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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는 30초남 입니다
솔로에 미혼이고,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야하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20대 시절에 길게 연애했다가 헤어졌어요.
그리고 30대가 되니 연애가 어렵네요.
더 진지해져야 하고, 뭔가 갖춰야한다고 생각하니까요.
얼마전에 잠깐 만난 분이 있었지만, 금방 끝냈습니다.
'서로 서른 넘었으니 진지하게 오래 만나자'라고 했는데, 그게 잘 안됐어요.
소개팅은 성공률 0%, 얼마전에도 소개팅 했지만 안됐어요.
이제는 소개팅 안하려고요.
늘 항상 연애는 자만추였는데, 30대가 되니 자만추가 안되요. 시간이 안나고, 생각도 많아져서요.
벌이는 딱 혼자살고 혼자 즐기기 적당한 정도입니다.
서울에서 오피스텔 전세 사는데 괜찮아요.
불과 10여년 전 처음 서울 올라올땐 달랑 캐리어 하나였는데, 이제는 공간 하나 채울 정도예요.
생활은 직장, 운동, 외국어공부, 경제기사보기, 교회, 아이돌덕질 등등으로 시간 꽉 채워서 삽니다. 집에만 있으면 심심해서, 가끔 친구도 만나요. 이 친구들도 솔로 남자들이고요.
앞으로 그냥 이렇게 살아야하나 싶어요.
혼자살기엔 적당할 정도
저랑 비슷한 처지인 친구들과 실버타운 만들어서 살 생각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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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
30대초반에 무언가 내려놓기엔 아직 젊어요!
열심히 살다보면 좋은일도 좋은분도 만나실꺼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