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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형제중에서 한사람이 결혼을 했는데 며느리가 저희 가족들한테 가족 취급을 못받고 있습니다. 정확하게 얘기하면 서로 가족취급을 하지 않고 있죠.
저희부모님이 그 며느리를 마음에 들어하시지 않은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결혼반대의사를 표현한적은 한번도 없다고 하시네요. 저야 형제니까 결혼반대의사를 표현할 이유/권리/관심도 없는 입장이고요. 우리가족 입장에서 보면 그 며느리가 결혼전부터 안하무인격이었습니다. 예를들면, 며느리 본인은 얼마짜리 보석을 예단으로 받고 싶다고 얘기했다네요. 그걸 저의 형제가 저희 부모님에게 그대로 전달했고요. 예단에 대하여 대화하는 과정에서, 저희부모님한테 " 이할망구가 미쳤나........예단 안할거에요.." 라고 소리를 쳤다고 합니다(당시에 저는 직접보진못하고 부모님으로부터 들었습니다). 결국 며느리가 예단은 전혀 안했습니다. 예단 같은거 구시대 유물은 생략하면 좋죠. 그런데, 자기는 받아야 하고 주기는 싫고 이런 심보가 좀 객관적으로 보아도 문제가 있습니다.
참고로, 저희 부모님은 평범한 강남중산층이시고, 그쪽 부모님은 지방소도시에 거주하시고 택시관련사업을 하시다가 지금은 그만두신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며느리도 결혼전 거주지역도 아파트가격 낮은 지역이었습니다. 그 결혼식장을 저희 부모님이 처음에 제안을 했는데, 그 며느리는 그 장소가 너무 크다고(본인의 하객이 그렇게 많지않다는 이유)라고 하면서 고집을 부리면서 한달정도 시간을 끌었다네요. 저희 부모님이 " 부모가 초대하고 싶은 하객도 전부다 초대 못하게 꼭 작은데서 해야 하냐?" 라고 했지만, 그 며느리는 자기 고집대로 했네요. 그 며느리는 예물은 자기가 받고 싶은 보석으로 받아야 하고 예단은 절대 못하고 몸만 오겠다는 고집을 끝까지 부려서 저희 부모님과 나머지 형제들을 놀라게 만들었죠. 결혼전에 저희 부모님이 그 며느리를 저희 형제들과 인사할수 있는 기회(식사 등)를 마련하라고 했지만, 그 며느리는 바쁘다고 그냥 무시했음
두사람이 교제할때도 며느리는 자기 이름으로 된 아파트가 몇채있다고 거짓말도 했는데, 저희 부모님은 이것도 문제있다고 하시는데 저의 형제는 상관없다고 하고 등등 이런 문제가 여러가지 있네요.
결혼후에도 , 부모님 생신, 설날 명절, 부모님 결혼기념일, 어버이날, 할머니 제사 모두다 그냥 모른체하고 전화도 없었다네요. 이런것 때문에 부모님께서 마음이 단단히 상하셨습니다. 요즘에는 아예 호적에서 파내라고 말씀하실정도니까요.
부모가 아닌 형제의 입장에서 봤을때, 문제의 본질은 여자를 보는눈이 너무 없다라는 겁니다. 하지만, 결혼하는 본인이 좋다는데 그거야 두사람의 인생이니까 제가 관여할바는 아닌것 같습니다. 저야 제 인생을 제가 챙길 가족들과 그냥 살면 저한테는 별문제는 없을듯 합니다.
이런경우에 시간이 지나면서 며느리와 시댁식구들과 사이가 좋아지는 경우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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