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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내용은 2021년06월14일 16시14분26초에 추가되었습니다.
제 와이프가 작년 3월인가부터 시작했다고 합니다.
갑자기 회사에서 받은 보너스 200만원으로 옆에 언니들이 하니까 자기도 해보고 싶다면서 허락을 구했고, 200 정도는 없어도 그만이겠다 싶어 하라고 했죠.
와이프는 저랑 대학 선후배로 만나 장기간 연애끝에 결혼하여 37개월 딸아이가 있지만서도 제 눈에는 아직도 꼬꼬마로 보이는게 사실입니다.
전 주식을 정말 하나도 모릅니다. 그냥 누가 빨간색 보여주며 벌었다고 하면.. 전 '누군가는 떨어졌겠구나' 생각하는 수준입니다.
작년 중반부터 500이 되었네, 700이 되었네, 800만 되면 좋겠네, 1000만되면 정리할꺼라고 하더니, 원금빼고 1000은 벌어야하니 1200까지는 가보겠다고하고,
지금은 어느덧 2000을 넘겼다고 카톡을 꾸준히 보냅니다.
작년 3월부터니까 1년 4개월차 인거 같은데, 주변에서는 요즘 주식시장이 좋아서 누구든 번다, 다 오르는 거다, 이러니까... 제 딴에는 당연한걸로 보여져요.
주변에 물어보니 올해까지는 뭐 미국이 어쩌구해서 무조건 다 잘 되는거고 내년부터는 어려울것 같다는 얘기도 하구요..
이런 상황인데도 오히려 와이프가 너무 자신감에 빠져서 퇴사해서도 주식으로 집안 수입에 보탬이 되겠다고 말하는 결연한 의지자체가 불안한게 사실입니다.
요즘에는 "이 때 안팔았으면 2배, 3배 벌었던건데 너무 아쉬워" 라면서 기분도 다운되어버리는 것 같이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ㅠ
나중에 하락해서 수익금이 줄어드는 상황이면 추매? 라고 하나요? 그런걸로 원금을 더 넣자고 얘기할까봐 겁도 납니다.
월급 받으면 집에 고정적으로 나가는 비용 (주택대출,관리비,보험,통신 등)은 제가 내고 카드값제외하고 와이프에게 매달주고는 있는데.. 이게 볼모가 되지 않을까 우려되기도 합니다.
이거 그냥 믿고 맡겨도 되는건지, 후에라도 제 와이프의 심산이 변할 가능성이 없는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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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 매일 실현손익있는거보니 단타하시는거같은데 대단하네요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