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반지 계약 하고나서 그동안 받아왔던 견적서랑 명함 버릴려다가 인증샷 올리면서 후기 한번 써봅니다.

견적서나 명함을 받아오지 않은 업체도 있었는데 계약하고 나서 집에와서 보니 견적서랑 명함이 9개나 되네요 ㅋ

(도대체 얼마나 많이 돌아다녀봤는지....ㅋㅋ)

남들이 쓴 후기들을 보면은 어떤분들은 본인들이 방문했었던 업체들에 대해서 일일이 평을 하면서 자세히 쓴 후기들이 있는데

제가 평론가도 아니고 또 이게 케바케라 저는 그냥 저희 결혼 반지 계약한 업체에 대해서만 가감없이 써볼려고 합니다.

저희 결혼 반지 계약한 업체의 실명은 밝히지 않고 초성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저도 어렵게 손품 발품 팔아가면서 알게된 업체인데

그냥 거저 알려 준다는게 웬지 아쉽다고나 할까요!!!!ㅋㅋ 그래서 견적서와 명함 사진에 업체명을 알수 없게 모자이크 해 놓은점 양해 바랍니다.)

저희 결혼 반지 계약한 업체 ㄹㅂㅈ에 대해서 알아본 결과 공통된 평은 일단 사장님이 업청  친절하고 자세한 상담에 신뢰와 믿음이 간다는 평이

계약을 했던 안했던간에 공통된 평이어서 ㄹㅂㅈ은 꼭 찾아가보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었는데 찾아가가서 상담 받아봤는데 정말 그 평 그대로였습니다.

저희는 원래 예물로 커플링만 하기로 했었는데 제 마음 한 구석에 그래도 신부에게 다이아 반지는 해줘야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항상 맴돌아서

그냥 신부에게 다이아 큰거는 못해줘도 5부 정도 다이아 반지를 해주고 싶다고 다이아 반지까지 보라고 했더니 처음에는 괜찮다고 하더니

나중에 다이아 반지 고를때는 엄청 좋아라 하는게 다이아 반지 해준다고 하길 잘 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ㄹㅂㅈ이 인상 깊었던 첫번째는 사장님 혼자 일을 하시는데 찾아가서 결혼 반지 보러 왔다고 하니 첫 마디가 "제가 어떻게 도와 드릴까요? " 였다.

여기서부터 첫 인상이 강하게 인식이 되었던게 다른 업체들은 반지 팔 생각에 "어떤 스타일을 찾으세요?" , "어떤 반지를 보여 드릴까요?" , "예산은

어느정도 잡으셨어요?" 등등 첫 멘트가 이랬는데 여기는 달라 보였습니다.

두번째는 커플링과 다이아 5부 반지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더니 다른 업체들과는 다르게 반지들을 먼저 보여 주시는게 아니라 다이아에 대한

설명부터 해 주셨는데요..... 다이아 설명해주는게 뭐가 그리 대수롭다고 생각하실수도 있겠지만 그냥 단순한 설명이 아니라 다이아 강의라고 생각될 정도로

다이아 등급에 대해 자세한 설명과 감정서 즉 우신 감정서와 gia 감정서의 장,단점 및 우신 감정서를 할때는 어떤 어떤 부분을 유의해서 고를것과

gia 감정서를 고르때는 어떤 어떤 부분을 유의해서 고르라고 설명을 하면서 다이아 실물을 일일이 보여주고 비교해 줬는데 정말 신뢰가 가고 다이아에

대해서는 호구 잡힐 일은 없을것 같다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물론 저도 결혼 반지 보러 가기전에 인터넷 뒤져가면서 다이아에 대해 기본적인 것은 알아보고

간거였지만 사장님은 그 외적으로 알수 없었던 부분에 대해서도 일일이 설명해주셨는데 나중에 시간을 보니 2~30 분은 훌쩍 지나가 있었는데 지루한 느낌이

전혀 안 들었습니다. (평소에 강의 듣거나 고육 받는걸 싫어하시는 분들이라면 찾아가 보시라고 강추해 드리진 않습니다.)

다른 어떤 업체들 중에서 이렇게까지 자세히 다이아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었던 업체는 없었는데 나중에 사장님이 이렇게 설명을 자세하게 해 주는 이유를

알려줬는데 다이아는 유일하게 환금성이 있는 보석이라 나중에 되팔때? (결혼 반지를 팔일은 없겠지만 사장님은 더 큰걸로 업그레이드 해서 값을 따질때라고

돌려서 말씀하셨습니다) 가급적 손해를 덜 보게끔 하기 위해서라고...

정말 다이아 반지 생각하고 계시는 분들이라면 여기 ㄹㅂㅈ은 꼭 들려보시라고 강추 강추해드리고 싶은 업체입니다.

셋째 반지 소재를 결정할때도 그냥 14k 로 하면 된다고 하는게 아니라 옐로우 , 로즈 , 화이트 , 백금 일일이 비교해가며 설명해 주시면서 소재의 특성 및

장 , 단점을 설명해 주고 저희가 선택하는데 도움을 주려고 한다는 느낌을 받아서 정말 좋았습니다.

넷째 반지의 디테일함을 일일이 비교해주시면서 반지가 비슷 비슷해 보이지만 어떤 부분이 어떻게 차이가 나서 왜? 가격 차이가 나는지도 자세히 설명해

주셨는데 깔끔한 반지일수록 더 자세히 잘 살펴봐야 한다며 비교해 주셨습니다.

반지가 저려하면 저렴한 이유가 있고 비싸면 왜 비싼지 이유가 있었는데 이런 디테일함을 못 느낀다면 저렴한 반지로 하시면 될것 같았다는.....ㅋㅋ

저희 결혼 반지를 이곳 ㄹㅂㅈ에서 결정하게 된 총평을 말씀 드린다면 일단 상담에 있어서 신뢰가 가고 저희 결혼 반지를 대충대충 제작해 주지 않을것 같았으며

특히 무엇보다도 저희가 호구 잡힐 일은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격이요? 솔직히 반지 원가가 얼만지 저희가 알수도 없는데 비싼지 저렴한지 알수가 있겠어요? 그런데 여러 업체 다녀보다 보니 반지 가격은

거기서거기인것 같았습니다. (물론 개중에 택도 없이 비쌌던 업체도 있긴 했지만요.....) 금액 차이가 그리 많이 나지 않았던거 같은데 궂이 비교한다면

10만원 정도? 그런데 반지마다 중량과 디자인이 똑같지가 않아서 거기서 거기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설명들은 내용을 자세하게 적지 않은것은 주워 들은 풍월로 전문가인것 처럼 적었다가 잘못된 정보를 알려드릴까봐 걱정이 되어서 그런거니

오해 없으시기 바라며 이점 때문에 손품 발품 팔아서 신중하게 업체 선정해서 찾아가 보시는게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다녀본 업체들에 대해서 일괄적으로 정리해 본다면 가장 기억에 남는 것중 하나가 가격이 정말 저렴한데 다이아 실물도 안 보여주고

설명도 대충 하면서 이렇게 저렴하게 견적을 말했는데도 계약하지 않을거냐? 라는 느낌을 주었던 업체도 있었는데 (뭐 싸구려 찾으러 다니는 취급 당하는것

같아서 기분 정말 더러웠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다른데 가서 막상 중량과 디자인 비교해 봤을때 그런 더러운 기분을 감수하면서까지 계약하고 싶은

메리트 있는 금액도 아니었습니다.) 사이즈 조절이나 도금 등등 a/s 부분을 여쭤봤을때 그건 기본 아니냐면서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그딴걸로 계약 유도하는 업체가 있냐는 핀잔을 준 업체도 있었고 , 금 중량이 어떻게 되고 반지 가격이 어떻게 되냐고 했더니 이상한 눈초리로 쳐다보던

업체도 있었습니다. 

제가 저희 결혼 반지 계약한 이 업체에서 결혼 반지 하시라고 이 글을 쓰는건 아닙니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케바케인지라 저랑

다르게 느낄수도 있으니까 말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한편으로는 결혼 반지 알아볼때 라벤젤은 꼭 한번 가보시라고 추천해 드리고 싶다라는

이런 생각도 드네요. 특히 다이아 반지를 생각하고 계신다면 정말 강추해 드리고 싶은 업체입니다.

마지막으로 저희 계약한 다이아 반지와 커플링 사진 올려봅니다. (보통 반지 사진을 찍으려고 하면 거의 모든 업체들이 계약전에는 사진 못 찍게 하는데

이 업체는 계약하고 나서 나중에 확인하라고 사진 찍어도 된다고 해서 찍어왔습니다)                                                                                         

                                                                                                                                                                                             라벤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