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제가 지레짐작으로 오해했던 부분이 있었네요...

여친이 저희 집에 인사 오기 싫어서 그런게 아니라 결혼전 마지막 명절을 각자 가족 및 친인척들과 좋은 시간 보내는게 좋을것 같아서 그랬던건데 제가 오해했었나봅니다. 그덕에 요즘은 여친과 서로 오해하는 일이 없도록 더 많은 대화를 나누게 되었네요~ 

결혼하고 나서도 서로 오해하지 않도록 서운한거나 궁금한거 있으면 맘속에 꿍하지 않고 그때그때 많은 대화를 나누어야겠다는 좋은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저희 예물 반지 사진부터 올려보겠습니다.

원래 저희는 작년에 간단하게 했던 커플링이 있어서 예물 반지는 생략 하려고 했었는데 이번 설에 있었던 일도 있고 부모님도 결혼 반지 왜? 안하냐고 해서 다이아로 커플링 하려고 지난 주말 이틀동안 종로에 가서 다섯군데  상담 받아보고 계약하고 왔네요..

사람 욕심이 견물생심이라고 3부 반지 보다가 막상 5부 반지를 보니 아무래도 5부가 3부 보다 크고 예쁘게 보여 여친은 5부 반지로 하고 전 다이아에 욕심이 없어서 1부로 계약하고 왔습니다.

다이아 반지 상담 받아보니 다이아도 여러 가지가 있더군요.. 우신 다이아 , gia 다이아 , 랩 다이아 등등

업체마다 추천해주는 다이아가 제 각각이어서 고민이었는데 저희 반지 계약한 업체 사장님이 자세하게 다이아에 대해서 정말 친절하고 자세하게 설명해 주시면서 이러이러한 경우에는 어떤 다이아가 좋고 또 저러저러한 경우에는 어떤 다이아가 좋다고 기준을 잡아 주셔서 정말 좋았습니다.

물론 상담 받아봤던 다른곳에서도 다이아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을 해 주셨지만 이곳처럼 자세하고 명확한 기준을 잡아주진 못했었던거 같네요..

특히나 가격적인 부분에서 랩 다이아에 혹 한적도 있었지만 사장님에게서 설명을 듣고 나서는 랩 다이아에 대한 생각은 접게 되었네요~

(참! 랩 다이아란? 천연 다이아가 아닌 사람이 인위적으로 실험실에서 키운 다이아? 뭐 쉽게 표현하자면 양식 다이아라고 하면 될거 같네요.)

반지 소재도 다른곳은 흰색으로 한다고 했더니 화이트골드만 얘기 하시던데 이곳 사장님은 흰색으로 할때는 화이트골드와 플래티늄 이 두가지로 하는데 그 차이점과 가격 차이가 왜? 나는지 그리고 실물을 비교해 주며 자세하게 설명해 주셔서 좋았습니다.

결국 여친 반지는 gia 감정서 5부 소재는 플래티늄 그리고 옆에 작은 보석은 랩 다이아 이렇게 하고 제 반지는 우신 감정서 1부 소재는 플래티늄 이렇게 결정하고 계약했습니다.

사장님이 다이아 종류와 각각의 장단점 그리고 등급 , 반지의 소재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해 주시고 반지 디자인 고르고 나니 어느덧 시간이 2시간 가까이 흘렀는데 지루하거나 따분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반지 찾으러 갈때 커피라도 한잔 사다드릴려고 합니다.

다이아 반지 생각하시고 계신다면 저희 계약한 업체 강추해 드리고 싶네요..

*에피소드*

상담 받아본 5곳 중에서 한곳에 대해서 짤막하게나 얘기해 보려고 합니다.

다른곳 상담 받아보고 왔다고 하니 거기서는 얼마에 견적을 받았냐면서 가격 흥정부터 하려하고.. 생각해보고 오겠다고 말하니 악착같이 붙잡으면서 좋아 보이지도 않은 사은품 악세사리 들이대며 계약하고 가라고.. 그때 야멸차게 뿌리치고 나왔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나오는데 진땀 빼게 만든곳이 생각나네요~

예물 반지 준비하고 계신다면 상담 받을 업체 선정도 잘 하셔야할것 같네요.. 물론 이런곳을 좋아 하시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지만 전 일생에 한번하는 결혼 반지인데 이런 곳에서는 하고 싶지 않았네요.. 

제 주관적인 생각이고 사람마다 느끼는게 다를수 있어서 업체명이나 초성은 밝히지 않으니 이런 업체도 있구나~ 라고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