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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 월요일에 시황까지 좋지 않았으면 더 우울했을텐데, 오전 시황은 좋아서 다행입니다 ㅎㅎ
지난주 하이브 신주인수권 관련 안내문 및 계약증서를 우편으로 받았는데, 전에 다른 종목 유상증자의 우편물 대비 아주 간소하더라고요;;
이전에는 사회과부도? 정도의 얇은 책자로 받았었는데, 이번엔 종이 4페이지 정도만 간략하게 들어있네요.
물론 그 책 내용을 다 읽을리가 없기 때문에, 차라리 이렇게 우편물은 간소화되는 편이 훨씬 나은 것 같습니다 ㅎ
각설하고,
지난 6일부터 내일모레(12일)까지가 신주인수권 거래기간인데, 유상증자 일정을 복기해보니 일정을 기가 막히게 잡아놨네요..;
신주배정기한일이었던 4월15일은 상장일로부터 6개월이 도래되어 의무보호예수가 해제되는 날이었죠.
그리고 신주의 발행가액이 확정되는 날 전후에는 패시브 자금으로 인해, 아마도 주가가 최고점(상장당일 제외)을 찍지 않을까 예상되는 날입니다.
또 참 기가 막힌 게 신주인수권 거래 마지막일이 msci 편입 확정 발표일입니다 ㅎㅎ
편입이 확정된다면 그 덕에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클테니, 마지막날 신주인수권을 파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은데,
솔직히 너무 뻔하게 이리 일정을 잡아놓으니, 기관이나 외인들이 이런 흐름대로 순순히 주가를 내주지도 않을 것 같다는 생각도 큽니다;
유상증자 발표시점에 예상발행가액이 197,500원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미 이번에 200,000원으로 좀더 올랐더라고요.
확정발행가액이 주당 20만원이면 장기든 단기든 들고가도 나쁘지 않은 단가라고 생각해서 인수를 하겠는데,
27일 기준으로 확정가액이 확 높게 잡혀버리면 되려 신주를 배정받기 애매한 가격대가 될 것 같습니다...
배정받은 물량이 1~10주 정도 소량이면 고민을 덜 하겠는데, 160주 정도 되는 물량이라 어찌할지 고민이네요;;
지금 하이브 주주이시거나 신주인수권 갖고 계신 분들은 어떡하실 생각이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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