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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지표가 나왔다. 오래전부터 나는 신규취업자수 같은것 안본다고 말했다. 코로나로 왕창 그만두었다가 다시 복직을 하고, 타이틀42가 해제되며 이민자가 들어올테니 신규고용은 당연히 늘어야 한다.
솔직한 심정은 고용이 늘어나는 것을 왜 긴축요소로 파악을 할까? 고용 즉 일하는 사람이 들어와서 일을 해야 공급이 증가할 것 아닌가. 공급망으로 인한 인플레라면서 노동자의 복귀인 신규고용을 인플레에 악재로 파악하는 것이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았다. 물론 무슨 의미로 그런 말을 하는것인지 모르는건 아니다.
내가 가장 중시하는 것 두가지는, 근로시간과 주당수입 그리고 그 다음이 시간당 임금 그리고 그 다음으로 유형별 실업률을 본다.
지금은 다들 이걸 본다. 그래서 신규고용 적정선도 올려버리고 다들 이구동성으로 주당임금을 본다고 말을 한다.
나는 위에서 적은 것처럼, 주당임금을 중요도 3위 정도로 놓고본다. 1등이 근소한 차이로 노동시간 근소한 차이로 2등이 주당 소득이다.
이번 지표에서는 근무시간이 감소했다. 일단 1등 지표는 통과다. 3위 지표인 시간당 임금은 상승폭이 둔화되었다. 3등도 통과다. 그리고 위의 1,3위의 곱인 즉 시간당 임금 곱하기 노동시간의 결과값인 주당소득은 감소했다. 참고로 이 주당소득이 감소하는 일은 자주 있는 일이 아니며 이럴때는 어김없이 인플레 둔화가 발생하였다.
이 세개의 지표를 우선 보고 그 다음으로 유형별 실업률을 본다. 연령별 실업률, 인종별 실업률, 학력별 실업률, 장애유무에 따른 실업률. 미고용지표에는 이것들이 모두 나와있다. (제대군인 실업률도 있는데 그것까지는 안본다)
실업률을 유형별로 보는 이유는 고용이라고 다 같은 고용이 아니기 때문이다. 정상적인 상태라면, 가정을 가진 고등교육을 받은 20세 이상 미국에서 태어난 백인남녀의 고용이 높은 것이 정상이다. 이번 코로나 기간동안에 발생한 고용은 이 반대였다.
노동력의 부족으로 인해 급한대로 비선호인력을 고용한것 아닌가? 라는 의심을 하고 있는데, 어떤 이유던 비정상적인것은 맞고 이것은 정상상태로 돌아갈 것이라 생각을 한다. 그래서 그 과정에서 비선호인력에서 선호인력으로 고용의 교체가 발생할 것이고, 여기서 신규고용이 다시 증가할수도 있다.
하여간 결론은 고용지표는 매우 완화적으로 나왔다. 그리고 보시는것처럼 국채금리는 크게 하락하고 달러도 내려오고 유가는 어느새 78달러대로 하락해 있다.
최근 만나는 분들마다 아마도 지금이 단기적으로는 긴축의 꼭지일것이라고, 내 생각에는 요 근래가 최고구간이니 곧 완화로 바뀔것이라고 말씀을 드려왔다. 아시듯이 페북에도 몇차례 말씀드렸다.
계속 말하지만 과했다. 지표가 안좋게 나온것은 맞다. 그런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것이 구조적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말할 만한 것들은 아니었다.
지속될것은 주거부분인데, 아시다싶이 나는 어차피 주거부분 안본다. 주거부분이 하락해서 물가를 떨어뜨릴것이라고 생각을 해본적 자체가 없다. 그래서 항상 주거부분은 빼고 계산한다. 2년전에 말했듯이, 언젠가 파월은 이렇게 말을 할것이다. "주거부분은 레깅에 길게 시간이 걸리기에, 어차피 내려올 주거부분을 제외하고 나머지 것들이 물가안정을 찾았기에 금리인하를 시작하겠습니다" 라고 말할 것이다.
이유는 어차피 금리를 인상하며 공급량을 감소시키는 구간동안은 렌트비는 안내려올테니까. 한가지 공급없이 내려올 방법이 있긴 하다. 사람들이 노숙자로 길거리로 나앉거나 트레일러로 쫓겨나서 주거비를 아낄만하도록 경제위기나 침체를 만들면 주거비는 내려올수 있다.
이건 안할테니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결국은 주거비를 제외한 인플레이션 수치를 보고 금리인하를 시작하게 될것이다. 그리고 금리인하가 나오면 주택공급이 증가하고 주택공급이 증가하면 주거비가 하락할 테니, 그때 오 드디어 레깅의 시기가 왔습니다. 주거비도 내려옵니다. 라고 말하면 될 뿐이다.
그렇게 해도 어차피 사람들은 그 말이 맞는지 틀리는지 알 능력도 없고, 또 관심도 없다. 그냥 내려오고 금리인하를 하고 손에 돈을 쥐게 되면 그저 좋을 뿐이다.
주거비 빼면 구조적인 요소들은 아니었잖나? 유가는 지금 보듯이 전쟁요인 있고 경제요인 있으며 춤을 추며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이고, 자동차보험도 마찬가지로 이것이 일회성 상승이 아니라고 장담할만한 것도 아니었지 않나?
그래서 과하다는 것이다. 지표가 나쁜건 맞는데, 그 나쁜것을 추세로 받아들이며, 금리인상까지를 가능성으로 넣고 그것을 반영하는 자세는 과하다는 것이다.
장기적이야 모르겠지만 단기적으로는 분명 과하고 자세히 보면 그에 못지않게 지금의 과열이 단단하지 않다는 지표들도 주위에 산적해 있다.
불과 3일전 금리인상까지 말하던 시장이 국채금리 8%까지 말하던 시장이 순식간에 4.5까지 하락하고 2년물은 5.0에서 4.8로 하락한다.
고용지표에서 주간수입이 하락하면 대부분 cpi지표가 꽤 좋다. 이번에 cpi까지 잘 나오면, 불과 2,3일 전의 그 긴축발작은 어디갔는지 기억도 안나서 하하호호 할것이다.
투자하는 사람은 양방향을 다 열어둬야 한다. 특히 지금처럼 어차피 너도 나도 누구도 알수 없는 것을 다들 무슨 자신감인지 안다고 생각하며 한쪽으로 쏠렸을때, 그 반대편에서는 꽤 괜찮은 기회가 생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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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내려갈수는 있으나 한정적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