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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화려한정원 한복집에서 시어머님, 시이모님, 친정엄마 이렇게 3벌 혼주한복을 맞춤대여했는데,
오늘 드디어 찾으러가는 날이에요!
제 한복도 아닌데 두근두근ㅋㅋ
엄마가 한복 갈아입고 나오는 동안이
신부가 웨딩드레스 입고 나오길 기다리는 신랑 기분이 이런 느낌일까 싶었어요ㅋ
우와 소리가 절로 나오더라고요.
원단이 홍두께인데 사진보다 실물이 육안으로나 촉감으로나 더 고급져요.
그동안 입었던 한복은 옛날꺼라 붕붕이 속치마가 없었는데, 처음으로 붕붕이 속치마를 입은 엄마 소감은
풍성해진 치마에 훨씬 화려해보이고
옛날처럼 겉치마 잡고 다니지않아도 돼서 걷는것도 훨씬 편해졌대요. 붕붕이 속치마 찬양을 하셨어요.
깐깐하신 울엄마 취향에도 한복 예쁘다하시니 뿌듯하더라고요.
다음으로는 어머님한복이에요.
어머님은 지방에계셔서 착용샷을 찍진못했어요.
친정엄마랑 같은 원단에 치마색상만 조금달라요.
구성품은 손가방, 버선, 노리개, 붕붕속치마, 신발이에요. 신발사진은 못찍었지만 굽이랑 신발스타일 고무신인지 슬리퍼형식인지 정할 수 있어요.
양가어머님 모두 7센치 굽하셨고, 고무신은 발가락이 불편하시다고 슬리퍼형식의 신발로 결정하셨어요.
정작 저는 친구 한복 빌려입기로 했어요ㅎㅎ
처음엔 친구가 한복만 빌려줘서 속치마가 없는줄알고
화려한정원 한복집에 속치마만 빌릴수 없겠냐고 물어봤는데 사장님 성격이 좋으셔서 뭘 돈을 받냐며ㅋㅋ
사이즈 챙겨놓을테니 한번 들르라하셨었거든요.
붕붕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커요! 꼭 붕붕이를 입어야해요!
친구가 구성품 나머지 까먹었었다고 빌려주기로 했어요.
이상 혼주 한복 맞춤 대여 후기였습니다.
맞춤인데도 가격이 좋고 한복 퀄리티도 좋고 해서
나중에 또 한복입을 일 생기면 가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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