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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고등학교 2년된 수학교사입니다.9
- [* 익명 *]
- 등록일 2020-01-2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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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별도의 조기교육 내지 수학학원 다니는거 없이 그냥
학교수업만으로 과학고 진학하고 최상위권 공과 대학 진학했습니다.
과학고 진학하기 전에 유일하게 수학관련해서 2달 과외받고 공통수학 처음으로 한번 보고 갔었는데요.
고등학교 가보니까 다들 수1, 2까지 이미 2~3번 보고 왔다라고 하는 애들 천지였는데
막상 시험보면 저보다 잘 하는 애들 거의 없더라고요.
이런거보면 사실 선수학습이라는게 수박 겉핥기 식으로 진행되고
아이의 역량, 능력에 비해 너무 이른 시기에 선수학습을 하는건 큰 의미는 없지 않나 싶습니다.
굳이 한다면 한 1년정도만 좀 앞서가서 학교 수업을 여유롭게 듣는정도가 어떤가 싶고요.
물론 아이의 역량, 능력이 매우 크면 효과가 좀 있겠지만,
이런 수준의 아이는 수능의 수준을 고려했을 때 굳이 선수학습을 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수학자로 제대로 키울거라면 몰라도요.
현직 교사로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