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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10년 가까이 공들였던 전기차 프로젝트 타이탄(Titan)를 포기하면서 대부분의 직원들이 AI부서로 전환될 예정이다. 이 뉴스는 프로젝트에 참여한 약 2,000여명의 임직원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이 소식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애플이 예전에 투자한 수십억 달러는 ‘물거품’이 될 것이다.
하지만 이 소식이 전해진 후, 미국 시간 화요일 오후 거래 시간 동안 애플의 주가는 계속 반등했다. 오후장 한 때 1.5%이상 상승했으며, 0.8%상승으로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투자를 실행에 옮겨 애플의 결단력있는 행동을 지지 했다.
애플의 프로젝트 타이탄 계획은 2014년에 시작되었으며 목표는 자율주행 자동차를 개발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수십억 달러를 투자한 이 프로젝트는 처음부터 난관에 부딪혔고 여러 차례의 사업 전략과 임원진들의 변동이 있었다.
네스탁의 슈퍼 개미 유저인 ‘M7 추종자들’은 전기차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면서 애플카가 상용화되는 가능성은 점점 희박하다고 생각한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자동차에서 나오는 이윤이 상대적으로 적다. 둘째, 시장 경쟁이 매우 치열해 운영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하드웨어를 구축하는 것보다 가성비가 낮다. (애플은 하드웨어 생산을 외주할 것이다)
그리고 작년부터 빠르게 확산된 AI 열풍은 애플을 더욱 당황하게 만들었다. 생성형 AI는 애플이 더욱 중시하는 분야가 되었다. 최근 화상 회의에서 팀쿡은 애플이 ‘올해 말’에 AI를 발표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애플이 전기차 시장에서 철수하는 것은 나쁜 소식이 아니다.
흥미롭게도 이러한 점은 전기차 업계에도 좋은 소식이다. 오랫동안 애플카는 자동차 제조업체에서 ‘유니콘’같은 존재였다. 애플은 거의 10년동안 다양한 기술 세부사항을 공개했고 심지어 모터쇼에서도 프로토타입을 전시했지만 시장에서는 완성차를 볼 수 없었다.
따라서 타이탄 프로젝트의 조기 철수는 잠재적 위협이 사라진 것으로 현재 전기차 업계에게는 좋은 소식이다.
가장 주목할 점은 잠재적인 이 프로젝트의 최대 경쟁자였던 테슬라의 반응이다. 머스크는 SNS에서 애플의 이번 조치가 테슬라에게 ‘긍정적’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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