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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지내는 삶, 참 공허하네요 16
분류: 일반
이름: 여기가어디에요


등록일: 2022-11-06 22:04
조회수: 2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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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40대 초반 남성입니다

 

생각해보면 딱히 이렇다 할 부족함이 있는 삶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인스타그램에 넘쳐나는 그런 화려한 삶은 아니지만

 

정말 하고 싶었던 좋아하는 일 하며 혼자 쓸 만큼 벌고

 

일주일에 이틀에서 사흘, 일하는 날 제외하곤 시간적인 여유 즐기면서

 

좋아하는 운동과 요리, 취미들로 시간을 보내고...

 

누군가 행복하냐고 묻는다면

 

저의 대답은 늘 '물론'일 겁니다.

 

어제도 그랬고 오늘도 그러했으며 내일도 분명 행복할 것임을 의심해 본 적 없습니다.

 

평범한 일상에서 행복한 순간들은 늘 있으니까요.


여행지가 주는 낯선 설렘과 따뜻한 요리가 주는 익숙한 푸근함,

 

양재천의 햇살과 운동 후의 개운함,

 

독서가 주는 두근거림과 그림들이 안겨주는 온갖 상상들, 화단의 식물들이 전해주는 싱그러움까지

 

매 순간 행복하고 일상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그런데 이런 나름의 충만함 속에서도 마음 한 구석의 공허함은 채워지질 않네요

 

지금의 행복한 순간을 공유하고 그렇게 켜켜이 쌓인 추억들을 함께 되새김할 누군가가 없다는 것,

 

아직 남아있는 페이지들도 혼자서 채워가야 한다는 알 수 없는 상실감과 결핍이

 

제 마음 한구석에 자리잡아 메워지질 않습니다.

 

외로움에 치이거나, 사람에 치이거나 둘 중 하나를 택하는 게 삶이라고들 하던데

 

저는 아마도 외로움에 치이는 쪽을 택하며 살아왔나봅니다.

 

여기 계신 분들 모두 좋은 사람이 되어 더 늦기 전에 꼭 어울리는 사람 만나셨음 좋겠습니다.

 

삶에는 정답이 없다지만 누군가를 사랑해서 온 힘 다해 나를 내어주던 그 순간이 저는 제 삶에서 제일 행복하고 빛나는 순간이였던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꼭 사랑 안에서 행복하세요

 

창문 틈으로 넘어오는 찬바람 맞고있다 보니 이런저런 생각이 들어 쓸데없이 몇 줄 적고 갑니다.

 

모두 편안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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