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순간에 매매를 하면서

손절을 못하는 놈이라는것을 알게됨.

20년간 짧은 매매를 하면서

수백만번을 사고 팔다보니

그중 99%는 손절도 하고, 수익실현도 하는데

1%도 안되는 아주 중요한 시점에서 손절을 못한다는걸

깨닫게 됩니다.

즉, 결정적인 폭락, 폭등때

갑자기 매수가격이하로 폭락을 하면,

머리가 세하예지면서, 아무생각도 안 들고,

손절도 못하고,

가만히 보고있다가, 습관적 물타기를 하고 있는 모습을

자주는 아니지만, 1년에 10번정도 하고있더란.

매매를 몇년해가지고는 못 느끼는건데,

너무 오래하니 아주 가끔씩 나오는 그런 장도 모조리 기억을 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그럴때 큰 손실을 보게 되는데,

상상을 초월하는 공포심이 느껴지더란.

그래서 나는 애초에ㅔ 손절을 못하는 놈]이라고

확정 지어 버렸습니다.

주식시장에서 손절을 못하는 놈이란것은,

축구선수가 양쪽 다리가 없는것과 같고,

야구 선수가 팔이 없는것과 같습니다.

아예 하면 안되는게 아니라, 할수가 없는 사람이란 의미죠.

근데, 돈은 벌어야겠고,

할수있는건 이것밖에 없으니, 어떻게든 살아남아야되서

묘책을 냈습니다.

1. 정신을 바짝 차리고 집중을 하고,

2. 마인드로, 계속 [물리면 손절]을 매일 아침 기도문처럼 외우고,

3. 결정적으로 1포이상 폭등 폭락할때, 매매를 스톱하고,

4. 가장 중요한, [손절을 하지 않아도 되는 기법]을 만들어냈습니다.

처음부터 의도적으로 매매를 해서 기법을 만든건 아니고,

그냥 하다보니 [거지같은 기법]이 만들어지고, 그것을

손절하지 않는 방법을 찾기위해 수도없이 시행착오를 겪다보니

손절 횟수가 한달에 2번에서, 1년에 10번이하로 줄어 들다가

어느순간에 1년에 2~5번 정도까지 줄어 들었습니다.

그리고, 큰 손실이 났을 과거의 폭등장에 매매를 하지 않거나,

수익내고 자리를 비워 버림으로서, [강제로 회피] 하면서 피해버리는거죠.

그렇게 조금식 [거지같은 애들 장난 같던 기법]은 저를 주식시장에서 돈을 버는

최강의 투자자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이중에서 뭐하나 간단하게 된게 없습니다.

하나하나가 피와 눈물이 섞여서, 큰 고통을 받고나서야 얻었던 교훈들.

그래서 내가 하지 말라는건

죽어도 안하는게 상책이고, 아니 [유일한 해결책]입니다.

어차피 모든 투자자는 모두 같은 길을 걸어가야 됩니다.

천재 물리학자마저도 주식시장에서 깡통차는 상황에서,

일개 개인투자가가 존재하지 않는 뭔가를 만든다는것은 불가능.

따라서, 결국 저처럼 피눈물 흘리면서, 죽을 고생해야

잘하면 1%정도만 살아남게 되는거니,

싫던 좋던, 제가 밟고 온 험한길을 모두가 겪어야만이,

살아남을수 있게 됩니다.

아무리 좋은 기법도

쓸모가 없는것이,

마인드가 되어있지 않다면,

모래사장에서 모래성을 짓는것 밖에 안됩니다.

바닷물도 메워서 새로운 도시를 만드는 세상에,

모래사장이라고 튼튼한 성을 짓지 못할 이유는 없습니다.

하지만, 일반 땅에 건물을 짓는것보다

더 많은 계획과 준비가 있어야만

모래성은 오래동안 굳건히 자기 자리를 지킬수가 있을겁니다.

주식투자란게 그렇습니다.

대충 보기 좋게 이쁘게 건물을 지어 놓으면,

보기에는 좋고 당장은 좋아보이지만,

얼마 안가서 무너집니다.

비록 겉 모습은 거지 같아도,

수백년 동안 무너지지 않는 건물을지어야 된다면,

또한 그것이 모래사장이라면,

나무 하나, 철근하나 허투루 작업을 해서는 안됩니다.

어떤것 하나가, 건물 전체를 무너트릴지 알수가 없기에,

처음부터 끝까지 철저하게 관리를 해나가야만이

튼튼한 모래성을 지을수있습니다.

개미새끼하나 들어올틈이 없도록,

물한방물 스며 들지 않도록 철저하게 만들어야만

제가 겪어 왔던 수많은 고통

여러분이 반드시 겪어야만 될 그 고통을

겪지 않아도 될지 모릅니다.

모래성위에서 뛰어놀고, 대대손손 무너지지 않고 잘 살려면,

기초가 튼튼하다못해 단단해야 합니다.

물이 셀때마다,

무너질때마다 땜빵식으로 수리해오면서,

수많은 상처를 입어야만 했던 저와 다르게,

여러분은 저로인해서

그래서 충분히 공부를 한후에, 주식투자를 해야만 합니다.

물론, 그것도 하기 싫다면,

두들겨 맞아가면서 할수밖에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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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그까짓거 하다 안되면 안하면 그만이지. ]

많은 분들이 그렇게 생각할겁니다.

[주식좀 실패했다고 인생이 뭐가 크게 달라질까. ]

하지만 생각을 해보면,

주식으로 돈을 날리면서,

뇌세포는 수천억개가 죽어가고,

암세포는 온몸 구석 구석 면역체계를 망치면서 생명을 위협하고,

온갖 질병들이 매매하는 동안, 손실을 내는 동안 우리 몸을 갉아 먹고 있을겁니다.

단지, 처음부터 안했다면

영원히 모르고 살면 그뿐이지만,

이미 알았다면, 이제 자기 스스로는 [어떤 결심]으로도

도박판을 스스로 제발로 걸어나갈 방법은 없습니다.

다 놓고 가는게 아니라면,

절대 스스로의 힘으로는 못 나갑니다.

시작했으면, 끝을 봐야 됩니다.

노후에 박스 줍고, 공병 줍고 살것이 아니라면,

더더욱 끝을 봐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