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포럼 입니다.

답변드리겠습니다!

메리트는... 모든 직업이 그렇지만 수의사라는 직업 역시 처음 꿈꾸며 입학할 때 그렸던 것과 현실은 조금 다른 부분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제 환자들 같은 경우에 감기와 같은 간단한 질병을 가진 환자도 있지만 같은 순간 삶과 죽음의 경계에 있는 환자도 있기 때문에 그 모든 것을 감당하고 책임지겠다는 각오와 자세가 필요하고 이 부분을 예상치 못하고 진학하였다가 다른길을 택한 수의사님들도 많이 봤던 것 같습니다.

또한 생명을 다루는 직업의 스트레스에 비해 생각보다 수입이 아주 높은 편도 아니고 수의사가 되고 자리잡기까지 시간이 꽤 걸리기 때문에 기존 직업을 포기하고 수의사가 되려고 한다면 말리지는 못 하겠지만 고민은 많이 해보라고 말씀드릴 것 같네요.

2. 저는 현재 페이닥터이기 때문에 페이닥터 시장의 연차에 따른 시세로 수입을 받고 있습니다.

부끄러우니 중소기업, 대기업 초봉 사이에 있다고만 말씀드릴게요...ㅎ

3. 동물병원 정말 많죠... 저도 그렇게 느껴요... 경쟁이 아주 치열하긴 합니다. 

대한민국은 연간 수의대 졸업생의 수가 인구대비 다른 나라에 비해 많은 편이고 특히 졸업생들의 소동물 임상(강아지, 고양이 동물병원) 쏠림이 많은 편이라 경쟁이 매우 치열하긴 합니다.

정말 많은 병원이 개원하고 보다 많은 병원이 문을 닫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ㅠ

아이 주의사항 등은 담당 수의사선생님께서 제일 잘아실 겁니다.

일반적인 내용만 말씀드린다면 고양이 친구들은 아픈 것을 잘 숨기는 편이기 때문에 평소 행동과 다른 지 항상 주의깊게 지켜봐주시고 아직 나이가 많지 않으니 6개월에서 1년 텀으로 주기적 건강검진(혈액검사 방사선 초음파 등)해주시면 충분할 것 같아요~!

제가 이해한 질문은 수의사 선생님께서는 수술을 권하시었으나 고민하시는 것 같습니다.

도움을 드리고 싶지만 저는 현재 환자에 대한 혈액 검사 결과, 방사선 사진 등을 본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조언을 드릴 수가 없습니다...

제 생각에 주치의분의 판단이 의학적으로는 아마도 가장 정확한 판단일 것입니다.

주치의분께서 수술을 권하시었다면 수술로 인한 통증이 잠시 있더라도 아이가 앞으로 살아갈 삶 동안 겪을 무릎으로 인한 불편을 줄여주어 삶의 질을 개선시켜 줄수 있다는 판단하에 말씀하시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술에 대하여 주치의 선생님과 아이의 삶의 질 측면에서도 수술이 필요한지 상담을 해보시고 결정하시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도움이 되어드리지 못 하여 죄송합니다.

제 개인적 의견으로는 동물건강보험이 국가주도로 확립되기 전에 시행되는 동물병원의 진료비 정찰제는 시장경쟁체제에서 경쟁을 빼는 일이 될 것 같습니다.

첫째로 사람처럼 준조세 형태의 국민건강보험으로 일정부분을 지원해주는 경우라면 도덕적 해이를 막기위해 당연히 수가를 정하는 것이 맞지만 동물의 진료는 국가주도의 보험이 없습니다.

국민건강보험을 통한 사람의 진료는 본인부담금이 평균 15%정도이고 국가는 85%를 지원해주니 만약 수가를 정하지 않는다면 진료비용을 높이는 도덕적 해이가 일어날 수 있겠죠.

따라서 사람의 경우 공공성이 강하고 국민에게 꼭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급여항목은 수가를 책정하였지만 그 외인 비급여 항목의 경우는 행위자에 따라 가격이 전부 다릅니다. 

동물의 진료는 국가가 관리하는 보험 자체가 없으니 모든 서비스가 전부 사람의 비급여와 같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따라서 국가적 기금을 통한 비용 지원이 없는 상태에서 서비스 가격에 정찰제를 하는 자영업종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이런 행위는 담합으로 법적문제가 되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이어서 두번째로는 동물병원도 기본적으로 자영업이기 때문에 시장경제에서 서비스의 비용인 진료비를 정찰제로 하는 것은 담합행위가 됩니다.

이 곳은 뽐뿌이니 통신사들을 예로 든다면 통신사가 담합을 하고 적발이 되면 과징금을 맞는 것처럼 같은 업종에서 특별한 이유없이 서비스의 가격을 통일하는 행위는 시장경제 국가에서 담합행위로 경쟁을 회피하는 불법적인 행위입니다.

이와 같이 현재 동물병원 진료비 역시 법적으로 담합을 금지하고 있고 이로 인해 수의사들끼리 모여 가격에 대한 회의만 해도 불법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리해보면 동물병원 진료비는 건강보험이 있는 사람의 진료비와 비교되어 정찰제, 수가제 이야기가 꽤 있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사람과 같이 국가주도로 동물건강보험이 체계화 되지 않는 한 동물병원 역시 시장경쟁체제 속에 놓인 자영업이자 서비스업 중 하나이며 국가기금을 통한 비용의 적절한 보조없는 정찰제는 경쟁없는 대부분의 시장이 그렇듯 서비스 질을 떨어뜨리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3년간 복무하며 각 지자체 시군청 또는 검역본부, 동물위생시험소 등 전염병 방역, 축산물 위생과 관련 된 분야에서 일을 군복무를 대체하게 됩니다. 

두번째로는 수의장교로 3년을 복무하는 방법인데 군부대의 군견진료, 식품위생업무 등을 전담하게 됩니다.

세번째로 현역을 원하는 경우 자원입대를 하기도 하고 앞서 말한 공중방역수의사, 수의장교대상자에서 탈락하고 추가모집까지 탈락하면 현역병으로 입대하게 됩니다.

2. 제가 아는 선배님은 종류에 상관없이 모든 진료 정말 열심히 가셨습니다ㅎ 이 부분은 각 수의사님 개개인에 따른 차이는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아무래도 힘이 많이 들고 위험도가 매우 높은 편이기에 개개인 수의사의 판단에 따를 것 같습니다.

대동물은 젊은 수의사들이 거의 없기 때문에 나이가 있으신 선배 수의사님들께서 많이 계시고 아무래도 평균 연령이 높으시다보니 진료 중 크게 다치시거나 돌아가신 분 이야기도 들은적이 있습니다.

저 역시 공중방역수의사 동안 대동물 진료를 경험했는데 정말 힘듭니다... 어떨 땐 무서워요... 

소는 정말 무서운 동물이랍니다...

3. 햄스터는 특수동물이라고 불립니다. 

때문에 햄스터의 심도있는 진료를 위해서는 특수동물병원을 찾아가시면 됩니다.

출신학교에 따른 차이는 특별히 없습니다.

저도 반갑습니다 선배님!

뿜뿌에 알게모르게 수의사님들께서 좀 계시는군요ㅎ

선배님께서도 항상 건승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