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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초반에 결혼해서 10년차가되었어요
결혼생활동안 참힘들었는데 최근에 현타가 쎄게왔어요
덕분에 현실을 자각하고 써봅니다 그냥 넉두리겠네요 미안해요 ㅎㅎ 저는 남편을 너무 좋아했어요 대시도 제가 먼저했고 연애때 남편은 데이트나 외식도 잘안해서 제가항상 먹을거싸들고 사무실로가서 같이 놀고 주말에는 항상 남편친구들이랑 같이놀았어요 늦어서 집에가야하는데 데려다주지도 않아서 혼자 새벽에 길에나가서 택시타고 가고 남편은연락하는것도 별로 안좋아해서 전화도 항상 용건만했던 기억이나네요 그래도 머가좋다고 결혼까지해서 살았네요 제가 지금 까지 살면서 가슴에 박힌것들을 적어볼게요 1.첫째 출산 사건 첫째를 낳을때 였어요 출산후 몸조리를 친정해서 할거라 출산2주전에 친정집에갔어요 친정은 지방이고 기차로 2시간이구요 진통이오고 남편한테 오늘애기낳을거같다고 애기했고 출산후 남편이 병원으로 왔어요 같이 저녁먹고 있는데 남편이 내일아침에 내려가야한다고해서 왜가왜가냐 동호회모임이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진짜로 아침에 기차타고 내려갔습니다 별거 아닐지 모르지만 그게 그렇게 속상했어요 너무 좋아했을때라 그랫는지 그때 참 가지말라고도 못하고 가고나서 병원에 혼자있었던게 외롭게느껴지네요 2.남편 사이코 친구손절 사건 이친구분은 연애시절 처음 봤어요 남편이 친구한테 처음 저를 소개시켜주는 자리였는데 그친구분이 제 얼굴을 보곤 표정이 싹 변하더라구요 대화를 놔누는데 저를 자꾸 비아냥거리고 깎아내리는 말을 자꾸하더라구요 꼭 질투하는거 같이요 그리고 술을 거의 정신이 없을때까지 마시더라구요 그렇게 많이 마시는 사람 처음 봤어요 나중에 남편한테 그친구 불쾌하더라고 애기했더니 그친구가 좀 자기만좋아하고 다른사람은 그런식으로 싫어한다고하더라구요 머 사는곳이 달라서 자주 볼건 아니라서 그냥 그러고 말았는데 저희가 신혼집에 이사갈때였는데 그때 마침 와서 이삿짐 옮기는것도 도와주고 한다고 와서 같이 짐을 옮기다가 남편이랑 그친구분이 행거를 설치하는데 조금 삐뚫어진거같아 위치를 요쪽으로 좀 해주세요 했더니 아 방해된다면서 저리가라고 큰소리로 화를 내더라구요 그때 저희 친정 부모님도있고 해서 조금 투닥거리다 말았는데 이사람 진짜 이상하다고 생가했어요 그사건이후로 그분도 저희 결혼하는 시점에 결혼해서 볼일이 없다가 저희가 지방으로 이사가서 둘째를 가졌을때 임신 중기쯤 이였어요 거의 1년반만 인데 갑자기 전화와선 저희 집주소 보내달라고하고선 몇시간도 안돼 집에 왔더라구요? 그래도 오랜만에 봤고 반가우니 집에서 맛있는거 해서 먹고 애기도하고 노는데 들어보니 친구와이프는 독실한기독교인이라 집에선 술 담배를 못한다 자기를 이해를 못 한다 와이프는 임신중인데 친정가서 집에없어서 왔다하더라구요 그게 마음에 걸렸어요 그리고 그친구분은 여전히 저한테 비꼬는 말투로 기분 나쁘게하고 술취하면 더심해서 그냥 자리를 피해서 안방에 있었어요 술을 마시는데 끝이없어요 날이 샐때까지 먹더라구요 술상그대로 두고는 오전까지 자요 둘이서 저는 그당시 첫째도 1살일때고 임신한 상태라 정신도없는데 새벽에 잠들어선 아침에 일어나서 술상 치우고 밥도 차려서 먹이려니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친구분가고나서 다음엔 먹더라도 적당히 먹고 치워줬으면 좋겠다고 했어요 그때 머라고했냐면 친구 한번오는데 그런것도 못해주나였어요 그리곤 2주뒤에 또 왔어요 그친구가 그때랑 다를거없이 똑같이 진탕마셨구요 또남편한테 애기했어요 힘들다 다음엔 나가서먹던지 나는 신경쓰기가 힘들다구 애기했더니 도대체 친구한번오는걸 그렇게 싫어하냐구요 그날 언쟁이 있었는데 밤에애기히니서 아침이밝을때 까지애기했는데도 제생각을 이해를 해줄 생각이없더라구요 거의 벽보고 애기하는 수준이였고 저도 더이상은 안되겠더라구요 남편한테 다음에는 없다 그친구 온다고 하면 못오게해라고했어요 근데 머지않아 그친구는 연락도 없이 차끌고 저희집앞에왔고 저도 너무 화나서 집에가시라고 화내면서 돌려보냈어요 그러고는 남편은 저보고 자기친구보고 화내고 집에 가라고 했다고 너무하다면 도로 화내더라구요 그게 그렇게 서럽고 그게 그렇게 힘들고 맘에박혀있는지 싸우는일이 있으면 마음 속에서 툭 튀어 나와요ㅜ 아 이건 최근이야기에요 남편은 취미가 직업이고 동호회활동이 금전적으로 연결되기도해서 동호회 활동을 합니다 저희집이 주택이라 그리고 오프라인샵도있어서 일년에 많으면 2~3회 저희집에서 모임을 해요 많으면 12~14 명이 자고가요 그래서 어느순간부터는 제가 사람들오기전에 장을보고 오기전에 저녁준비하고 오기몇일전부터는 이불도 빨아두고 집에 대청소도하구요 여기까지는 이해합니다 일이랑 관련되있고 저도 사람을 좋아해서 애기하고 놀고 하면 좋아해요 그런데 저는 어느순간부터 마치 가정부같은 느낌을 받기시작했어요 물론 저도 손님이라 생각하고 시킬생각은 없지만 많은일을 제가 다하게 되니까 부담이더라구요 남편한테 사람들먹고 남은거라도 치워달라니까 어떻게 치우는지모른다고합니다 모른다고 하면 끝이네요 언제나 그리고 한번은 노래방기계가 충전이 다됬는지 꺼져버렸는데 갑자기 저를 부르더니 사람들 보는데 왜충전을 안해놨냐고 타박하더라구요 물론 좀 취했지만 그게 속마음이라 생각하니 현실자각이 되면서 사람들이 먹고 놀고 정리하고 치우고 하는것도 사실 남편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다르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는 장도보고 밥도최소 10인분은 만들어내야하고 그사이에 친정집에 애기들도 데려다줘야하고 메뉴도 고기구워먹자해도 그건 너무 뻔해서 안된답니다
그럼 저녁 술안주 아침 까지도 다생각해내야하고 저녁도 먹는둥 마는둥 누가생각못하면 제가 먹을건없어요 남편이챙겨주는것도 아니고 사이사이 멀 만들어 내가야하고 사람들 씻는다하면 신경써줘야하고 이불도 펴주고 새벽 까지 케어하다가 친정부모님도 농사를해서 아침7시면 애들대리고 와야하고 정신없는 와중에 아침 밥 차리고 먹이면 다들 준비해서 나가기 바빠요 고맙다 잘놀았다 하고 남편도 일행따라 같이나가요 그럼 저는 설거지에 이불정리에 재활용분리수거 쓰레기정리 애들밥도 챙기고 여차저차하면 저녁에 남편오면 저녁차려서 먹으면서 자기 오늘 갔던 식당애기 카페애기하느라 신나있고 사실 자괴감들고 힘들어요 그일행중에는 여자분들도있고 그분들은 오늘 하루 재밌을거고 나는먼가 하는 생각들에 힘들어요 이런애기 하면서 오빠가 조금 도와주면 나는 좀 괜찮을거다 오빠가하는 행동이 나를 비참하게 하는거같다 아무것도 안하고 그저 보고있는게 그런상황을 만든다고 애기했더니 얼마나 자주 온다고 그러냐 너도 잘 놀지않느냐 이런말로 끝나요 그런 말들이 사실 다 상처인데 말해도 모르니 어쩌겠어요 저는 사실 아주 오랫동안 남편에 눈빛 표정 행동 말투에 저의하루가 휩쓸렸어요 먼가 내가 잘못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버리고 애기들이 있다고 행복한건 아니구나 힘들다 힘들다 힘들다 힘들다 되뇌이고 하루가 시작되는게 너무 힘들고 그냥 죽으면 끝일텐데 어느날 갑자기 죽으면 좋겠다 생각도했는데 지금은 많이 이겨내고 저한테 집중하고 성장하려고 노력하고있어요 잘되진않지만요 ㅎㅎㅎㅎ 그리고 사람은 변하지않더라구요 지금 생각해보니 남편은 그냥 원래 그랬던거같아요 저는 시간속에서 더 단단해지고 이해하고 살줄알았는데 이번생은 그런삶은 없나봐요ㅎㅎ 다들 다툼이 있다면 틀린게 아니라 다름이라고 생각했으면좋겠어요 긴글 감사합니다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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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퍼인
그렇죠 아이들이있어 다만 사랑이넘치진않지만 가족을 깨버린다는게.... 안될일이라는 생각은하지만요 아무튼 감사합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