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낮은 인플레이션과 안정적인 인플레이션에 직면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정책 입안자들은 이제 대부분 금리 인하 경로를 고수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최근의 월간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인해 발언이 훼손되지는 않았으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계속 완화되거나 올해 어느 시점에 적절한 금리 인하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대부분 미국 중앙은행 관계자들은 여전히 2024년에 세 차례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경제 전망에 따르면 연준 관계자의 거의 절반이 2024년에 두 차례 이하의 금리 인하를 원하고 있으며, 정책 입안자들은 차입 비용을 줄이기 전에 인플레이션의 하향 추세를 확인하기 위해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다. 입안자들은 2024년 근원 인플레이션이 12월 예상치보다 높고 경제 성장이 상당히 강하며, 실업률이 12월 예상치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 뉴욕 연방 은행 총재였던 빌 더들리(Bill Dudley)는 "파월 의장의 근본적인 메시지는 펀더멘털이 변하지 않는다"고 하며 "작년 하반기의 인플레이션 수치가 얼마나 좋았는지 완전히 확신하지 못하지만 1월과 2월의 부진한 인플레이션 수치에 완전히 실망하지도 않다."라고 밝혔다.
연준 관계자들은 2023년 하반기에 예상보다 양호한 인플레이션 지표가 잇따라 발표된 후 금리 인하 시기와 속도에 대해 논의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올해 초 주요 물가 지표의 가속화로 인해 논의의 방향이 흔들렸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한 보도를 대부분 일축했으며, 전문가들은 연준이 6월에 금리 인하를 시작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미국 증시의 S&P 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로 마감됐다.
| 
등록안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