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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포닥 후 놀고 있습니다. 서카포모두 거쳐봤습니당...96
- [* 익명 *]
- 등록일 2021-12-18 20:42
- 조회수 167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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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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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7 *]
1) 요즘 교통/모빌리티 분야 정출연 연구기관들은 인력유출이나 연구역량 하락으로 말들이 많은데 혹시 전공하고 계신 분야는 어떤지 여쭙습니다. 2) 박사 후 만약 민간기업으로 취업하신다면 기대 연봉(초봉)수준이 어느 정도나 되시나요?
2021-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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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1) 화공/화학/재료분야도 마찬가지로 인력유출(주로 대학교로...)이 심하며 정출연이 커리어의 디딤돌같은 느낌으로 변해가고 있는 듯 합니다. 정출연의 연구역량 하락은 직장의 이동이 쉬워진 요즘 환경과 철밥통에 가까운 정출연 특성과 맞물려 어쩔 수 없는 거 같습니다. 연구를 열심히 잘 하는 분들은 정출연에 남아 있을 이유가 주변 사람들밖에 없는데 철밥통의 특성으로 인해 적당히 하는 사람(혹은 꼰....)들의 비율이 늘어나다 보니 현타가 오고... 굳이 남아있을 이유가 없어지며 외부로 나가게 되는 악순환인 듯 합니다.
2) 기대 연봉은 당연히 많은 수록 좋지만... 아마도 7~8000정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2021-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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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예전부터 그래왔지만 합격난이도는 대학교 > 정출연 >> 회사입니다. 실적 측면에서 대학교가 요구하는 최소기준이 가장 높으며 정출연의 경우 명확한 기준은 없으나 실적이 좋으면 당연히 합격확률이 올라가겠죠. 회사는 실적보다는 실무, 인적 네트워크를 더 중요하게 보는 듯 합니다.
정출연의 경우 요즘 인력유출이 심하다보니 너무 실적이 좋은 사람보다 일 적당히 잘하면서 논문이 너무 많이 나오지 않은 사람(다른 대학으로 안 옮겨갈거 같은 사람...)을 뽑으려고 하는 경향도 보이는 듯 한데, 이건 실무책임자들의 입장이고 최종결정에 영향을 주는 정출연의 머리들은 실적만 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악순환이 반복되는 중인거 같습니다.
2021-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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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꼬이셨나요?
코로나가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시나요? 코로나로 미국에서 계약을 연장해주는 경우도 있던대... 한국에 자리가 더 줄어든 거 같지도 않고...
판데믹 초기에 학교접근을 완전히 막았고, 그 이후에도 상당히 제한이 되어있었기 때문에 실험을 해야하는 입장에서 연구를 못하는 상황이 되었죠.
실적이 빨리 빨리 나오는 분야/연구실도 아니었기에 다른 곳의 포닥 자리를 찾기보다는 한국에 돌아오기를 선택했고, 돌아오고나니 좀 쉬고싶어서 쉬엄쉬엄 놀면서 친구들 도와주고 있습니다 ㅎㅎ
커리어 멈추면 안 좋은데 걱정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