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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날 유투버강사 '물개지욱'님을 만나서 안면도 변산만 해수욕장에서 잠깐 수영을 했습니다.
만조시간이 늦은 시간이라 곧 해가지기 때문에 잠시밖에 시간이없었네요.
잠시 즐거운 시간을 가졌고 방송인터뷰도 했습니다.
밸롭에서 나온 아쿠아 슈즈인데 지느러미가 달린 특별한 슈즈를 주셔서
다음날 테스트를 해보고 리뷰를 남깁니다.
아쿠아슈즈 ‘아쿠아랜더-젠’ 리뷰
'벨롭'에서 나온 아쿠아슈즈 ‘아쿠아랜더-젠’ 이라는 신발을 사용해 보았습니다.
아쿠아슈즈는 해변에서 발을 보호하기 위해 신는 신발을 말합니다.
아쿠아슈즈가 나오기 전에는 운동화나 슬리퍼, 샌들 이런 것을 사용했지만
물 빠짐이나 신발이 벗겨짐 등의 문제가 있어서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기능성 신발입니다.
이 제품의 특징은 아쿠아신발 + 물갈퀴 입니다.
아래사진과 같이 신발 앞에 약간의 물갈퀴가 있습니다.
이 물갈퀴가 오리발처럼 커지면 수영하기 좋지만 물 밖에서 걸어 다니기 어렵습니다.
직접 신어보니 달리기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신발에 가깝습니다.
벨롭이 만든 "아쿠아랜더'라는 신발이 세계 최대 스포츠용품 박람회인 독일 ISPO 신발 부문 최우수상(2016년),
글로벌 생활명품을 수상(2017년)을 했다고 하네요.
그것을 보급형으로 만들어 최근에 출시한 신발이 지금 리뷰 하는‘아쿠아랜더-젠’입니다.
발을 보호 하지만 모르고 뾰족한 돌을 밟으면 비명 소리가 저절로 납니다.
위험한 곳에서는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일상생활에 일명 '쓰레빠' 대신 사용한다면
발에 밀착되어 있어서 압박때문에 조금 불편합니다.
신발은 편한걸 신어야죠.
수영과 물놀이에만 사용해야 합니다.
수영할 때 발차기를 하려면 발에 고정되어 붙어있어야 합니다.
핀(오리발)처럼 발에 꼭 맞는 사이즈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실측 사이즈를 확인하거나
신발사이즈보다 한 사이즈 작게 구매 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운동화를 255사이즈를 신고 이 제품은 250사이즈입니다.
이 신발의 아쿠아슈즈 기능은 부드러운 특수고무로 되어있기 때문에
천으로 된 슈즈보다는 좋지만 밑창이나 깔 창이 있는 신발보다는 약합니다. 얇은 고무 한 장이 있을 뿐입니다.
이제까지 이야기는 중한것이 아니기 때문에~~~~
수영인들이 가장 궁금한 이 신발에 붙어있는 작은 물갈퀴가 얼마나 활약을 하는지 테스트를 해 보겠습니다.
테스트 장소는 안면도의 변산만입니다.
꽃지보다 더 아래 들어가는 곳에 있는 작은 해변입니다.
서해바다는 물이 들어오거나 나갈 때는 달리기하듯 빠르기 때문에
물이 빠져나갈 때 수영하면 아무리 속도를 내도 슬로우모션으로 가고 있는 현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수영을 잠시 쉬기라도 하면 바다로 떠내려 나갑니다.
그래서 만조시간을 챙겨서 전후 한 시간 사이에 수영을 하는것이 좋습니다.
태풍이 올라오고 있어서 바다에 파도가 좀 있습니다.
저는 파도위로 수영하는 것도 재미 있지만
해수욕장 개장기간에는 가드요원들이 있어서
깊은 바다에는 못 들어가게 합니다.
방파제 오른쪽은 안쪽으로 들어간 곳이라 파도가 덜합니다.
어제는 호수처럼 잔잔했는데 오늘은 방파제를 넘어 온 파도의 물결이 보이고,
사진상으로 안보이지만 물 가운데는 와류도 보이네요.
이곳은 횡단을 해 본적이 없는 장소라 물결 가운데 상황이 어떤지도 몰라서
테스트에 집중하기 위해 좀 더 안쪽으로 이동했습니다.
위성지도입니다.
여기 끝에 직선으로 된 곳은 도로인데 병술만을 막아서 간척한 간척지의 경계입니다.
위성지도를 캡쳐 한 것이라 물이 안 보이는데 제가 선 위치(빨간 점)에 물이 다 들어와 있습니다.
사진에는 물이 없지만 만조 때는 물이 다 차는 곳입니다.
처음에는 아쿠아랜더-젠을 신고 수영해서 건너가고
같은 코스로 돌아올 때는 신발을 벗고 돌아올 예정입니다.
신발은? 건너가서 잠시 숨 고르는 동안 작은 모래사장을 걸어서
길 가까이 끝 쪽에 놓고 수영이 끝나고 차로 이동해서 회수합니다.
왕복으로 건너 갔다가 와서 맨발로 다시 왕복하는 것이 더 좋지만 만조시간이 너무 늦어서 짧게 테스트를 하기로 했습니다.
지형상 어느 방향으로 수영하든 조건은 비슷할것 같습니다.
건너갈 곳입니다.
사진이 광각이라 실제보다 좀 많이 멀어 보입니다.
어둡고 화면이 작아 잘 안보이지만 빨간 화살표 아래 작은 모래사장이 있습니다.
모래사장이 아닌 곳은 돌밭일 수 있기 때문에 피합니다.
수영중에 수면에서는 모래사장이 안 보이기 때문에 검정 화살표처럼 산봉우리나 빨간 화살표의 골짜기 등,
수면에서 쉽게 보이는 곳을 목표물로 정해야 합니다.
파란화살표 아래는 집이 보이는데 저 정도 크기도 수면에서는 잘 안보일 수 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저도 모래사장에 하얀 스티로폼이 보여서 그걸 생각했다가 수영하는 중에 전혀 안보여 당황했습니다.
1년만에 바다수영을 하려니 실수했네요.
가민으로 측정한 수영 결과입니다.
눈으로 본 것 보다 수영을 하고 보니 생각보다 짧은 거리였습니다.
오픈워터 수영은 레인이 없기 때문에 직선으로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와 관련된 훈련(전방주시 호흡, 헤드업)을 하지 않으면 지그재그로 가게 됩니다.
첫 번째 이동경로를 보면 많이 흔들렸지만 이 정도는 지그재그로 간것은 아닙니다.
조류와 파도가 심한 곳에서 전방주시를 못하는 사람의 경우
반대방향으로 가는 그림도 나오기도 합니다.
파도가 거의 없는 곳에서는 저는 자로 그린듯한 직선이 나올 때도 있습니다.
파도가 좀 있었는데 오히려 파도를 더 느낀건 맨발로 돌아올 때 였습니다.
신발을 신고 100미터쯤 갔을 때부터 신발의 무게가 느껴졌습니다.
핀(오리발)을 신은 느낌이 약간 나지만 추진력은 별로 없습니다.
체력이 소모되니 수평을 유지하거나 헤드 업을 해서 전방 주시를 하는데 미세한 부담이 있었습니다.
그것이 저렇게 그림으로 나온 것 같습니다.
저도 저런 선은 처음 만들어 봐서 신기합니다.
신발하나 신었다고 수영이 달라지나 보네요.
수영 거리가 2미터 차이가 나는데 저 정도는
경로가 흔들린 것 때문에 늘어난 거리 같습니다.
심박수나 평균 스트로크율(1초에 몇번 스트로크)이 늘어난 것은
건너가면서 몸이 풀리고 돌아올 때 더 빨라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미세한 차이가 있지만 큰 영향은 없었고
물갈퀴의 추진력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무게에 비하여 추진력이 아쉬운 결과입니다.
결론
100미터 이상 계속 수영할 때는 벗고 해야 거추장스럽지 않습니다.
물놀이나 잠깐 수영할 땐 차이를 못 느끼고 발이 보호되니 좋습니다.
다른 아쿠아슈즈도 그 역할은 합니다.
그래도 이 신발은 다른 아쿠아슈즈보다 더 보호되고 더 활동적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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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개지욱
멋지십니다 ^^;;;
아쿠아슈즈도 꼭 한번 구매해봐야겠네요
1키로는 이제 안쉬고 수영하는데 바다수영은 100미터도 무서울것 같네요
오픈워터수영은
1. 발이 안닿는 수심
2. 투명하지 않은 물
3. 자연(야생)의 장벽
에 대한 극복이 필요합니다.
1번은 수심이 깊은 곳이나 잠수풀에서 바닥에 내려갔다 올라오고 자주 수영을 하면서 극복이 됩니다.
2번은 강이나 호수 등 물속이 안보이는 곳에서 수영을 하면서 익숙해 집니다.
3번은 수중생물, 조류, 수영중 쥐가 나거나 각종사고 등의 두려움이 있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수영슈트, 보호장비, 부력장비 등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이런것을 구비하고 오리발(핀)을 사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무엇보다도 문제가 생기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과 함께 수영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