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저는 해당 기업이 투자중임을 말씀드립니다. 재미로만 읽어주세요.

반도체에는 여러가지 공정이 있습니다. 

그 중에 미세화 고단화로 갈수록 소모품이 많이 쓰이는 식각공정의 파츠에 투자중입니다.

디스플레이 장비주에 투자했다가 한번 크게 데인적이 있어서 장비주는 왠만하면 동행하지 않습니다.

식각은 말그대로 깎는것인데요. 식각공정에서 가장 교체주기가 잦은게 링 부분입니다.

링을 만드는 플레이어는 6개있습니다.(그외도 있겠지만, 그냥 아래 회사만 아시면 됩니다. 그외엔 필요없음)

원익qnc, 월덱스, 하나머트리얼즈, 티씨케이, 케이엔제이, 비씨엔씨

링도 소재가 있겠죠? 쿼츠가 가장 많고, 실리콘, 실리콘카바이드 순입니다. 

반도체는 미세화가 될 수록 좀 더 강한 재질을 사용하기 원합니다. 그래서 현존 실리콘카바이드가 가장 좋고 오래씁니다. 다만 비쌉니다.

그래서 전 앞으로 확장 가능성이 큰 실리콘카바이드(sic) 회사로 타겟을 잡았습니다.

sic는 딱 3개의 회사만 존재합니다.(비상장 제외)

티씨케이, 하나머트리얼즈, 케이엔제이

티씨케이: sic의 왕입니다. 지금도 왕이고 앞으로도 왕일겁니다.특허로 sic를 독점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비상장회사인 디에스테크노가 자꾸 기웃거리며 납품하길래 소송을 겁니다. 이게 트리거가 됩니다. 소송에서 일부 승소, 패소합니다. 결론으로 말하자면 독점 특허가 깨졌습니다. 괜히 소송걸어서 시장 플레이어를 넓혀줬네요.

그래서 티씨케이는 sic시장은 매년 성장해서 과실은 먹겠지만, 기존 파이를 경쟁자에게 나눠줘야해서 티씨케이는 탈락.

(성장주가 성장이 의심되거나 깨지면 주가는 넘어질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서.. // 제 생각이 틀릴수 있습니다. 엄연히 티씨케이는 sic의 왕좌를 전에도 앞으로도 가져갈것이니깐요.)

하나머트리얼즈: 원래 실리콘 회사입니다. 그러다가 텔에게 실리콘카바이드 납품이 성공하게 됩니다.

(여기서 잠깐!! 반도체는 소재하나 바꾸는데 엄청나게 힘듭니다.그로 인한 수율을 걱정하지 않을수가 없어서 파격적인 이유가없이는 부품 변경을 잘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퀄테스트가 몇년씩 걸리는거죠.)

기존 잘하고 있는 실리콘에 카바이드가 붙고, 24년 증설완료, 텔 이외 아마트나 램리서에도 퀄테스트중으로 티씨케이(힘들겠지만) 점유율 잠식 가능성이 있어서 일단가능성 보고 동행중입니다.(손실중)

케이엔제이: 이 회사는 좀 잼있습니다. 앞서 말한 티씨랑 하나는 비포마켓 플레이어입니다. 삼성이나 하닉에 직납을 하는게 아니라 램리서, 아마트, 텔에게 납품합니다. 삼성과 하닉은 소모품이 떨어지면 3개 장비회사에게 사는 구조이죠.

케이는 애프터마켓 플레이어입니다. 3개 장비회사와는 관계없고 삼성과 하닉에 납품하는 구조죠.

원래 디스플레이 컷팅회사입니다. 그러다가 sic가 붙은 구조이죠. 지금은 시장에서 점차 반도체로 인식하고 있으며, 매출 구조 또한 sic 중심으로 변화되고 있습니다.

그럼 왜 이 회사냐? 

sic애프터마켓의 유일한 플레이어입니다(상장). 반도체 불황기에 원가절감이 필요한 삼성과 하닉에 딱 맞는 회사이죠. 더욱이 삼성은 sic를 1:9 비율로 비품과 정품으로 사용했었는데, 애프터를 늘릴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더욱이 하닉은 원래 2차벤더였다가 이번에 1차벤더로 등록까지 하게 되죠.(월덱스에 납품하면 월덱스가 하닉에 납품하는 구조)

현재 7대 장비로 풀가동중. 추가 2대는 셋업완료. 2분기부터 매출붙음. 여기에 추가 1대는 6월에 셋업완료 4분기부터 매출붙음

증설의 증설을 거듭하고 있고 백프로 가동률로 납기하고 있는거죠. 그래서 성장성은 매우 높다. 하나보다 더 강한 확신으로 동행중입니다.(이익중)

거기에 하나 더 얹어서..미국의 대중국 제재로 인해 중국 반도체 업체들은 비포마켓에서 sic구입이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케이엔제이에서 현재 중국쪽 진출에도 협의 중에 있습니다.

그냥 밥 먹고 할일 없어서 적어봤습니다.^^

오늘도 존버하시길...ㅠㅠ 가장 비중에 큰게 소외된 정도가 아니라 매일 음봉 기록을 갱신하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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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포마켓: 3대 식각 장비회사에 납품하는 시장. 램, 아마트, 텔의 워런티를 보장하기 위해 삼성과 하닉은 소모품을 장비회사에 주문하고 장비회사는 티씨케이(sic), 하나(sic, si), 원익(쿼츠), 비씨엔씨(합성쿼츠)) 에게 주문해서 납품함. 유통구조가 있기때문에 비쌈. 원래 정품이 비싸유~ 

정품 잉크카트리지라고 생각하심 됩니다.

* 애프터마켓: 재생 카트리지. 삼성과 하닉에서 돈 아끼기 위해 파츠회사에게 직접 구입함. 물론 라인마다 퀄테스트를 통과한 회사에게만 주문하겠죠?

관련회사: 케이엔제이(sic), 월덱스(si, 쿼츠), 비씨엔씨(합성쿼츠(쿼츠보다 강한 소재))

* 식각공정 추세는 고단화 미세화가 진행될 수록 sic소재, 원가절감이 필요할수록 애프터마켓!! 시장이 커지겠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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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엔제이 리스크도 있습니다.
1. 디스플레이가 적자만 안나면 다행이지만..디스플레이 시장 다들 아시죠?? 어렵습니다. 근데 근본이 디스플레이회사라서 대표이사가 포기 절대 못합니다. 그냥 손실처리하고 사업 접는다면 주가 리레이팅 됩니다.(디스플레이가 발목잡는 구조)
2. 돈이 없어요. 그래서 아마 증설하게 되면 유증 가능성은 있습니다만, 이건 뭐...증설해서 돈을 쓸어 담겠다는데...용인해야죠. 유증을 이유로 폭락하면 인생 승부(도박)를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