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네봉=바넷봉=스프링바 에 대해서 리뷰해 보려고 합니다..

바네봉, 바넷봉은  일본식 표현이죠 바네(스프링)+봉(막대)

그래서 아래부터는 그냥 스프링바로 표기할께요..

이 스프링바는 사실 시계를 좋아하시는 분들중에서도 극소수만 신경 쓰는 부품이긴 합니다..

보통 스트랩을 주문하면 몇 개씩 들어있기도 하고

겉으로는 전혀 보이지 않는 부품이니까요..

알리에서 어마어마한 양을 단돈 몇천원에 살수도 있죠..

그런데 개인적으로 이 스프링바는 정말 중요한 부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프링바의 불량으로 인한 시계의 추락사.. 러그의 녹 발생 .. 러그 홀의 손상.. 등등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릅니다..

일단 어느정도 고가 브랜드라면 러그홀에 꼭 맞는 제치 스프링바가 제일 좋은듯하고요.. 롤렉스를 제외한.. 왠만한 브랜드의 경우 시계를 가지고 매장에 가면 정품 스프링바를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줄질로 인한 예비분이 많이 필요하시다면 일단 스트랩 구매시 딸려오는.. 이름없는 스프링바는 피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장력도 형편없고.. 유격도 너무 심하고.. 엔드 부분도 너무 날카로운 것들이 많더라고요.. 스트랩은 저렴한걸 쓰더라도 스프링바는 좀 괜찮을 걸 쓰는 것이 좋아요..

어쨋거나 아래 사진에서..

제일 왼쪽 봉투에 담긴 것이 그렇게 딸려온 듯한 묻지마 스프링바

중간에 3개가 신화사에서 구매한 스프링바 커브드,1.5, 1.78

오른쪽 첫번째가 와치캣에서 구매한 스프링바 1.78

오른쪽 두번째가 삼성 액티브2 스트랩에서 탈착한 퀵릴리즈 스프링바

오른쪽 세번째가 삼성 갤럭시워치4 스트랩에서 탈착한 1.5 스프링바

오른쪽 네번째가 알리에 있는 cronos 라는 마이크로 브랜드에서 구매한 1.5 스프링바 입니다

일단 삼성 갤럭시워치4 스트랩에서 탈착한 스프링바의 품질이 정말 좋습니다.. 끝이 원형으로 라운딩 처리 되어 있어서 러그에 기스를 내지 않고 부드럽게 들어갑니다.. 장력도 좋아요..

그래서 비슷한 제품을 국내에서 찾다찾다 못찾고 알리에서 비슷한 제품이 있어서 구매한 것이 제일 아래 제품입니다..

cronos라고 하는 마이크로 브랜드 제품이고요..

가격은 알리발 치고는 다소 비쌉니다..

5쌍에 10달러 정도 하는데 품질은 아주 좋아요.. 추천합니다..

삼성 정품 스트랩에서 추출한 것과 비교해도 거의 차이가 없어요..

무료배송이지만 5쌍씩 묶어서만 판매하는 것이 조금 아쉽네요..

또 신화사와 와치캣에서 구매한 스프링바를 비교해보니

두 제품 모두 장력은 좋지만.. 신화사 제품은 유격이 좀 있네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전체적인 만듦새도 와치캣이 좋아요..

두 브랜드 모두 한쌍에 1천원, 커브드는 2천원 입니다..

그래서 저의 개인적인 스프링바 만족도는..

삼성>=cronos>와치캣>신화사 순이었고요..

러그 공간과 스트랩이 허용하다면 직경 1.5 보다는 1.78이나 1.8 정도의 스프링바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엔드 부분의 굵기도 그렇고 더 단단하게 체결되는 느낌이 드실겁니다..

그리고 혹시 고품질의 퀵릴리즈 스프링바가 필요하다면..

삼성 정품스트랩을 구하셔서 탈착하는 것도 고려해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웃긴게 시계 전문브랜드도 아닌데 스프링바의 품질이 정말 좋아요.. gos나 좀 해결해 줬으면 하는데 말이죠..

어쨌거나 대부분의 제품은 저 퀵릴리즈 버튼을 대충 땜질한 것이 느껴지고 이탈이 정말 빈번하게 발생하더군요..

삼성 정품스트랩은 정가는 좀 비싸지만 중고나라나 당근마켓에서 보통 1~2만원대에 구매하실수 있습니다..

짧게 쓰려고 했는데 어쩌다보니 길어졌네요..

어쨌거나 다들 즐거운 워치라이프, 줄질라이프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