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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고등학교 동창이자 20년지기 남자인 친구가 골프장 캐디인데요.
학창시절엔 맨날 일진들한테 두들겨맞고 애들한테 못생겼다고 놀림받고 이랬었거든요?
근데 얘가 20대 중반쯤에 골프장 취직했다고 돈도 많이 번다길래 그러려니 했습니다.
그뒤로도 못해도 1년에 한번씩은 만나는데 그때마다 자랑질을 엄청 하더라구요.
자기 일이 천직같다며 한달에 최소 500은 번다고 이 시계는 어느 회사 임원 사모님이 해줬다,
차는 누가 할부금 대신 내준다 자랑을 아주그냥 대단하게 했습니다.
그뒤로 제가 결혼하고 나서 연락이 한 3년정도 끊다가 오랜만에 만났는데 캐디 해볼생각 없냐고 하더라고요.
먼저 물어본건 아니고 제가 주식도 하고 코인 투자도 하면서 결과적으론 2억정도 마이너스라 하소연을 했거든요.
너정도면 3년하면 강남에 집한채 살수있다고 얘기하는데 솔깃 하긴 했습니다.
친구는 키도 160대 난쟁이에 눈은 눈매교정 한번 한걸로 알고있는데 친구지만 솔직히 그래도 못생겼습니다.
그런데도 무슨 비법이 있는지 그렇게 돈을 많이 번다는데 저도 한번 해볼까 해서요.
여기 골프장 업계쪽 현직이신 분들 혹시 계시면 상담좀 부탁드립니다.
업계 전반적으로 봤을때 친구 말이 어느정도 사실이 맞나요?
참고로 저는 친구랑은 다르게 키 178에 얼굴 훈훈하고
학창시절 고백도 몇번 받아봤을 정도로 적당히 인기있는 타입입니다.
지금은 실업급여 받으면서 집에서 쭈구리처럼 지내는데 정신적으로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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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
저도 180배용준? 정도 되는데 지금 하는 사업 오픈ai랑 m&a 끝나면 캐디 알아봐야겠어어요.
캐디 진짜돈많이법니다
개꿀이에요
저도 가끔 차승원 닮았다는 소리 듣는 192cm인데 이번에 삼전 임원 승진 안 되면 캐디 알아봐야겠네요 20년 다녀도 강남 집 한 채 못 샀는데 3년이면 개꿀이네요
저도 어디가면 원빈 비슷하다는 말듣는데 내일 사우디아라비아쪽 출장만 아니면 캐디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