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많이 먹은 경우 아니면 지켜봅니다.

불소가 문제가 될수 있지만 특별한 해독제는 없고 구토 설사 등이 있을수있어 증상에 맞춰서 치료합니다.

예전에는 24시간씩 했었지만 사실 24시간 내내 정상적인 컨디션을 유지하기 힙듭니다. 몸과 마음이 정상이 아닌 상태에서는 사고내기도 쉬워서 요새는 정말 편한 병원 아니면 12시간씩 합니다. 

자고 일어나 답글이 늦었습니다.

대학 입시랑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병원별 과별 티오가 정해져있고 지원이 경쟁이 붙으면 대학 성적 인턴성적 면접등으로 합격이 갈립니다. 사전 어레인지를 해주는 곳이 많아 성적 박치기 후 떨어져 1년 재수하는걸 어느정도 막아줍니다.

개원은 진료+자영업이라 성격이 맞지 않으면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주변에서 개원하는 친구들 받는 스트레스보면 차라리 월급쟁이가 맘편할지도 모릅니다. 특히나 요샌 소득이 거의 노출되어 개원한다고 떼돈 벌기도 힘들구요

응급실 과잉 진료는 저는 겪어보지 않아서 모르겠습니다. 매출은 크게 상관하지 않고 씨티를 조금 많이 권하긴 하지만 씨티 찍지않으면 급한 상태에서 놓치는 경우가 있어 그렇습니다. 

술 많이 드시는거 아님 큰 상관은 없을듯합니다.

비타민은 따로 챙겨먹지는 않습니다.

의사와 간호사간의 불륜은 병원마다 분위기가 다르긴 한데 응급실이라고 특별히 많고 그렇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잦은 술자리 회식등으로 그런 일이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응급실은 모두가 교대근무라 회식을 하기 힘들어 타과보다 더 적지 않을까합니다.

저는 뭐 초탈해서 제 입으로도 말하고 다닙니다. 주변에서는 싫어하지만 ㅎ

보통은 심한 통증 호소하면 일단 눕혀놓고 보는데 응급실 내원 당시 많이 아파보이지 않았으면 외래 안내해드렸을수도 있다고 봅니다. 진단이 맞다는 가정하에 합병증이 없으면 통증조절외에 급한 치료가 필요한건 아니니까요

물론 진료를 봐달라고 하는데 응급구조사가 입구에서 돌려보낸거면 문제입니다.

질문하신 분이 응급구조사라고 가정하고 답변을 드리면

응급의료체계에 필수적인 직종이지만 현재는 과도기적인 단계라 마찰음이 좀 나는듯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응급구조사들 전반적인 수준이 좀 더 올라와야합니다. 의사든 간호사든 학생때 배운 지식과 면허증만으로는 임상에 적용하기 어렵고 지도 감독을 받으며 충분한 기간의 임상 수련기간이 필요하지만 응급구조사는 이 부분이 부족하지 않나 싶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더 정립되고 좋아질겁니다.

절체절명의 순간에서 살아돌아온 환자들, 돌아오지 못한 환자들은 웬만하면 다 기억합니다. 특히나 돌아오지 못한 환자분들은 한동안 한참 곱씹으며 그때 더 나은 선택이 있었을까 머리속을 맴돕니다.

보수가 안되지는 않습니다.

교대근무가 힘든 부분이 있지만 받는 페이가 적다고 생각해본적은 없습니다.

과를 선택한 이유는 원래 순발력과 임기응변으로 문제를 빨리빨리 해결하는걸 좋아해 적성에 맞을거 같아 선택했고 지금도 후회는 없습니다.

대학병원에 근무하시나보네요

아마 교수가 엑스레이 오더까지는 일일히 확인하지는 않을겁니다.

저는 응급실에서는 꼭 필요한 검사만 하고 나머지는 입원해서 하자는 주의이긴 한데 환자중에 나중에 발견된 골절가지고 초기 진단에 놓친거 아니냐 따지는 분들이 있어 다 긁어버리는 분들도 있더라구요