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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호주 한달동안 놀러가는데 추천해주실 맛집있으실까요~ 주요지역은 다 가볼 예정입니다
2022-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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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일년살기에는 괜찮을까요?
물가나 집값같은건 어떤가요
2022-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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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제가 알기로 1년 거주하시려면 비자가 유학이나 뭔가 있어야 할걸로 알아요.
비자 문제만 해결이면 1년 주거야 가능할테고
물가는 쎕니다. 한국보다는 더 쎄요. 저같은 경우 공산품 같은거 (의류, 잡화 이런거는 다 한국에서 사서 받던가 합니다.) 서비스 품목 물가는 한국보다 비싸요
다만 식료품같은건 쌉니다. 마트 가보면 한국보다는 싸요.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돈이 정말 여유있어서 펑펑 쓰는거 아닌 이상 굳이 호주에서 1년 살기를 하는건 좋을까 의문은 듭니다.
집값같은건 지역차이가 커서 비싸다 싸다 말은 어려울거 같고 그냥 한국이랑 비슷하다 보셔야 할거 같아요 다만 집 상태들이 한국에서처럼 마감 깔끔한 그런 집이 생각보다 많지는 않은거 같습니다.
코로나 전에 한인 가족분들 자녀 공부 겸 해서 1년 거주하다 가시는거 종종 봤는데, 어른들은 다들 심심해 하셨던걸로 기억합니다. 뭐 하나 하려면 다 비싸요.
2022-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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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
직장생활은 어떤가요? 급여/처우 등등..
저는 미국여자랑 결혼해서 재작년에 이민왔는데 한국서 오천정도 벌다가 .. 이민오면서 동종업계로 바로 취업해서 1억 정도 벌고있는데 4인가족 빠듯하네요. 처음에 1억이라고 상징적인 금액이다 생각해서 엄청 잘버는줄 알았는데 중간도 못가네요.. 물가는 물가대로 비싸고.. 그래도 한국보다 감정소모가 적어서 확실히 여유는 있는데 한국사람들 사이에서 부데끼며 살다가 여기서 미국사람들 사이에 껴서 살려니까 사실 다른 차원의 피곤함이 오네요 ㅎㅎ
202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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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한국에서 직장 생활을 거의 안해봐서 비교는 어렵지만
연봉은 15만불정도 되는데 일단 세금이 크고, 여기 물가가 싼게 아니라 차값도 비싸요. 한국 대비 1.3배? 1.4배정도 될라나 여기 애들 차 오래 타는 이유가 알뜰해서가 아니라 차값 자체가 비싸서더군요
와이프랑 같이 버니까, 그래도 경제적으로는 여유 있게 사는 편이긴 합니다.
미국은 그나마 공산품 가격이 싸니 좋을거 같기도 한데. 호주는 공산품 가격이 비쌉니다. 다 수입해서 그런가 퀄리티도 별로고요. 슈퍼에서 주는 플라스틱백도 진짜 퀄 안좋다 느껴질정도니까요 호주 생활 시작하면서 습관이 들었던게 한국 가면 바로 가는 곳이 아울렛입니다. 와이프도 이번에 저랑 처음 아울렛 가보고는 정말 좋아하더군요. 싸고 종류 많다면서요 호주 박싱데이(미국 블랙프라이데이랑 같은거)보다 훨씬 싸다고 하더군요
그냥 한국 친구들 얘기 들어보면 한국 직장에서는 업무 말고 대인관계도 신경을 써야 한다 하지만, 호주는 자기일만 잘 마무리하면 된다 이런건 좀 있는거 같습니다. 여기도 사실 승진 같은거 하려고 아부 떨고 이런건 있긴 하던데 전 원주민도 아니기에 따로 분류된 느낌이 큽니다.
가끔은 그냥 한국에서 살았으면 하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 님이 말씀하신 다른 차원의 피곤함이 뭔지 알거 같아요. 제가 글재주가 없어서 글로 표현을 못하는데. 저역시 여기 살면서, 여기 직장 다니면서 뭔가 한국과는 다른 피곤함을 느끼긴 해요
사람 사는곳 다 같다고, 여기 직장도 회식 하고 다 할거 하는데 사실 저는 다 어울리지도 못하고요
그리고 여기 와서 알게된건데. 여기 남자들이 가정적이라서 퇴근하고 집에 가는거 아니더군요 ㅎㅎ 외식비가 비싸서 집에 가서 술 마셔요. ㅎㅎ 한국처럼 밥에 술 먹다가는 얘네들 하루 번 돈 다 써야 하거든요
202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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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
대부분 공감이 가요 ㅎㅎ
인간관계가 진짜 중요하더라구요.. 승진도 승진이지만.. 이직하려면 인맥타고 가는게 최고의 지름길이네요 여긴.. 그래서 거래처에도 잘보이고 거래처의 거래처에도 잘보여야하고.. 그냥 평균적으로 가면 눈에 띄지도 않고 이직할 수 있는 기회도 제한적이고 그러네요.
가정적일수 밖에 없는 환경이 .. 사실 원해서 가정적인게 아니긴하죠 ㅎㅎ
필수재에 필연적으로 쓰게되는 금액이 호주는 정말 높을수밖에 없겠네요. 저는 싱글인컴이라.. 모기지론 갚고 차 3대 유지하고 .. 간간히 로드트립하고 그러면 정말 빈털터리입니다. ㅎㅎ
2022-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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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제가 듣기로는 대놓고 학벌 따지고 인맥 따지는 사회가 미국이라고
사람들이 미국은 능력만 본다 하는데 절대 아니라고 이렇게 들었거든요
호주도 막상 와서 보니 학연, 지연 엄청 중요하고요. 오히려 출신 지역끼리 끌어주고 밀어주는건 우리나라보다 더 심한거 같아요
특히 저는 아시안이니. 그냥 그냥 조용히, 제 바운더리에서 가장 큰 효과 낼 정도만 일하고 사네요
코로나 때 좋은 곳에서 이직 제의 왔는데 진짜 백인 주류 회사라서, 포기 ㅎㅎ
미국에서 고생 많으십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한 생활 하시기 바래요
2022-12-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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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살만 한가요?
한국이랑 비교시 불편한 점들이 좀 많아요
여기 사람들 많이 느립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