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하다보면 오버나잇을 참 많이 한다.

오버나잇은

말 그대로 보유를 해서 넘기는것을 말한다.

일반적인 현물 투자자는 밥 먹듯이 오버나잇을 한다.

그냥 오버나잇이 마치 무슨 종교의식처럼 자연스럽다.

[기도 매매]

사놓고 기도한다.

이것이 개인투자가들의 투자기법이다.

나도 개인투자가다.

종가에 잡아서 다음날 부디 좋은일(?)있길 바라며,

특히 당을 급등으로 마감할때는, 당연하다는듯이

종가에 오버를 한다. 그것도 미수까지 써 가면서.

상한가 따라잡기,

하한가 따라잡기 등.

대부분 여기서 파생된 매매다.

나도 그렇게 해왔다.

그런데, 이게 참 확률이란게

왜 내가 잡으면 내 종목만 다음날 떨어지는걸까??

다음날 실제로 시장이 올라도, 내 종목은 하락이고,

다음날 실제로 전날과 다르게 하락출발하는 날도 있었다.

먹을대는 운좋게 2% 먹고

잘못걸리면 10%는 예사고, 가끔 하한가도 맞아봤다.

뭐가 문제일까??

다들 이렇게 상따해서 매달 수천씩 번다매??

나만 운이 없는걸까?

당시에는 해답을 찾을수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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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w할때도 단타를 쳤다.

가능하면 오버를 안했다.

하지만, 손실이 나거나 쳐 물리면

오버를 하곤 했다.

운에 바랬다. 요행을 바랬다.

제발 좀 복구시켜 달라고~~

근데 진짜 특이한건,

현물할때 오버할때처럼,

종가에 폭락이라서 풋 오버를 하면

다음날은 급등이었고,

종가에 폭등이라서 콜 오버를 하면

다음날 급락을 했다.

대체 뭐가 잘못된거야??

내가 운이 없는건가?

운이 없는것도 급이 있지.

내가 운이 이렇게 없는 새끼라고??

그때도 답을 알수없었다.

이때가 주식 한지 거의 10년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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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옵션시장으로 진출했다.

이때도 마찬가지로,

오버에 기대하는 날이 많았다.

특히나 손해를 본 날.

주야간으로 매매할수있는 옵션의 특징상

종가에 배팅해서 2시간뒤인 야간시장에 팔면 되니까,

주간장 급등할때는, 콜을 오버했지만

먹을댄 2~3틱. 손실볼땐 10틱이상.

주간장 급락할때는, 풋을 오버했지만

먹을땐 2~3틱, 손실볼땐 10틱이상.

그래서 작전을 바꿨다.

주간장 급등할때 풋을 잡아봤다.

20틱을 손해봤다.

주간장 급락할때 콜을 잡아봤다

20틱을 손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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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파...천상 운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재수없는 새끼였구나 내가. ]

내가 정말 재수없는 새끼란걸 그때서야 알았다.

근데 시간이 많이 지나고나서 생각을 해보면,

내가 운이 없는 새끼가 아니라,

실력이 없던 새끼였던것이다.

여기서 실력이란것은, 매매의 실력이 아니라,

[시장을 읽는 능력, ]

[복잡한 포지션 분석에 의한 메이져의 방향] 등.

흔히 말하면 공부좀 하면 알수있는 그런 기본적인 재능이 전혀없는

새끼였던거다.

그렇다..

난 공부를 존나게 싫어하는 놈이엇다.

아... 그러니까,

오버란건 공부를 졸라 빡세게 해서

메이져들의 포지션을 분석할줄 아는 사람들이 하는것이고,

그렇게 했을때, 맞출 확률은 10%쯤 될것 같다.

내가 제작년에 오버를 5번해서

그중에 3번을 1000만원이상을 수익을 냈다.

그중 한번은 2700만원 수익이었다.

1200만원 투자해서.

오버는 이렇게 잘하면 한방에 몇달치 월급을 받을수있다.

근데 작년에 오버를 22번 정도를 했는데,

승률이 2무 20패였다.

2무라는건 수익이 10만원도 못 미쳤다는것이다.

2번 먹을때는 10만원도 안되는 푼돈 그래서 2무.

20번 실패할때는 60~200만원 정도를 날렸다. 그래서 20패.

22번중에 무승부 2번에 실패 20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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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이 존나 없는 새끼다.

그리고, 공부를 존나게 싫어하는 새끼다.

그게 나다.

그래서, 나는 오버를 안한다.

오버도 잘하는 방법이 있을거다.

왜냐면 파생이란건 오버만 잘하면, 하루에 수천만원도 벌수있으니까.

근데, 나는 안한다.

왜 운이 존나게 없는 새끼니까.

공부하기도 싫어하고,

운도 없는 새끼니까

절대 오버는 하면 안되는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