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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지난 글들입니다.
1. 스드메견적표 240개 업체
2. 스드메견적표 216개 업체 최저가 체크(가장 싼 3곳 비교견적)
그간 자료를 남겨드리면서 보시는 분들이 의견을 쪽지나 비밀댓글 등으로 보내주셨는데요.
특히 뽐뿌는 워크인을 생각하고 준비하시는 분들이 많은 편이고,
블로그를 통해서 들어오신 분들도 직접 발품뛰며 받으신 워크인에 대한 견적 공유도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관련해서 정리해서 함께 공유하면 좋겠다 생각하는 차에,
오늘도 기존 글에 댓글로 플래너 없이 혼자 준비를 생각하고 계시다는 분이 계셔서 미루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바로 씁니다.
보통 워크인을 하는 가장 큰 이유가 웨딩 컨설팅 회사의 플래너를 통하지 않고 직접 하면 가격적으로 쌀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인데요.
제가 위 글들을 쓰면서 공유받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들은 결과로는 워크인은 가격적인 메리트가 전혀 없습니다.
현재 웨딩업계 구조상 워크인으로는 절대 싸게 할 수가 없더라구요.
워크인으로 하면 정찰제로 안내를 받고 거기서 담당자 재량껏 할인이나 업그레이드 혜택을 좀 주는 건데요.
정찰제와 공급가 사이의 차이가 생각보다 엄청납니다.
담당자 재량에 따라 아무리 기분좋게 혜택을 많이 받은 거 같아도,
정찰제와 실제 웨딩 컨설팅 회사에서 할 때와의 갭을 메우기는 턱없이 부족했는데요.
우선 스튜디오와 드레스의 경우 1개 업체당 60만원 이상씩도 차이가 납니다.
그럴경우 스드메 즉,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모두 하면 아무리 못 해도 140만원 이상의 차이가 나는 거거든요.
웨딩 컨설팅 회사들이 보통 15~70만원까지 남기는 걸 생각하면 일부러 제일 비싼 곳에서 해도 70만원 이상의 가격 차이가 생깁니다.
단적인 예로 동일한 스드메 업체구성으로)
워크인으로 할 경우(정찰제) 300만원대 전후
웨딩컨설팅 회사의 플래너로 할 경우(다이렉트웨딩카페 등의 비동행 기준) 100만원대 중후반
분명 워크인을 하면 중간에서 플래너라는 인건비와 웨딩 컨설팅 회사의 마진이 포함되지 않는데요.
하지만 워크인으로 가면 개별 스드메 업체는 웨딩 컨설팅 회사에 주는 공급가로 소비자에게 파는 것이 아니라 정찰제로 팝니다.
그러다보니 정찰제 가격과 공급가 사이에 가격차가 플래너 인건비와 웨딩 컨설팅 회사 마진보다 커서,
워크인으로 하면 더 비싸게 하는 황당한 경우가 되네요.
가격적인 부분 외에도 워크인을 진행하신 분들의 불만적스러운 서비스 응대에 대해서도 많이 알려주셨는데요.
일단 이는 특정 업체의 케이스 바이 케이스가 될 수 있어 자세히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아무튼 스드메 워크인은 정말 아닌 것 같습니다.
발품 뛰며 고생하면서 가격적으로 보상받고자 함이 큰데,
오히려 현재 웨딩업계는 플래너를 통해 편하게 하면서
시간적으로 그리고 비용적으로 휠씬 저렴하게 할 수 있는 구조라 워크인은 답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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