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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목사입니다87
- [* 익명 *]
- 등록일 2013-12-19 00:51
- 조회수 3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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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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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등록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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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원
현재 나이가 어떻게 되시나요? 개척교회를 하시는지? 아니면 부목사로 있는지요?
2013-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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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 *]
올해 40입니다. 얼마 전까지 부교역자로 있다가 개척준비중 입니다.
2013-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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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원
답변 감사드립니다. 어디 교단인지 물어본다면 너무 상세한 내용일까요?
2013-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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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 *]
교단까지 오픈하기엔.....^^;;
2013-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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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원
네 답변 감사드립니다.
2013-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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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아라
목사개업할때 사업자등록증같은거 떼나요? 그리고 수입의 경우는 헌금외엔 어떤게 있나요?
2013-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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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 *]
저희는 개업이 아닌 개척이라고 합니다.
고유번호라고 해서 비영리단체에 주어지는 사업자등록증 번호과 동일한 것이 있습니다. 이 번호가 있어야 소득공제용 기부금영수증발급이 가능하고 기타 세무업무를 볼 수 있습니다. 교회의 수입은 헌금 외에는 없습니다. 몇몇 교회에서 카페 등을 운영하지만 대부분 원가이하로 공급하기에 수익사업이 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많이들 오해하시는 부분이 교회수입=목사수입은 아닙니다. 목사도 교회의 사례를 받는 조직원입니다. 교회가 경제적우로 어려우면 가장 먼저 삭감내지 지급중단이 되는 것이 목회자 사례비입니다. 대한민국 목사 80%이상의 목사는 월사례(월급) 200이하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 정도 규모의 교회는 사택이나 교육비지원이 안되는 교회들 입니다.
2013-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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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왜이러지
1. 타종교 성직자 (스님,신부님)를 바라볼 때 어떤 느낌이 드나요? 같은직종이구나 하는 연대의식이 드나요? 경쟁의식이 드나요?
아니면 특별한 느낌이 없나요? 2. 근래에 들어 종교가 더더욱 세속화 되고 있는 경향이 큽니다. 거기에 대한 비판도 상당히 거셉니다. 그에대해 어떤 견해를 갖고 계신가요?
2013-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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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 *]
1. 먼저 경쟁의식 같은건 전혀 없습니다. 약하지만 같은 \'성직자\'라는 마음은 있지요. 그래서 혹여 사석이나 공식적인 자리에서 만나게 되면 서로 존중하고 예의를 갖춥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시는 것과 달리 적대감이나 종교적인 문제로 다투는 경우는 전혀 없습니다.^^
2. 종교의 세속화는 종교계 내부적으로도 상당한 위기감을 가지고 자정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개신교의 경우 몇몇 사례로 인해 특별히 비판의 대상이 되는데 이는 개신교 내부적으로도 상당한 비판을 받고 자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큽니다. 비춰지는 과오들이 눈에 띄는 대형교회, 목회자의 문제라서 실례보다 더한 비판을 받는다는 느낌이 강하구요. 단언컨대 개신교의 90%이상의 교회와 목회자는 비판의 대상이 되는 모습과는 다릅니다. 어느 종교, 종파라도 세속화는 스스로의 무덤을 파는 것입니다.
2013-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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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BA
교회의 대형화는 필수적으로 문제를 야기할 수 밖에 없지 않나요?
조직이 커질수록 세속화나 내부의 부정부패는 피할 수 없는 것 같은데, 좋은 방법 없을까요?
2013-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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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 *]
예수님이나 사도들이 교회의 규모의 적절성에 대해 언급한 부분은 성경 어디에도 없습니다.
하지만, 좀더 많은 일을 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규모있는 교회가 되어야하고 순수성의 측면에서는 작은 교회가 좋겠지요. 우리 나라 대기업의 횡포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비난하지만 결국 국가경제를 유지하는 건 대기업들의 수출물량 때문이지요. 대부분의 신학자들과 목회자들은 \'작은 교회\'가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자립도 못하는 교회는 지역사회를 위해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제 생각에는 교회의 초대형화는 지양하면서 대형교회는 작은 교회를 서포터하는게 현재로서는 가장 좋은 대안인 듯 싶습니다.
2013-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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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녘의스캣
..
2016-03-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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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n!
교회에 대해서 얘기하셨으니 저도 그냥 교인이지만 답변드리겠습니다.
하나님이 이해하지 못하시는게 아니라 교회 안에 모여있는 사람들이 자기들 기준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이해하지 못하는겁니다 교회에서 섬기고 일하는 것은 그들이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행하신, 행하실 일들에 대해 믿고, 감사하기 때문에 일하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그게 없이 그냥 일을 하니까 말 그대로 \'일\'로 받아들이고 그 \'일\'을 나는 열심히 하는데 다른 사람은 나만큼 하지 않으니까 \'나처럼 열심히 해야지\'하는 생각을 하면서 자신처럼 하지 않는 사람들을 판단하기 때문에 그런 상황들이 생기는 것입니다. 위에서도 얘기했지만 예수 그리스도와 그 행하신 것을 믿는 믿음으로만 구원에 이를 수 있는 것이지, 그 믿음이 없이 남을 판단하고, 자신이 일한 업적을 내세우는 것으로는 구원받을 수 없습니다
2013-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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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 *]
우리는 시스템이나 교회가 아닌 예수님을 믿는 겁니다. 시스템은 예수님을 쉽게 접하기 위한 수단일 뿐이지요. 수단이 목적을 넘어설 수는 없는 겁니다.
조용히 예배드리는게 좋으시다면 청년부를 나가지 마시고 예배를 드리세요. 누군가 청년부로 안내한다면 \"저는 이렇게 예배드리는 것이 좋다\"고 말씀하시면 됩니다. 사람이 이해를 못하는 것이지 하나님은 모두를 이해하는 분이십니다. 부디 다시 기쁨의 예배를 드리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2013-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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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녘의스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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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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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NEmm
말과 행동이 다른 목사님을 종종 봅니다.
목사라는 자격요건이 너무 쉬운건아닌가요?
2013-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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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 *]
목사라는 성직은 인격은 기본으로 소유해야 합니다. 하지만 목사도 사람이란 점을 잊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실수가 없을 수는 없죠. 물론, 실수가 계속된다면 문제가 크지만요. 목사가 아닌 예수님을 믿으세요. 실망할 일이 줄어드실 꺼예요.
그리고 목사가 되는 과정은 상당히 길고 힘든 길입니다. 최소 대학원(또는 연구원) 3년을 마치고 전도사나 강도사로 3년의 연수를 받아야 목사고시에 응시할 자격이 주어집니다. 응시한다고 모두 합격하는 것도 아니고 시험의 과정도 엄격합니다. 정규 교단이라면 위 과정을 목사의 최소 자격으로 규정하고 있구요. 대학에서부터 신학을 전공한 저같은 경우에는 신학만 7년을 했습니다.
2013-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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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사
목사도 \'사\'자 들어간 직업인 이라는 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개인적 경험에 불과한 단순 오해인가요?
2013-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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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 *]
목사의 사는 판사, 검사, 노무사와 달리 일 사(事)나 선비 사(士)가 아닌 스승 사(師)를 씁니다.
직업으로써 일이 아닌 키우고 가르치는 사람이란 뜻입니다. 대부분의 목사들은 \'직업\'이란 단어에 거부감을 갖습니다. 개인적으론 모멸감까지 느낍니다. 솔직히 먹고사는 직업이라면 목사를 하지 않을 겁니다. 차라리 막노동을 하죠. 7년간 대학, 대학원 교육을 받고 임명받는 전도사들의 첫사례는 대개 120선입니다. 연간 인상률 같은 건 없습니다. 목사가 되어도 마찬가지 입니다. 교회규모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소위 대졸초봉이라는 2400선의 연간 사례를 받는 분들은 전체의 10%도 되지 않습니다. 주6일 근무는 기본이고 주3회 야간근무에 새벽근무까지 하는 사역을 근로조건으로 치면 최악중의 최악입니다. 저 역시, 올해로 사역을 시작한지 12년째지만 내 집이나 전세는 커녕 통장에 잔고 20만원도 없는 형편입니다. 목사는 \'복음을 전한다는 사명\'을 가지고 합니다. 돈을 쫓기 시작하면 더이상 할 수도 없고 순수한 목사가 될 수 없습니다.
2013-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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