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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관리사무실 그만두고 삼성반도체2차훅업배관 1년 8개월만에 연봉 9천만원 찍었습니다. ""1탄"" ▶아파트관리사무실 그만두고 삼성반도체2차훅업배관 1년 8개월만에 연봉 9천만원 찍었습니다. ""2탄"" 목표 달성 못하고 복귀했습니다. ㅎㅎㅎ
연봉 1억, 8개월 안에 찍고 돌아오겠다고 했는데 결국 못찍었습니다. 삼성전자가 허리띠를 졸라매면서 7년 넘게 유지되던 풀연장이 힘들어졌네요. 목표한대로 몸값은 올랐지만 노동시간이 줄어서 이전과 똑같이 9000만원 정도의 예상연봉입니다. 그래도 다행히 적극적으로 살다보니 좋은 사람도 많이 만나고 능력좋은 사람도 많이 사귀게 되어서 인맥은 넓어졌습니다. 노후걱정은 없을 것 같습니다. 사람 한 명 잘 사겨두면 평생 편하게 일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미국텍사스로 파견가는 총괄반장과 우연히 엄청 친해져서 내년엔 같이 미국을 가고싶다는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워라벨 생각해서 화성사업장으로 가는 것도 좋을 것 같구요.
누군가에게는 연봉 9000만원이 적을 수도 많을 수도 있습니다. 저는 제 능력에 비해 과하게 많이 받는다고 생각하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가구, 싱크대 시공 일을 했을 때 진짜 힘들었는데... 그 때는 350만원 받아도 많이 받는다 생각했었습니다. 또 아파트 관리사무실에서 일하면서 와... 이렇게 편하게 일하면서 300만원을 벌 수 있구나 싶었습니다. 진짜 어디서 일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우연히 삼성반도체 현장으로 왔는데 보조공이 사다리만 두 세 번 잡아주고 450을 받아가니 신세계가 따로 없었습니다. 지금은 인테리어 일을 할 때 보다 노동강도가 1/10 정도인데도 800만원을 받고있으니 참 감사한 일입니다. 실체감 노동시간은 5시간 30분... 이래서 노비를 하더라도 대감댁 노비를 해야한다고 하나봅니다.
제가 예전엔 뽐뿌를 엄청 했습니다. 문화상품권 8~10% 싸게사서 저렴하게 쇼핑도 많이 했었죠. 아끼는 것에 쾌감도 느끼고 그랬었는데... 월 800을 버니까 바뀌게 되더라구요. 뽐뿌를 보고 쇼핑하는 일이 없어졌고 제 소비의 기준은 시간중심이 되어습니다. 지금 빨리 당장 좋은 퀄리티의 제품을 사거나 외식을 하더라도 웨이팅이 있는 곳이나 직접 조리해서 먹는 곳은 잘 안가게 되더라구요. 소비 많이 늘었지만 저축액은 몇배로 늘었습니다. 저번에도 이야기 했던 것 같은데 200만원과 800만원의 차이는 4배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축가능한 금액으로 비교하면 12배 정도의 차이가 난다는 것을요.
■업계상황 삼성전자가 베팅을 했습니다. 만년 2등인 삼성전자가 TSMC를 따라잡기 위해서 모든 반도체 회사가 몸집을 줄일 때, 혼자 몸집을 키우고 있습니다. 공격적으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투자대비 효율을 높히기 위해서 작업자들이 농땡이 부리지 못하게 노동시간을 감시하기 시작했습니다. 저야 업무시간 꽉 채우면서 일하는 타입이라 크게 체감되는 것은 없습니다. 삼성전자가 주간비용으로 연장근무의 효율을 뽑으려고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ㅎㅎ 저는 운 좋게 거의 풀연장을 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지인들의 소식을 들어보면 풀주간을 하고 있더라구요. 대부분 24공수, 많이 받는 곳은 34공수.... 다시 호황기가 빨리 찾아왔으면 좋겠습니다.
■나의 계획 저는 현재 미국 파견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사람 일이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스펙을 키우기 위해 복수전공[공종]을 시작했습니다. 스펙을 어느 정도 채우면 미국파견을 갈지 동탄사업장에서 워라벨을 추구할지 선택을 할 것 같습니다. 아직 모르겠습니다. 600만원을 벌지 1000만원을 벌지 어떤게 나에게 맞는 건지... 고졸에 노스펙, 노경력인 제 능력상 맥스임금은 1000만원일 것 같습니다.
■반도체 비전 반도체 안들어가는 가전제품이 없죠. 점점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봅니다. 일단은 경기가 안좋아도 반도체는 반도체입니다. 고부가가치 산업이라 노동대비 많은 돈을 주기 때문에 현재도 메리트가 높다고 봅니다. 삼성전자의 베팅이 성공해서 다시 호황기가 찾아오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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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mama
와 👍 부럽네요. 세전 9000이겠지요? 어쨋든 엄청 부럽네요 ㅎ
세전이죠... 세후면 더이상 욕심도 없을 것 같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