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종사자 5년차(행정직) 입니다. 실태를 좀 같이 공유하고 싶네요70
- [* 익명 *]
- 등록일 2022-02-23 12:09
- 조회수 16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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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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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4 *]
일반 세미급 병원 근무중입니다 델타까지는 잘 버티다가 오미크론부터 병동 외래에서 직원들 감염되기 시작했습니다 어쩔수없이 쉬는거 다 연차로 까고 있고 질병휴가 이따구 없습니다 저희도 극 초기에 아스트라제네카 1차맞고 남직원은 물론 여직원들은 거의 다 반나정 수액 맞고 누울정도로 아팠는데 그러고 잠깐 쉬다가 다시 근무 ㅋㅋ 백신 휴가는 정작 필요한 사람은 받지도 못하고 진짜 시팔조팔 억울하면 좋은데 다녔어야되는데. 물론 코로나 땜에 환자가 평소보다는 줄었지만 아시겠지만 백신 맞으러 오는 사람 명당 수만원 병원에서 이익보는건데 몇명 왔는지 셀수도 없을정도 .. 많은 날은 하루 300명까지 왔는데 고생은 직원이 하고 돈은..ㅎ 성과급 보너스 이런거 제로구요 일만 늘어남. 뭐 이런 시국에 월급 안막히고 나오는것만 해도 다행이라고 생각하면 그런거지만 어떻게 사람이 그러고만 살구 있을까요 진짜 역사는 그대로 반복되는거같은데 어려운 시기일수록 빈익빈부익부 격차 더 벌어지는거 같아서 슬프네요
2022-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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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9 *]
글을 읽는데 왜이렇게 마음이 아픈지..
저도 사회복지 관련된 직종에 관심이 많아 올해는 공부해볼 생각이었는데 써주신 내용이 현실이라는 생각에 암담하네요ㅠㅠ 저희 어머니께선 대학병원 조리사이신데 백신 1차때부터 부스터샷 맞으실 때까지 단 한번도 단 하루도 공가 처리를 해주지 않더군요. 백신 맞은 다음날은 항상 개인 휴무를 잡아서 쉬셔야 했고 1, 2차는 az 맞으셨는데 그때마다 아파서 앓아 누우셨어요. 1차때가 말씀하신대로 마루타였죠. 심지어 일하다가 다치셨을때도 해당 병원에서 치료 받지 못하셨습니다. 아주 유명한 대학병원이라 이 병원 응급실은 접수조차 힘들고 위급한 환자가 많아서... 제 입장에선 저희 어머니도 위급했는데(당장 수술이 필요한 상황) 의료진이 아니면 취급도 안해주는구나 싶더라고요. 결국 저녁 늦은 시각에 병원 3-4군데 들러서 겨우 수술 받으셨고, 산재 처리도 눈치보며 어렵게 받았는데.. 그땐 진짜 정나미가 떨어지더군요. 죄송하지만 쓰다보니 서론이 길었네요. 요양병원 집단감염이 사회악이란 생각.. 저는 전혀 1도 해본적 없어요. 오히려 더 고생하시겠다, 위험해서 어쩌나 싶었습니다. 저희 할머니께서 요양병원에 10년간 계셨었는데 그때 느꼈거든요. 요양병원만큼은 간호사분들, 직원분들 너무 고생이 많으시구나 하구요. 아무리 돈받고하는 일이어도 누군가를 위한 끝없는 희생은 쉽지않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팬데믹 위기에 정말 고생 많으셨고, 이직하신다면 좋은 곳에 가시길, 그리고 앞날 응원하겠습니다.
2022-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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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어머니도 요양원 조리원이신데 너무 불합리하고 화나서 정말.. 너무속상합니다. 돈1원한푼 안받으면서 pcr검사 매일하러 보건소가야하고 기름값도안주고 백신은 계속 맞으라고 강요하고. 어머니코가 다 헐어서 얼마나 마음이아픈지 ㅠ .. 힘없는집단이라고 아예 자기네 마음대로 하는게 너무 열받네요
작성자분도 정말 고생많으시네요.. 에휴.. 지금 요양병원 관계자들 아무소리못하고 이렇게 고생많으신거 생각하면 정말 마음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