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단촐한 집안이다 보니 어머니 모시고 가는 해외여행은 처음이네요.

우선 일정은 7월말~8월 해서 6박7일 일정입니다.

오후 비행기라 일본 도착은 오후 3시 반, 일본 출발 비행기는 오후 5시 입니다.

여름이라 더울 것 같아 공항에서 차를 렌트 할 예정이고 홋카이도 여행, 운전 경험도 몇번 있어서 크게 문제 없을 것 같네요.

그런데 코스 짜기가 좀 어렵습니다.

어머니가 대도시의 화려한 풍경, 쇼핑 이런 것 보다는 자연이나 한적한 도시 풍경을 더 좋아하세요.

그래서 제가 다녀온 경험으로 좋았던 곳이 하코다테, 비에이-후라노, 도야호 지역이라 여기를 중심으로 넣고 싶은데요,

아시다시피 하코다테가 너무 멀어서 동선 짜기가 애매하네요.

처음에는 그냥 정석 코스로 삿포로, 오타루, 비에이-후라노, 노보리베츠(온천)+ 추가코스 1곳 이렇게 짤 생각이였는데

이번처럼 휴가로 시간 길게 낼수 있는거 아니면 하코다테는 다녀오기 힘들 것 같아서 고민되네요.

솔직히 오타루나 삿포로는 3박4일 일정으로 대중교통 이용해도 충분한 곳이라 겨울에 연휴 끼고 또 와도 될 것 같고요.

우선 1안은 

1일: 신치토세 공항-노보리베츠 이동, 노보리베츠 1박(어차피 도착이 늦어서 온천하면서 저녁 먹는게 나을 것 같아요)

2일: 오전 노보리베츠 구경 후 하코다테 이동 및 야경 감상, 하코다테 1박

3일: 하코다테 시내 위주 여행, 하코다테1박

4일: 오전 하코다테 구경 후 오누마 공원 거쳐서 도야호 이동, 도야호 1박 (한번에 비에이 가기에는 너무 멀어서 중간 휴식처 개념)

5일: 도야호에서 비에이 후라노 이동 후 비에이 1박 (이동에만 반나절 쓸 것 같네요)

6일: 비에이 후라노 여행 후 비에이 1박

7일: 오전에 비에이-후라노 구경하다가 공항 이동

노보리베츠 1박, 하코다테 2박, 도야호 1박, 비에이-후라노 2박 일정입니다.

야간 운전은 안하지만 전체적으로 이동 시간이 많네요.

그리고 제 기억으로는 여름 휴가철 비에이-후라노 지역 숙박비가 꽤 비싼걸로 알아서 아사히카와 숙박이 나을지 고민입니다.

2안은 하코다테를 포기

1일: 신치토세 공항-노보리베츠 이동, 노보리베츠 1박(어차피 도착이 늦어서 온천하면서 저녁 먹는게 나을 것 같아요)

2일: 오전 노보리베츠 구경 후 도야호 이동, 도야호 1박

3일: 도야호에서 삿포로 이동 후 삿포로 여행, 삿포로 1박

4일: 샤코탄-오타루 여행, 삿포로 1박

5일: 삿포로 시내 구경 및 맛집, 쇼핑, 삿포로 1박

6일: 비에이-후라노 여행, 비에이 1박

7일: 오전에 비에이-후라노 기념품 좀 사고 구경하다가 공항 이동

노보리베츠 1박, 도야호 1박, 삿포로 3박, 비에이-후라노 1박 입니다.

3안은 레일 노보리베츠 패스+렌트카로 비용을 좀 줄이는 쪽입니다.

1일: 신치토세 공항-노보리베츠 이동, 노보리베츠 1박(기차로 이동 후 호텔 송영버스 이용)

2일: 오전 노보리베츠 구경 후 삿포로 이동, 삿포로 1박

3일: 오타루 여행, 삿포로 1박

4일: 삿포로 시내 구경 및 맛집, 쇼핑, 삿포로 1박

5일: 다이세츠 국립공원 이동, 다이세츠 온천 1박 (삿포로에서 차 렌트)

6일: 비에이-후라노 여행, 비에이 1박

7일: 오전에 비에이-후라노 기념품 좀 사고 구경하다가 공항 이동 (공항에서 반납)

이건 운전 시간도 적고 렌트를 3일만 해서 여러모로 비용은 좀 적을 것 같네요.

대신 짐을 들고 이동해야 하는 구간이 있어서 좀 문제입니다.

조언 좀 요청 드립니다.

어머니는 60대시고 건강에는 문제 없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