끊임 없이 나왔었습니다.

그러다 주요한 이벤트가 확 치고 올라오면서 (시보 금리, GME발 헷지펀드 대란) 포지션 교체를 실행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되 버렸던 것 같습니다.

뭐 뺨 맞은건 맞은거고요. 그 다음 시나리오를 좀 보고자 합니다.

아직은 시보 금리가 상승추세이고 헷지펀드발 혼란은 진정되지 않았지만 여러 경험상 순식간에 큰 참사가 벌어진 악재가 아닌 진행상태가 노출되어 수습에 관심이 집중된 악재는 단기 이벤트로 마무리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희망적인 단서를 잡아보자면 이번 장을 이끌어 온 유동성 측면에서는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역시 증시의 가장 중요한 행방을 가를 미국 금리는 장기간 동결을 시사 한 상태이며 옐런의 성향상 손바닥 바로 뒤집는 방향으로는 가지 않을거라 예상합니다.

또한 한국내 유동성 측면에서는 여전히 부동산에도 흘러 들어갔어야 할 유동성까지 증시 자금으로 밀려 들어온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고객 예탁금 추이를 보면 1월 초 오버슈팅을 보이는 바람에 추가 상승에 대한 경계감으로써 74조까지 치솟았던 예탁금이 68조까지 감소세를 보였습니다만 최근의 급락에서 오히려 70조까지 예탁금이 늘어나는 상황을 보이고 있습니다.

분위기가 급작스럽게 식으면서 게시판 분위기 보면 이제 엑소더스가 일어나야 할 것 같은데 말이죠

아마도 랠리에 아직 참여를 하지 못하거나 일부밖에 참여하지 못한 사람들이 이때를 기다리고 있었던 거로 해석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진짜 하방으로 꺽이는 가장 중요한 시그널중에 하나인 핫머니의 급속한 이탈로 인한 단기 환율 폭등도 일어나지 않고 오히려 100포인트 하락장에 비해서는 안정적인 환율 상태였습니다.

분명 이번 증시의 랠리는 팬더먼털이 아닌 전후무후한 풍부한 유동성이 미래가치를 꿈꾸며 밀어올린 역대급 유동성장이었다라고 판단하고 있기에 유동성의 추이로 주로 해석해보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흐름 예측으로는 월요일 갭 하락에서의 시작이 하단 박스를 설정하는 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어디까지나 상황을 분석하고 예측하는 수준이기에 틀리면 또 그에 맞춰서 대응해야하니 머리는 좀 많이 아프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