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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1 *]
학교친구가 거기 본사에서 나름 잘나가는 중간관리자급인데요. 생각반듯하고 성실한 넘인데. 오너에 대해 과한 존경심?충성심?같은게 있어서 좀 놀랬던 기억이 있습니다. 원래 좀 그런 분위기가 있나요?
2022-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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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
제가 다니는 회사랑 비슷하네요.
직원들은 그냥 공무원처럼 일하고 결정은 오너가 전부 합니다.
오너가 원하는대로 안되면 갈구고 쌍욕 퍼부어서라도 이뤄내는데 그냥 오너감각이랑 연줄이 좋아서 성공한거 같더군요.
전반적인 서비스 품질은 대기업에 비하면 한참 떨어지고 되게 조잡한데 이런 회사가 중견급으로 엄청나게 성장했다는게 의야할 정도더라구요.
2022-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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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9 *]
생각이 좀 이상하네요 결정은 당연히 오너가해야지 직원들이 전부 다 알아서 결정하면 회사랑 오너가 왜 존재하나요? 그리고 그쪽회사가 그런건 님 능력이 안되니 옮기지도 못하고 붙어있는건아니구요?
2022-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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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
그런 레벨이 아닙니다.
그리고 결정은 리더가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그 전 직장이 대기업이였지만 수장이 결정하지는 않았는데요.
물론 리더분께서 수장의 의견을 반영하여 진행했을 수는 있겠지만 전체적인 방향성은 잡아주는 경우는 봤지만 기획단계에서부터 일일히 디테일한 부분까지 전부 오너의 뜻대로 진행하면서 안되면 윽박지르고 쌍욕하는건 못봤는데요.
그동안 빡세게 굴러서 너무 힘들었기도 했고 거기서 버티기는 힘들어서 쉬어가는 차원에서 다니고 있는 것일 뿐입니다.
아에 업종을 바꾸고 추후 사업할 계획이라서 관련하여 도움이 될까 들어왔는데 하나도 도움되는게 없고 계신분들도 갈떄없어서 붙어있는 모양세라서 커리어에 도움은 하나도 안되더군요. 자격증 공부 마저하고 입사일 맞춰서 퇴사할 예정입니다.
2022-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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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
표면적으로는 주식회사이고 현재 오너가 1/4정도 지분만 가지고 있습니다.
나머지는 투자전문회사에서 주식을 매입했더라구요.
원래 복지가 유명하고 워라밸 좋기로 소문난 회사였는데 최근에는 관련글이 없어서 설마? 했지만 전부 없어지고 대부분 능력좋은 직원들은 다 떠났다고 하더군요.
투자받는 과정에서 새로 인수합병한 회사들에게는 좋은 오너인척 하면서 의견 다 들어주는척 하고 다닌다네요 ㅋ
오너주식 매각 이후에 입김이 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는데 변함 없으며 이미 그나마 남아있던 유능하신 분들도 연말에 다 떠났습니다. 저도 퇴직금은 챙기고자 입사일만 기다리고 있구요 ㅎㅎ
뭐 업계에서 1위네 어쩌네 이런말도 있었는데 대기업 진출로 반토막 났습니다. 기존에 유능하신 분들이 이미 제가 낸 의견도 다 전달해봤지만 변함없었다 하더군요. (결국 안하는게 아니라 못하고 있던 상황 이였다는거죠.) 관망하고 있는데 가망성 없어보이고 이미 블루오션이 된 상황에 뒤늦게 제안했던 아이디어들로 사업확장하려고 하는데 후발주자가 된지라 무슨 의미가 있나 싶습니다.
2022-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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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
다른 부서는 빡세다고 들었는데 다른 부서는 관심을 안가져서 잘 모르겠습니다. 신입이라고 OT도 없고 그냥 바로 자리 앉아서 가이드도 없이 일 시작했습니다. 이미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있는 상태로 시작해서 어렵지는 않았네요. (특히 전직장에서 여러 계열사랑 협업하고 기획, QA 등 잡무도 많이 해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업무 난이도나 업무량을 생각하면 운이 좀 좋은 케이스라고는 생각됩니다.
제가 듣기로 어딜가든 제가 다녔던 곳보다는 바쁘지 않다고 듣기는 했습니다만, 전직장보다는 워라밸이 어느정도 보장되어있다보니 자격증 공부가 가능하더라구요. (전직장에서는 남의 똥 치우느라 매번 주 52시간 초과해서 일했습니다 ㅠㅠ)
투자전문회사에 인수되면서 조금 빡세지긴 했는데 그래도 미래 생각하면 공부해야죠. 회사가 저를 먹여살려주지는 않으니까요 ㅎㅎ
2022-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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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 오히려 현장에 있는 사람들이 오너가 해온건 이해 못하더라구요. 한국전쟁 때 만든 삼립의 연탄가마 같은 소리를 하는거 보니 핵심부서에서 뭔가를 하신 분 같지는 않네요. 파리바게뜨랑 삼립은 오너의 혈연관계와 샤니를 물려준걸 빼고는 브랜드 성장과정에선 연관이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말하는 오너는 삼립 오너가 아니고, 파리바게뜨를 만든 현 오너 이야기하는겁니다. 브랜딩 쪽으로는 굉장한 역량을 발휘해온 사람입니다. 사실상 크리스마스 캠페인을 통해 케익 문화를 만들어냈고, 생지 쓰면서 게임의 판도 바꿨구요. 던킨 캠페인, 베스킨 31 캠페인 같은 것도 그렇고 능력 자체는 인정해줄만한 사람입니다.
2022-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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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2 *] / 대통령실도 마찬가지 상황이네요 SPC=대한민국 대통령실 판박이네요
[* 익명33 *] / 정치병은 약이없는건가요..?
[* 익명38 *] / 한국 물가상승의 주범 기업아닌가요?
[* 익명47 *] / 그 기업이 단순히 이익을 넘어 사회에 해악을 끼치는 것까지 두고 보면 안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