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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을 막 시작한 초보들에겐 호흡이 절실한 지상과제입니다.
강사도 열심히 하다보면 어느날 갑자기 될거라는 구름잡는 얘기나 하고 있고, (실제로 맞는 말이지만)
도대체 어떻게 얼마나 해야 호흡이 트인다는 건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일단 호흡이 트여야 팔동작, 다리동작 연습을 할텐데 말이죠.
호흡이 트이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수영초보들께 드리는 팁입니다.
저는 평소 초보들에게 딱 두가지만 얘기합니다.
1. 동작을 천천히 할 것.
머리가 물속에 있어서 숨을 못 쉰다는 부담감 때문에 팔동작이 무척 빨라집니다.
한시라도 빨리 고개를 들고 숨을 쉬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허우적대는거죠.
그러다 막상 고개를 들면 준비가 안되어 들숨을 제대로 못쉬는거죠.
그 상태로 다시 머리가 물속에 들어가면 오래 못견디고 올라와야 하니까 또 동작이 빨라지고.
악순환이죠.
동작에 호흡주기를 맞추지 말고, 호흡주기에 동작을 맞춰야 합니다.
충분히 내뱉으면 올라오고, 올라와서는 충분히 들이마시고.
이렇게 하려면 우선 동작을, 특히 팔동작을 더 천천히 해야 합니다.
2. 물속에서 숨을 최대한 많이 내뱉을 것. (물밖에서 숨을 최대한 많이 들이마실 것)
물속에서 코로 음~하며 내뱉는게 시원치 않다면 입을 동원해서라도 최대한 숨을 내뱉도록 합니다.
그러면 들숨을 위해 고개를 들었을때 자동으로 숨을 많이 들이마시게 됩니다.
많이 들이마시면 물속에서 좀 더 오래 견딜수 있게 되어 동작이 훨씬 원활해 집니다.
두 세바퀴 돌면 숨차서 더 이상 못하는 사람들에게도 해당되는 얘기입니다.
체력이 모자라서 못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원인은 호흡에 있는 것입니다.
위 두가지가 물론 정답도 아니고 전혀 도움이 안될수도 있습니다.
호흡이 트이지 않아서 고심하는 초보분들을 위해 각자 알고 있는 좋은 팁을
댓글로 서로 공유하면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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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Wade
[* 비회원 *]
그 아픈 쪽이 평소 일상생활에서도 특정 자세나 동작에서도 이두가 이픈가요?
위의 경우가 아니라고 가정했을때..
물 잡아서 물밀기 할때 이두가 압박이 온다는건 자세가 틀렸단 반증이죠. 삼두가 압박이 되야 하거든요.
물잡기에서 이두에 부담이 되는 경우는
1. 물잡을 때 어깨에 과하게 힘을 주고 팔을 많이 구부린 경우와
2. 잡은 물을 가슴 위치로 가져오는 과정에서 상박 (어깨부터 팔꿈치까지) 을 최대한 고정하고
하박만으로 가져와야 하는데, 그러지 않고 팔꿈치가 바깥으로 빠지면서 팔 전체로 물을 가져오려 할 경우.
위 두가지가 아닌지 체크해 보세요..
그리고 물잡기가 끝난 상태 (= 물밀기 직전 상태)의 손끝의 위치는 자기 가슴의 정중앙쯤 됩니다.
더 안쪽으로 넘어가거나, 더 바깥쪽으로 빠지면 좋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