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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모주 열풍'에 4월 가계 대출 16조 기록
- 한국은행 4월 금융시장 동향 발표 분석결과 SKIET 일반청약에 약 9조원 몰려 SKIET(SK아이이테크놀로지) 공모주 청약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가계대출 증가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
한은은 이같은 가계대출 증가세를 SKIET 등 4월말 청약 공모주에 자금이 몰린 영향으로 풀이했다. SKIET는 4월 28~29일 공모를 진행하면서 일시적으로 불어난 기타 대출이 회수되지 않고 월말을 맞았기 때문이다.
기존 공모주 청약에 따른 대출 추이 사례에 빗대 청약 기간 전날을 포함한 3영업일 간 기타 대출 규모를 추정했을 때 11조 8000억 원 중 9조원 대가 SKIET 청약을 위한 것으로 추정됐다. 청약용으로 추정된 자금 상당부분은 5월 들어 상환된 것으로 알려졌다.
4월 중 은행 기업대출은 11조 4000억원이 증가했다. 3월 4조 6000억원보다 증가 규모를 키웠다. 3월 결산을 마친 기업들이 일시상환 대출자금을 다시 빌리거나 법인세 납부 등을 위해 자금을 빌린 계절 요인으로 추정됐다.
중소기업대출은 은행과 정책금융기관의 지원이 지속되면서 부가가치세 납부 관련 수요 등으로 증가 폭이 확대됐다. 회사채와 CP(기업어음) 역시 3월 결산 이후 증가와 경기회복세에 따른 투자 수요 등이 맞물려 각각 3조 2000억원 2조 3000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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