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억하심정인지 모르겠으나, 작성자분이 이렇게 익명1님에게 공격적인 댓글을 받으실 이유는 없다고 보는데요. 혹시 본인의 경험이나 보고들은 바가 그렇다고 쳐도, 이 분께 질문하는 태도는 전혀 아닌 것 같습니다

 저 분 얼굴 보고도 똑같이 질문하실 수 있으시겠어요?

이게 정말 케바케에요. 교수마다 다르고, 랩마다 다르고, 학교분위기도 그렇고 그렇습니다. 

일단 제 주위에는 단 한명도 그런 분이 없습니다. 

사실 인문사회분야가 메이저 대학과 역량있는 교수들이 아닌 이상 프로젝트가 별로 없습니다. 연구를 진행하려면 사비를 써야 하는경우가 다분하지요. 저같은 경우도 제 능력이 현저히 부족한 관계로 프로젝트를 잘 못 땁니다. 

그냥 소액의 작은 연구 따면 그제서야 진행하는데요, 대학원생이 없어요. 요즘에 지거국도 대학원생 별로 없는 판에 제가 근무하는 곳은 특히나 인문사회쪽은.... 대학원생 몇 년에 한명 옵니다. 그러니 일을 시킨다는 개념이 아니라, 공동연구의 개념일 뿐더러, 논문 많이 낼 수도 없는지라, 논문도 공저로 내고 제자를 1저자로 올립니다. 뭐 저는 그렇게 합니다. 그럼 1저자 시켜줬으니 돈 안주는 거 아닌가? 생각할수도 있는데요, 프로젝트라는 게 계획서 제출할 때부터 항목과 항목 비율 등이 다 정해져있어서 인건비 책정해놓으면 안주고 시킬수 없습니다. 그리고 앞서 말씀드렸듯이 시키는 게 아니고 공동연구입니다. 그만큼 참여하고 노력의 결실을 얻어가는 것이지요.

개인적으로도 그렇고 주위 교수들도 요즘에 프로젝트 힘들어하는게 뭐냐면요, 연구 힘들게 한만큼의 금전적인 도움은 하나도 안됩니다. 개인적 성과, 만족, 봉사 등이라고 봐야겠죠. 오죽하면 식비말고는 하나도 도움 안된다고 할까요? 인문사회계열인지라 장비가 들어가겠습니까... 장비라도 남으면 제자들이 쓸 수라도 있겠지만... .그런 것도 없어요. 

그리고 하나더... 제자들 줄 수 있는 돈이 정해져있는지라, 종종 제 사비 더 얹어서 줍니다. 

글 쓰기까지 망설임이 없지도 않았을거에요.

그런 좋은 의도에 대해 적반하장으로 본인의 아픈 기억을 분풀이해버린다면 미성숙 그 자체입니다.

이런 생뚱맞은 분풀이로 좋은 사람들 떠나게 만드는 님의 미성숙한 자세가 모두의 이익을 망치기도 하는것이죠.

분했던게 있다면 예를 갖춰 그 내막에 대해 몰랐던 교수의 입장을 들어골을 수도 있는 자린데 못된 방법을 택하셨어요.

감사하는 마음으로 예를 갖춰 대화하지 못 한다면 이 공간에 어울리지 않는 분입니다.

떠나주세요.

그런데, 같은 단과대에 철학과는 없어졌고, 종교는 남아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