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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올렸던 글처럼, 아, 뭔가 나는 기준이 없구나 하는 분들... 이런 식으로 보는 사람도 있구나 정도로 봐주세요.
현재 하락하는 종목을 들고 있다면 장기가 아닌 이상(사실 장기도 그렇긴 하죠) 종종 물을 타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점점 파란색으로 변하는 내 수익률! 아아... 오르더라도 이제 어지간히 올라주지 않으면 본전도 못 찾겠구나! 무, 물이라도 타놓아야 하나??? 하면서 물을 타게 되죠,
애초에 '계획하지' 않은 물타기를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계획되지 않은 물타기는 절대, 결코 하면 안됩니다.
애초에 매수할 때부터 - 이 지점까지 떨어지면 추가 매수를 해야지~♥ 라고 생각한 것도 아니면서, 물을 타야 하나? 하는 촉박감이 든다는 건, 그냥 매수 타점 실패한 거예요. 단순히 주식 어플 켜면 보이는 마이너스 숫자가 꼴보기 싫어서, 그 숫자라도 줄이려는 거죠.
이미 매수 시점부터 타점을 제대로 못 잡은 내가, 과연 물타기 타점은 제대로 잡을 수 있는가? 다시 한 번 신중하게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그런 촉박한 마음에 물을 탔다가 운 좋게 반등을 맞잖아요. 그 긴 시간의 인내와 불안감을 행운으로 이겨내서 얻은 반등을, '본전'에서 팝니다. 그저 본전에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하며... 그리고 다음날. 어???? 내가 파니 오르네!! 이런 소리를 할 가능성이 크죠..
그런데도 물타기를 한다면, 이번엔 또 두 가지를 최소 2가지는 생각해주세요.
1. 먼저 횟수
저는 개인적으로... 설령 물을 탄다 해도 1번,(분할 매수도 똑같이 생각해요) 정말정말 최대로 잡아도 2번 이상 타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물을 타본 사람들은 아시겠지만, 내가 100만 원을 투자하고 하락을 맞았다면 물을 탔을 시 1:1, 즉 100만 원 이상으로 물을 타지 않는 이상 표가 안나요.
2번째 물타기를 들어간다면 200만 원 이상을 물타야 하겠죠? 여기서 혹시나 3번째 물타기를 시도한다? 이제 400만 원 이상입니다... 이걸 사람이 계속 감당할 수 있을까요? 타점도 확실하지 않은 내가? 그건 정말 최악의 경우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자산은 무한하지 않습니다. 설령 탔다고 해도 1~2번 그 이상은 타지 않는다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해요.
2. 손절라인
그리고 물을 탔다면, 애초에 손절라인 따윈 없이 매수했더라도... 물을 탔다면 반드시 손절 라인을 잡아야 합니다.
물을 타는 순간 나의 마이너스 숫자는 줄어들었을 지 모르지만, 이제부터 더 하락을 한다면 물탄 금액만큼 더 큰 금액이 손실로 발생합니다.
물을 탔다면, 그 시점에서 3~5%가 더 떨어진다면 반드시 손절을 하는 게 맞아요. 이제는 깔끔히 내 패배를 인정하고 손절 후, 그 종목이 정말 괜찮다면 다시 들어가는 게 맞죠.
1~2번이라는 제한적인 물횟수. 그리고 3~5%라는 손절라인. 이걸 마음에 확실히 새기고 있다면, 설령 물을 타더라도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겠죠?
그리고 그 신중함을 뒷받침 해주려면 '공부'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우리는, 공부가 하기 싫죠.
그래서 공부가 싫으신 분들에게, 정말 최소한으로(굳이 공부를 하지 않더라도) 살펴볼 거 몇 가지를 이야기 해보려 해요
(240일 선 위에 종목을 물탈 경우만 이야기 할게요. 240일선 아래에서 노는 종목은... 물탈 때, 정말정말 공부가 필요하거든요)
1. 차트의 과거를 살펴본다
차트를 일단 크게 보세요. 아주아주 크게 보세요.
그러면 한 가지가 보일 겁니다.
캔들이 떨어지더라도, 유독 한 이평선 근처에만 오면 다시 방향을 돌리기를 반복하는 게 보일 겁니다. 제대로 된 종목이고, 흐름이 제법 괜찮은 종목일수록 더 쉽게 관측이 될 거예요.(위 예시 차트에서도 그게 보일 거예요. 저기 보이는 녹색 이평선이죠.)
운전수, 혹은 이 종목의 흐름을 좌지할 수 있는 어떤 큰 형님(..)께서 이 선만큼은 사수한다.(물론 가끔 그 패턴에 페이크 한 번 주고, 털어내기도 합니다) 라고 볼 수 있죠
물을 탄다면 이 지점에서 타는 게 반등을 맞이할 확률이 크겠죠?
2. 그런 패턴을 못 찾겠다. 아니 , 없다!
그렇다면...
정말정말 공부를 하지 않았다면, 깊이 생각하기 싫다면... 최소한 120일선, 혹은 240일선에서 반등이 '나올 때' 물을 타세요.
어지간하면, 거기서 큰 반등 및 추세가 변할 가능성이 많거든요.(좀더 깊이 아시고 싶다면 구글에 그냥, 240일선이란? 정도만 자세한 설명들을 검색할 수 있을 거예요)
하지만 꼭! 꼭! 반등이 작게라도 나온 뒤 이 지점에서 물 타세요.
큰 반등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건, 이 지점이 뚫리면 진짜 답 없단 소립니다! 반등도 안 나왔는데, 무작정 이 지점에 물탄다는 건 너무 도박이겠죠?
+＠
제가 일전에 말한 적이 있지만, 볼린저밴드와 240일 이동평균선 등을 캔들이 뚫어버리기 위해서는 어마어마한 힘이 필요합니다. 반등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는 건 바로 그러한 이유 때문이죠.
그렇다면
240일 선과 볼린저밴드 하단선 겹치는 경우가 종종 보일 거예요. 이건 정말 큰 반등을 한 번쯤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정말 공부하기 싫더라도, 적어도... 저런 지점에서 물을 타세요.(솔직히 위 2가지도 확실하다 할 수 없어요. 이 종목의 현재 상태는 물론이고, 내가 이 종목을 얼마나 들고 갈 지, 어느 정도 수익률을 노리고 있는 지 등에 따라 물탈 시점은 다 바뀝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공부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강조하는 거지만,
애초에 계획 없는 물을 탄다면, 1~2번 이상은 절대 타지 마세요.
농담 같은 이야기가 있죠. 물타다 보니 대주주 되었어요! 라는 말이 있듯이... 반복적인 물타는 습관 가지면 새됩니다.
물을 탔음에도 하락한다면.. 손절은 반드시 3~5%이내. 정말 크게 봐도 10% 이내에서는 하세요. 이미 매수시점에서 실패한 종목, 어찌어찌 살려보려고 했는데, 그 아래로 떨어진다는 건 그냥 이제는 놓아줘야 합니다. 대체 그걸 어찌 버티시겠어요;;;;
...물론 이렇게 말했지만, 가장 앞에 말했든 제 마음은 변함이 없네요.
계획 없는 물타기는 하지 말아야 합니다. 정말, 절대로. 하지만 사람의 마음이 그렇게 이성적이지 않다는 게 아쉽네요.
그러니 매수 단계에서,(대부분의 사람들이 말하는 바지만)
분할 매수 하세요.
몰빵하지 마세요.
...그리고 하기 싫겠지만, 정말정말 최소한이라도 공부합시다ㅠㅜ(최소 이 글을 읽고, 120일선과 240일선이 어떤 건지 모르시던 분이 한 번쯤 검색해라도 하면 좋겠다~ 생각되네요.)
다들 성투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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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쩜4우유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