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오랫동안 침구업을 했던 사람입니다.

이X자리, 알X르망, 세X리빙등 국내 3대 브랜드 취급했었구요

각 브랜드별로 마진율은 비슷합니다.

다들 궁금하신게 '대리점에 공급되는 가격은 얼마일까?' 라고 생각됩니다.

그전에 먼저 알아야할게 '업택' 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말 그대로 판매가격인 소비자가격을 일부러 올려서 택가격을 정하게되는겁니다.

이유는 우리나라사람의 소비심리가 비싼 제품을 저렴하게 사야 잘 샀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제품들을 정상가격의 기준인 소비자 가격에서 얼마나 할인을 받았는지가 관건인 셈이죠.

A사의 경우에는 업택을 진작부터 했었고 S사는 업택을 시작한지 3년정도되었네요

E사도 마찬가지구요

무슨 이야기인지 잘 이해가 안되는 분들을 위해 설명 들어갑니다.

예를 들어 A라는 세트 제품이 있다고 가정해봅니다.

A세트는 본사에서 제시한 455,000원이라는 판매가격이 정해져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 가격택에는 650,000원이라고 적혀있지요.

이는 30%세일을 해서 판매하기위한 전략적인 판매상술입니다.

그렇다면 455,000원에 팔았을 대리점의 마진은 어떻게 될까요?

대부분의 침구매장 마진율은 많게는 70% 적게는 35%정도 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마진율은 거의 55%정도라고 보면됩니다.

그렇다면 455,000원짜리 제품을 팔았을 경우에 남는 마진은?

대략 25만원 정도겠지요

할인율은 많게는 70%까지도 합니다

대부분 업택을 하거나 악성재고들을 본사에서 대리점에 기본 마진율을 챙길수 있도록 싸게 풀어버리기에 가능한 할인율입니다.

따라서 대리점등 판매매장은 적당한 사은품을 제공하거나 좀 더 마진을 줄여 다른곳보다 저렴히 판매하기도합니다.

여기서 잠깐 짚고 넘어가야하는게 마진이 너무 높다고 생각들을 하실거라 생각됩니다.

물론 적지않은 마진이지만 침구라는게 양말사듯 쉽게 사고 팔리는 제품이 아닌 특수성을 갖고 있기에 저런 마진율이 나온다는것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자~!! 이제부터 잘 읽으세요

브랜드 매장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그 브랜드 제품뿐만 아니라 일명 사제품도 판매합니다.

특히 이불솜, 베개솜, 구스등등 속통류들이 그렇지요

사제를 판매하는 이유는 상상도 못할(?) 정도로 마진이 좋기 때문입니다.

공급가 7만원짜리 제품에 50만원이라는 소비자가격이 붙어있다면 어떨까요?

이런 사제품들을 섞어서 판매하고 할인을 많이 해주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엄청난 할인을 받은것처럼 느껴집니다.

이런 행위의 최고 정점이 동대문이죠

아무것도 모른체 소문만듣고 그곳이 정말 저렴한줄로 착각하며 눈탱이 맞는곳입니다.

현명한 소비자라면 사제품을 확인하시기 바라며 이월상품이거나 악성재고는 아닌지 한번쯤 알아보시고 구매하시는게 도움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PS.

혼수할때 혹은 이사할때 커튼 블라인드 하시죠?

커튼은 마진이 최대 80%, 블라인드는 60%정도 됩니다

양심적으로 파는곳이라해도 커튼은 60% 블라인드는 40%정도 되지요

침구보다 정보가 적어 소비자들을 기만하기에도 아주 좋은 아이템입니다.

일명 뒤집어 씌운다고 하지요

침구 커튼등은 인터넷이 제일 저렴합니다.

온라인가격을 도저히 이길 자신이 없어서 오프라인매장은 곧 망해나갈거라 여기고 그쪽세계에서 발을 뺀지 몇년 되었습니다.

그 일 하는 동안에도 그다지 재미를 보지못해 지금은 다른 사업을 하고있답니다.

온라인등 인터넷이 어려워 오프라인매장에서 저렴하게 사시려면 제시한 금액에서 20%정도 할인을 요구하고 현금구매하세요.

오프매장들 장사안되서 현금다발 보이면 마진을 줄여서라도 대부분 판매합니다.

한잔먹고 글을 쓰다보니 내용도 뒤죽박죽 이네요 ㅎㅎㅎ

암튼 이만 물러갑니다

질문은 덧글 남겨주시면 보는대로 짬짬히 답변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