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포럼 입니다.

그래도 시장성있는 정도의 제품이 나올정도는 언제쯤이 될거다라는 의견은 있으실듯한데

국가기관의 목적이 논문은 아니죠.

그건 개인의 목적이죠

한심스러운 답변이네요. 박사채용되신거 맞아요?

학연생이나 할법한 대답을...

아 네네 맞습니다

실무자 입장에서 말씀을 드렸네요

한심스럽다는 말은 거슬리네요

여기 계신 젊은 박사들은 kist를 하나의 발판으로 생각합니다

한심스럽다는것은 질문의 이해도입니다. 목적이 논문작성이라는 거죠. 기관의 목적은 당연 아닐뿐더러 연구라는게 연구를 통한 output이 목적이지 논문작성이 목적이 아닌거구요.

당연히 국책연 박사들도 교수 하려고 논문쓰고 준비하는거야 잘알고 있구요. 그걸 한심하다고 생각할 이유가 없죠. 더좋은데로 가려는게 당연하죠

님 보다 성과는 부족해서 정출연보다는 기업 연구소를 택한 SPK 박사인데요, 이 대답은 제가 보기에 너무나 한심해 보입니다.

나름의 사명감을 가지고 기술 개발에 전념하는 많은 과학기술인들을 모욕하는 언사로 비춰질 수도 있겠다 싶네요.

박사도 똑똑하진 않구나...

요즘 누가 사명감을 그렇게 가지겠습니까?

님이 그렇지 않다고 타인까지 매도할 이유는 없지 않을까요.

서류에 기입할만한 성과의 양이 적고, 정출연 대신 기업을 선택한 것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면이 있기에 차선책이라는 말과는 조금 어울리지 않을 수 있기도 합니다만, (나름의 연구역량은 인정 받아서 님이 계신 곳 및 타대학 교수자리에 추천 권유 받은 적 있었지만 거절도 했었고요)

어쨋든 미국의 NL들과 협업했을때와 비교해서 국내 정출연들과 협업했을 때는 계속 알맹이가 빈 껍질이라는 느낌이 떠나질 않았는데, 그 이유를 덕분에 확실히 좀 알게 된 것 같네요. 우리나라 과학계는 아직 갈 길이 아주 먼가봅니다.

이거 정답이에요. 젊은 사람들에게는 sci급 논문 쓰고 교수로 가기 위한 발판 마련하는 곳 이거나 일부는 워라벨 보고 오는 곳...

사기업(이하. LG, Sk)과 다르게 KIST(이하. 국가기관) 의 연구목적이 뭐냐는 기본적인 질문에 개인(이하. 연구원들) 의 목적을 대답하는건 제가 봐도 너무 실망스럽습니다

저런 어렵지 않은 1차원적인 질문의 의도도 이해하지 못하시고 뽐뿌님들에게 질타 받으시는 모습이 너무 부끄럽습니다 박사님...

그 논문작성조차 안하는 박사도 수두룩한데...

왜 박사인지. 고졸과 차이 안나는 연구의 깊이.. 참 개탄스러운 사람도 있습니다.

한심스럽다는 말에 발끈하더니 고작 한다는 말이 발판으로 생각한다니... 동종업계로서 너무 부끄럽다.... ㅜㅜ

여기 전현무 포럼 아닌가요?

그럼 제가 뭐 독립투사처럼 사명감으로 있다고 말씀드려요?

인터뷰 하나요??

아니 그건 망발이 아니죠. 논문은 대학에서 충분히 많이 나오지 않나요? 국가에서 정출연을 왜 운영할까요? 논문공장 부족해서?

?????? 아니 그럼 대체 이 분은 뭘 기대하고 계셨던거에요?

무급으로 국가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가정을 돌보지 않고 애국하는 연구자요?

서로 이해관계가 맞으니 저 가격에 저 연구자들을 쓸 수 있는 겁니다.

논문이 대학에서 충분히 나오지 않느냐니 연구는 하는 곳많을 수록 좋습니다.

국가 돈으로 연구하는건 제약이 상당히 많습니다. 해외 연구기관들이 이 정도는 연구자가 누릴 수 있다 / 편의를 봐줄 수 있다는 사항도 전부 쫌생이마냥 빗장을 걸어대는 것들이 한 둘이 아니라 사업보다 서류작업에 더 신경을 써야 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런데 정작 사업이 진짜로 미래에 도움이 되는가는 의외로 크게 신경을 안 써요. 그냥 심사하는 기관 입맛에 맞게 사업 짜고 진행하면 땡이에요.

작은 구멍은 칼같이 막으면서 정말 큰 구멍은 막질 않아요.

그러니 국가 쯤 되어야 참고 기다려 줄 수 있는 로또 성공율의 사업 대신 단기적으로 2년 3년 컷 가능한 연구들만 판을 치죠.

이러고도 기초과학이 약한 게 문제고 노벨상이 안 나온다고 하면 양심 없는 겁니다.

돈을 허공에 살포하다 하나 얻어걸리는게 혁신입니다.

연구는 치킨배발이 아닙니다.

누가 무임금으로 일해달랬나요? 기관의 목적이 논문이 아니라고요..

익명 4님 대학에서 연구하는 주체는 학생입니다. 대학에서 충분하지 않아요.

그게 무슨소리에요.. 출연연도 죄다 논문써서 이직하려고 혈안이 돼있는데.. 

논문수 이미 너무 많다고 생각하지 않나요?

물론 불필요한 행정일은 줄여야겠지만, 그건 다른 문제죠. 제가 말하고 싶은건 기관의 목적이 다르다는거에요.

현대의 선진국들에서 상용화에 필요한 핵심 기술은 민간 연구소가 주도하고 있고 그게 맞죠. 돈 되는건 돈 버는 애들이 연구해야지.

우리나라 대기업들 기술로 먹고 살면서 기술 연구에 대한 연구는 매우 부족하죠. 그렇다고 기술 있는 회사들 사오는걸 잘 하는 것도 아니고...

아무튼 돈이 목적인 기업에서 커버하지 못하지만 장기적으로 국가발전에 매우 필수적인 장기적이고 기초적인 연구를 커버하는게 국가기관 연구소의 일일텐데, 목적대로 돌아가고 있는가 하는건 잘 모르겠군요. 세상 사는게 다 그렇죠. 조금만 벗어나면 뜬구름 잡는 논문공장 소리나 듣게 되고.

이러니 박사하지; 사회성제로많은듯 겪어본바로는

대학에서 할 수 있는 연구와 국가연구기관에서 할 수 있는 연구의 성격은 많이 다릅니다.

대학은 각 학과의 교수가 본인의 분야 또는 인접한 분야의 연구과제를 수주해서 수행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거의 대부분 대학원생의 역량에 따라 과제를 수주할 수 있고, 진행하는 프로세스나 결과도 수준이 정해집니다. 그러다보니 장기적인 관점으로 연구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단기적으로 실적을 많이 낼 수 있는 연구만 하게 됩니다. 그게 교수의 승진이나 고과에도 좋고 대학원생의 취업을 생각해서도 좋죠.

그런데 국가연구기관은 각 기관이 설정한 중요한 목표에 따라 장기적인 연구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별도의 연구과제를 수주하기 위해서 거기에 힘을 쏟는 일을 줄이고, 기관에서 수행하는 장기적인 관점의 연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연구의 연속성 측면에서 우수할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현PBS 제도 때문에 연구기관에서도 국가과제 또는 사기업과제를 수주하기 위해서 인력이 낭비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긴 하지만, 어쨌든 대학과의 차이점은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논문 숫자 자체에 포커스하지 마시고, 그 논문이 나오기 위한 연구의 연속성, 중요성 등에 대해 생각해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아니 다들 왜 엄한소리하시죠?

연구 연속성 필요없다는 얘기 안 했고, PBS제는 장단이 있지만 이 얘기를 꺼낸적도 없구

전, 기관의 목적이 다른다는 얘기를 하는겁니다.

출연연의 주 목적이 논문작성이 아니라구요..

고귀한 목적 따윈 접어두세요  사람 다 똑같지 뭘 바래요

34님께서, 연구기관의 목적은 원천기술 개발에 있는데, 최근에는 사업화에만 치중하는 경향이 있다는 논조로 말씀하신 데에 대해

4님께서, 논문은 어차피 학교에서 많이 쓰는데 국가에서 연구기관을 운영할 이유가 있냐고 하시는 말씀과 논문이 목적은 아니라고 반복하시는 게, 결국은 출연연이 사업화를 위한 것이라는 것처럼 여겨져서 적었습니다.

저는 34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연구기관은 사기업이나 학교에서 개발하지 않거나 못하는 원천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목적이 제일 크다고 생각합니다.

사업화나 논문은 그로 인한 부수적인 결과지요. 논문을 위해 연구를 하는 게 아닌 만큼, 사업화를 위해서 연구하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국가나 인류에게 필요한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기초원리부터 시작하기도 하고 응용하기도 하고 실용화를 위해 노력하기도 하는 것일뿐이지, 논문이나 사업화 그 자체가 목적은 아닙니다. 34님도 논문이 목적이라는 얘기를 하신 건 아니라고, 저는 읽었습니다.

헐 박사가 그거밖에 못받아요? 연차가 1-2년차밖에 안되나.. 그렇게 감안해도 낮은데

그게 낮다니....대기업기준 갓책임단 급 연봉입니다.

잘나가는 대기업은 여기에 수당 더챙겨줘서 더받겠지만

엄청 적네요 16년 전에 거기 있을때 석사로 들어온 원급 연구원이 4300이었는데..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의 경우 분야에 따라 다르겠지만 초봉이 5천중후반부터 형성됩니다.

아무래도 대기업 연구직이 많이 받긴 하죠. 초봉이 기본 6천중후반부터 시작하니깐요.

당연히 합입니다.

포닥을 하다 왔는지, 바로 왔는지에 따라서도 차이가 좀 있을 것 같습니다.

인서울 하위권 교수>KIST>=종기원

인서울 상위권 교수>>>>KIST>=종기원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ps. 댓글 보면서 느끼는건데 KIST는 확실히 논문이 잘 나오니 좋은 실적 내서 임용 노리는 분이 많은가 봅니다. 저랑 코웍하던 출연연은 워라벨 즐기거나 과제 따서 돈이나 벌자 느낌이었거든요...

연구 내용, 좋습니다

과제 요구 수준, 보통 대학에서 하는 수준과 크게 차이는 없습니다

임금 - 본가가 서울이라서 저는 상대적으로 실질 월급에서는 이득이었습니다.

또한 서울에서만 살아왔어서 근무가 큰 매리트였습니다.

대전은 못갈 것 같습니다

자세한 답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